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자리 등극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프로축구 성남 일화가 후기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부천 SK를 홈으로 불어들여 맞대결을 벌인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오는 25일 저녁 7시 홈구장인 성남 제2종합운동장에서 부천과 '삼성하우젠 K-리그 2005' 4차전을 치른다.
현재 2승 1무(승점7)로 후기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성남으로서는 이날 경기서 선두 부천(3승 1무·승점10)을 잡는다면 선두 도약도 넘볼 수 있는 상황.
성남은 특히 2003년 4월 12일 이후 상대전적서 9경기 연속 무패(4승 5무) 가도를 달리고 있을 만큼 유독 부천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성남은 '득점 신기록 제조기' 김도훈(113골)을 중심으로 홈에서 부천전 무패기록을 연장한다는 각오다. 그러나 김도훈에 버금가는 득점력을 가진 모따가 지난 경기서 퇴장 당해 부천전에는 출장할 수 없는 점이 성남으로선 못내 아쉬운 부분이다.
반면 최근 4경기 동안 무패 기록을 달리고 있는 부천도 성남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 쉽게 물러설 수 없는 입장. 이에 부천에게는 최근 3경기서 9득점을 기록중인 성남의 화력을 저지하기 위한 탄탄한 수비진 구축이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한윤과 조용형 이상호 마철준 등이 포진한 부천의 막강 수비라인은 후기리그 4경기 동안 단 1실점 만을 허용하고 있어 사실상 이날 경기 양상은 '창과 방패의 대결'로 압축된다.
한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서 4강 진출에 성공하고 돌아온 부산 아이파크는 같은 날 광주 상무와의 원정경기에 나선다. 부산은 AFC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대비해 광주와의 경기서 2진급 선수를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FC 서울은 후기리그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전북 현대와의 원정 경기에 나서며 전남 드래곤즈는 대전 시티즌을 홈에서 맞아 하위권 탈출을 시도할 예정이다.
또한 최초로 K리그 팀 통산 300승 고지를 노리고 있는 울산 현대(299승)와 포항 스틸러스(298승)는 24일 각각 수원 삼성과 대구 FC를 홈으로 불러들여 대결을 펼친다.
◇주말 프로축구 일정
△24일
울산-수원(오후 5시·문수월드컵경기장)
포항-대구(오후 6시·포항축구전용구장)
△25일
성남-부천(오후 7시·성남제2종합경기장)
광주-부산(오후 3시·광주월드컵경기장)
전북-서울(오후 5시·전주월드컵경기장)
전남-대전(오후 7시·광양축구전용구장)
박재홍 기자 sbird96@imbc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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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성남이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