【성경 말씀: 누가복음 11:27-36】
22 예수께서 각 성 각 마을로 다니사 가르치시며 예루살렘으로 여행하시더니
23 어떤 사람이 여짜오되 주여 구원을 받는 자가 적으니이까 그들에게 이르시되
24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들어가기를 구하여도 못하는 자가 많으리라
25 집 주인이 일어나 문을 한 번 닫은 후에 너희가 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며 주여 열어 주소서 하면 그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너희가 어디에서 온 자인지 알지 못하노라 하리니
26 그 때에 너희가 말하되 우리는 주 앞에서 먹고 마셨으며 주는 또한 우리의 길거리에서 가르치셨나이다 하나
27 그가 너희에게 말하여 이르되 나는 너희가 어디에서 왔는지 알지 못하노라 행악하는 모든 자들아 나를 떠나 가라 하리라
28 너희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모든 선지자는 하나님 나라에 있고 오직 너희는 밖에 쫓겨난 것을 볼 때에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
29 사람들이 동서남북으로부터 와서 하나님의 나라 잔치에 참여하리니
30 보라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도 있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될 자도 있느니라 하시더라
31 곧 그 때에 어떤 바리새인들이 나아와서 이르되 나가서 여기를 떠나소서
헤롯이 당신을 죽이고자 하나이다
32 이르시되 너희는 가서 저 여우에게 이르되 오늘과 내일은 내가 귀신을 쫓아 내며 병을 고치다가 제삼일에는 완전하여지리라 하라
33 그러나 오늘과 내일과 모레는 내가 갈 길을 가야 하리니 선지자가 예루살렘 밖에서는 죽는 법이 없느니라
34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제 새끼를 날개 아래에 모음 같이 내가 너희의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냐 그러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35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린 바 되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를 찬송하리로다 할 때까지는 나를 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말씀 나눔】
군자대로행(君子大路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군자는 큰길로 다닌다는 것입니다. 살면서 샛길을 찾고, 지름길을 찾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군자는 편법보다는 원칙을 행하며, 자신을 속이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바른 길을 간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도들은 좁은 길을 걸어야 합니다. 성도들은 대로행이 아니라 소로행입니다. 무슨 말인가하니, 편법을 행하고 융통성을 말하는 사람들이 가는 길이 대세이자 넓은 길이라면, 말씀대로 행하는 사람들의 길은 좁은 길이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의 예수님도 사람들에게 좁은 문으로 들어가길 힘쓰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각 성을 두루 다니면서 하나님 나라를 가르치시며 예루살렘을 향해 가시는 중이었습니다. 그때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구원을 받는 자의 수가 적은지를 묻습니다. 이 질문은 이제껏 예수님의 가르침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사람들보다는 예수님을 적대하거나 무시하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행하시는 각종 기적을 보면, 사람들이 보고 회개하여 하나님의 일에 동참할 것처럼 생각되지만, 현실은 반대였습니다. 극소수의 사람들만 예수님을 따르고 대부분은 예수님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사람의 질문에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들어가기를 구하여도 못하는 자가 많으리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써야 하는 이유는 나중에 들어가려고 애를 써도 들어갈 수 없는 때가 오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미 시작되었지만, 아직은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기회가 남아 있습니다. 지금이 기회입니다. 지금이 기회를 놓치고 나면, 다시는 기회가 없을 것입니다. 들어갈 수있는 기회를 놓치게 되면, 집 주인이 문을 닫은 후에 문을 열어달라고 두르리는 자들과 같은 처지에 놓이게 될 것입니다.
평행 본문인 마태복음 7:21을 보면,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무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사역을 많이 하고 심지어 귀신을 쫓아 내며, 주님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였다고 하더라도 예수님은 그들을 인정하지 않으시고 불법을 행하는 자들이라 책망하실 것입니다. 이 기회를 잡은 사람들은 동서남북에서 와서 하나님 나라 잔치에 참여하지만, 기회를 놓친 사람들은 어두운 곳에서 땅을 치며 이를 갈면서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이러한 기회를 주기 위해서 선지자들을 수없이 보내셨습니다. 하나님은 암탉이 그 날개 아래에 모으려는 것과 같이 하나님의 자녀들을 모으려고 했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거부하였고,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들을 돌로 쳐서 죽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신성모독으로 죽이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면, 그들에게 주어진 기회는 사라집니다.
어떤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찾아와서 헤롯이 예수님을 죽이려 한다는 말을 듣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헤롯을 여우라고 지칭하시면서 예수님이 행하시는 일을 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오늘과 내일은 내가 귀신을 쫓아내며 병을 고치다가 제삼 일에는 완전하여지리라 (32절) 라고 말씀하시며 헤롯에게 전하라고 하십니다. 제 삼일에 완전하여 지리라는 말씀은, 사흘 만에 완전히 이루실 것이라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오늘과 내일은 예수님이 이 땅에서 걸어가실 길이며, 삼 일은 죽음의 날입니다. 그리고 사흘째가 되면 하나님이 계획하신 구원이 완전히 완성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 밖에서 죽지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예수님의 길이 ‘좁은 길’입니다. 예수님이 선택하신 그 길이 좁은 문입니다. 이 문을 통해서 죽음에서 생명으로 나아가시는 것입니다. 그렇게 부활로 하나님의 구원을 성취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죽이려 하는 종교 지도자들은 자신들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항상 잔치의 주인공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잔치에 참여하지 못하고 밖으로 쫓겨난 사람들이라 말씀하십니다. 자신들은 먼저 된 자들이라 여기며 자랑스러워했지만, 그들은 나중 된 자들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사도행전의 흐름 속에서 우리는 이방인들에게 복음이 전파되고 그들이 유대 백성들보다 더 열심을 다해 하나님을 섬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나중이라고 생각하는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구원 잔치에 먼저 참여합니다. 이방인들은 좁은 구원의 문으로 들어와 생명의 잔치에 참여하지만, 정작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자부하는 그들은 복음을 거절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지만 혈통은 잔치에 참여하는 자격조건이 아닙니다.
구원의 잔치에 참여할 수 있는 유일한 조건은 좁은 길을 걷는 자, 즉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믿음으로 예수님을 주인으로 영접하는 자들만 잔치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천국 문에 들어갈 수 있는 조건은 주님을 주인으로 섬기는 성도들이 말씀에 순종함으로 그 자격을 입증하게 되는 것입니다.
26절에 기회를 놓친 사람들이, 그 때에 너희가 말하되 우리는 주 앞에서 먹고 마셨으며 주는 또한 우리의 길거리에서 가르치셨나이다 하나 라고 말하지만, 주인은 그들을 모른다고 한 것처럼, 믿는다고 자부하지만 행동하지 않는 이들, 말씀을 지키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사람들, 종교적인 행위로 순종을 대신했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닫힌 문밖에서 후회의 눈물을 흘리게 될 것입니다.
비록 지금은 잔치에 참여한 인원이 적어 보이지만, 겨자씨와 같은 놀라운 성장과 누룩과 같은 영향력으로 하나님의 나라는 이 땅에 충만하게 될 것입니다. 이곳에 있는 성도들뿐만 아니라, 빛고을 교회를 함께 세우는 모든 성도들이 이러한 믿음을 가지고, 오늘도 좁은 길을 통해 좁은 문으로 들어가 구원의 완성을 이루는 저와 여러분의 하루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루를 시작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묵상 - 하시깨묵】
1. 어제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결심한 결단과 실천 사항을 생활 속에서 적용한 결과는 어떻게 평가 할 수 있습니까?
2. 오늘 말씀 속에서 발견한 하나님은 어떤 분이며, 말씀에서 깨달은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3. 어제 하루 중에 기억에 남는 사건(일) 한 가지를 기록해 보세요.
그 사건에 대한 나의 마음이 어떤 느낌인지 적어 보세요.
4. 오늘 본문에서 발견한 문제와 어제 기억에 남는 사건은 어떤 유사점을 가지고 있나요?
5. 어제 사건 중에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행동을 원하셨을까요?
6. 오늘 본문은 나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내가 하여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7.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기도문 적기 & 실천 사항 적기
【추천 찬송가】
260장 우리를 죄에서 구하시려
【은혜의 찬양】
내가 매일 기쁘게: https://youtu.be/E4Um3NSZDMI?si=IptTIg-KsnHSeJm3
【새벽예배 영상】
https://youtube.com/live/NLS-XCNmaP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