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701번째촛불
안녕하세요 저는 대구 y 대학교 간호학과 4학년 학생입니다.
혹시나 틀린 맞춤법이 있다면 양해 바랍니다.
이번 년에 4학년이 간호교육평가원에서 4년마다 실시하는 간호교육인증평가를 받아야합니다.
핵심기본간호술을 테스트 받는데,
인증평가를 좋게 받아야 학과와 후배들이 더 좋은 교육과 혜택을 받는 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핵심기본간호술 교육을 위해 아침 9시 30분에 학교에 와서 저녁 7시까지 교육하고 평가한다고 합니다.
근데 인증평가는 10월에 실시하고, 1주일 전에 전교생 중 10명을 뽑고, 당일에 10명 중에 3명을 뽑아서 테스트를 받습니다. 전교생 중에 3명이 테스트를 받는데 한달내내 학교에 와야하고 8월엔 병원 실습을 가야합니다. 제 방학은 어딨죠? 학기 내내 수업과 실습을 병행하며, 방학만 기다렸는데 방학에는 제 개인적인 사정과 알바, 여행을 다 포기하고 한달 내내 학교에 가야하며, 학교에서는 빠지면 다음 학기인 2학기 전공필수 과목- 성인, 관리, 노인간호학 실습 및 법규 과목- 에서 핵기 및 태도 그리고 출석점수 등에서 감점 한다고 하십니다.
저는 학교까지 왕복 3시간이 걸리는 거리를 한달 내내 가야하고, 밥도 사비로 사먹고, 미리 계획해놓은 여행을 다 취소해가면서 매일 학교에 가야하고 안오면 성적을 감점 한다고 하는데 저는 매우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본디 인증평가는 저희학교가 얼마나 교육을 체계적으로 갖춰서 하고 있는지, 학생들의 수준은 어느정도인 평가하는 것 아닌가요? 학과의 미래가 저희에게 달렸다고 하시면서 성적을 깔테니까 학교에 오라고 하시는게 맞는지, 인증평가를 위해 다른 학교도 이렇게 강압적으로 준비하는지에 대한 의견이 궁금합니다.
https://www.facebook.com/1047624505317056/posts/2335052503240910?s=100018197201983&sfns=mo
첫댓글 ㅇㅇ우리도저랬어...
잘해서 좋은평가 받는게 아니라 못하면 그 과 간호대생은 국시 칠 자격이 없어져요
분명히 억울한부분은 있지만 학교입장에서도 어쩔수없음...무작위로 뽑는건데 연습안한애가 뽑혀서 탈락이라도 하면 후배들 간호사 될 권리는? 사정있는사람 빼주기 시작하면 끝도 없이 다 빼달라 할거고...그렇다고 자율로 각자 열심히 연습해! 이러면 안하는사람 분명히 나옴 그 안하는사람이 뽑히면 끝장인거고
억울한거 이해하지만 학교입장에서도 별수없는것도 알아야 할거같아..
그리고 우리도 9-6였어 매일 출석체크 했고 ㅜㅜ
우리도 저랬음 ㅅㅂ 좆같았음
헐 우리학년도 평가학년이었는데 저정도는 아니었음...방학은 안건드렸고 대신 2학기에 토요일에 오라고 하고 2학기 실습때 병원에 술기세트 준비해놓고 실습끝나면 몇번 해보고 가라고 하고 그게 끝이었는데;;
헛 요즘은 저런것도 하는군요 우리땐 없었던거 같은데; 지금 간호사된지 8년차이긴 한데
근데 어쩔수 없을듯
ㅇㅇ우리도..
그리고 이거 교수님들이 더 힘듦.. 다들 스트레스때문에 살이 쭉쭉 빠지시던데..
와우 대박 처음들어
나도 인증평가학년인데 부담감이랑 억울함 진짜 많이 듦.... 그냥 재수가 없는 학년이지..
나때도 그랬고 그 최종3인 나 걸려서 핵심술기함 진짜 그때 걸리고 겁나 울음 ㅜㅜ
@쥐어베이베 그 인증평가 당일날 뽑아.... 당연히 술기술 다 외우지ㅜㅜ
우리도...그냥 저 평가 자체가 없어지거나 바뀌어야 함 학생들 갈아서 하는거임
울 학교도 그래 근데 학생만 힘든게 아니라 교수들도 힘들어함 하기 싫어하고 교수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학교를 위해서 해야하는거니까 어쩔 수 없는 듯 평가 기간에 교수님들 하루 4시간도 못 주무시던데 그냥 다 안타까움 ㅠ
저 인증평가 떨어지면 다음 학번부터 국시 못 친다고 들었음... 대충 준비할 수도 없어ㅠ
아니 다들 했으니까 너네도 뭐 어쩔 수 없이 해야지 생각하는 거 같은데 성적으로 협박을 하는게 문제인 거 아닌가 ;;
이거 의대도 이렇게는 안함 의대 출신 교수도 우리과 처음 와서 이게 뭐냐고 기겁 했었음 장난하냐 존나 개꼰대 문화임ㅅㅂ 학생들 방학 때까지 오라는 건 무슨 갑질이야 멀리 사는 애들 많은 거 뻔히 알면서 ㅆㅂ 나선식 연습에 실습만으로도 좆같은데 진짜 한개만 해라
간호사가 생명 다루는 직업이고 난 그런 간호사한테 간호 안 받고 싶고 자격이 어쩌고 할 거면 채용하고 병원에 적응할 시간 주고 똑바로 교육을 해주든가 입사 하자마자 사람 목숨 몇개씩 손에 달려주는 게 뭐하자는 문화임 진짜 병원판 정신 좀 차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