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8
PURiTY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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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은
학교가 꾀나 떠들썩할 거라는 예상을 깨고 아무 일 없는 듯 했다.
아무래도 다른 계략을 짜고 있겠지.
하지만 떠들썩한 소문대신
김솔민이 병원에 입원했다는 것만 간간이 들려오는 정도였다.
며칠동안은 김솔민이 없어서 심심할 듯 했다.
시간을 넘겨서
#하교시간
수현이는 미안하다며 먼저 약속이 있다며 학교를 급히 나갔다.
꾀나 얼굴이 굳어 있었다.
"은하가 오늘따라 늦는다야. 너 어디 아퍼?"-희연
"아니.. 괜찮은데. 아침부터 기침이 좀 심하네."-은채
말했듯이 기침이 조금더 심해졌다. 아주. 아주 조금이다.
뭐 날씨가 풀리면 감기도 나으리라.. 나는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 때 임혜성이 교실에 들어왔다.
뭔가 꾀나 심난한 표정을 하고는 희연이를 바라보는데
그런 임혜성의 표정을 회피하려는 듯 이리저리 시선을 돌리는 희연
"민희연"-혜성
"엉.."-희연
"잠깐만 말 좀 하자"-혜성
"은채랑 있는 거 안보여?"-희연
희연이가 짜증스레 대답을 하면 혜성이는 유난히 검은색인 머리를 쓸어넘기며
한숨을 내쉬고
"은채 미안."-혜성
이라는 말을 남겨둔 채 싫다는 희연이를 끌고 나간다.
어차피 혼자 있고 싶었으니까.
도도 앞에서 오빠가 하려던 말이 뭐였을 까...
"내가 무슨 새삼스레.. 이런 생각을.."-은채
그저 입이 나불대는 대로 혼잣말을 지껄이고 가방을 채어내 듯 메고
학교를 나왔다.
그런데 현관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한 귀여운 여자아이가 날 보더니
내 쪽으로 포르르 달려온다
우리 학교 교복이 아닌데.
"헤헤.. 너 신은채 맞지?"
모르겠다. 왜 모르는 년들이 이렇게 따라 붙는지 젠장.
"무슨 일이야?"-은채
"은하가 너 좀 불러 달래서 나는 윤미야. 한윤미"-윤미
"은하 어디 있는데."-은채
"같이 가자"-윤미
"어디 있냐니까"-은채
"넌 모를텐데.. 그냥 가는 길만 같이 가자 나도 어차피 집이 그 쪽이니까"-윤미
이 년이 저능아인지 내 말을 곱씹어버리는 건지
지 할말만 하고 다시 걸어가는 어이없는 년
나는 짜증스럽게 한숨을 내쉬고 그 년 뒤를 따라 걸어갔다.
"어딜 가는데 이런 데 오냐?"-은채
"글쎄.. 가보면 알아"-윤미
말투가 식은 윤미년.
아무래도........
............. 은하가 부른 게 아니야.
재빠른 눈치만 아니었으면 맞아서 반병신 될 뻔했네
나는 그 자리에서 걸음을 멈췄다.
"야 윤미년아 장난 해?"-은채
"장난이라니?"-윤미
"누가 니들 장난에 놀아날 것 같아? 병신 같은 년 쯧"-은채
나는 뒤돌아 다시 걸어갔다..........갔지만
"누가 그냥 보낸 댔어..?"-윤미
어깨가 그 망할 년에 의해서 잡혀 버렸다.
"어떤 년이 시켰냐?"-은채
"김솔민이다! 네가 솔민이 반병신으로 만들었잖아!!"-윤미
"네가 김솔민 직접 데리고 와. 나도 할 말 있으니까."-은채
"그 사이에 튀게?"
윤미년이 뭐라 말하기 전에 뒤에서 들려오는 여자 목소리
"네가 할 말이 뭐 있는지 궁금한데..? 그래.. 맞기 전까지는 들어주지."-솔민
나는 뒤돌아 김솔민을 쳐다보았다.
병원 차림에 몰골이 개떡같이 변했다.
그 개떡같은 몰골로 활짝 웃어 보이는 솔민년
"어머 잘 됐다! 이 근처에 내가 입원한 병원도 있겠다.. 키킥"-솔민
"뭐가 그렇게 좋아서 실실대는 진 모르겠지만.
은하 마음 흔들기 쉽지는 않을 거다.... 그런 말 모르는 가본데.. 쿡
복수는 복수를 낳는다는 거... 나도 가만히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지 말았으면 하네.
킥...... 밟아 씨x년아.."-은채
"애들아 시작해.."-솔민
미친... 웃기지도 않아.
나도..
안 아픈 건 아니다.
사람들은.. 내가 악마보다 사악하다는 말을 칭하면서
피도. 눈물도 없는
그런 감정 없는 여자일 거라는 생각을 한다.
내 마음속엔 가슴속엔,, 따뜻한 온기는,, 찾아보지 않고도
알 수 있다고 한다.
그들은
내 모습에 속았다. 아파하지 않는 내 얼굴에.
마음까지 가짜로 여길 만큼 사악해서,
난 아픔도 없는 줄 아는...... 그런 년인 줄 알 거 란 것을.. 내가 알아서.
그래서 난 참는다.
하루에도 몇 번씩 솟아오르는 눈물도
이를 깨물고 참아도 스며드는 아픔도, 꾹 꾹 삼켜버린다.
그래... 그래야 나지....
"이년 질긴 거 봐라. 꼭 생긴 거 대로 놀아난다니까"
"그만 해. 이 정도면 되겠지."-솔민
"이걸 그만 두라고!?"-윤미
"그만 하라면 그만 하라는 줄 알아!!"-솔민
그 년의 듣기 싫은 말이 귀로 전해져 오면서
끔찍하던 발길질이 멈춘다.
"니들은 그만 가. 내가 처리 할 테니까."-솔민
"씨x 그래. 가면 될 거 아냐!"-윤미
발자국 소리와 함께 사라지는 그들
이제는 눈물 참는 것도 많이 해서.. 익숙하게 참아 낸다.
"너 같은 년은 이걸로는 부족한데.... 어쩌니. 내 계획대로 넌
따라주어야 할 것 같아.. 지금도 잘 되고 있으니까.."-솔민
"네 뜻대로 되는 일.. 절대 없어.."-은채
"훗... 그거야.. 해봐야 아는 거 아니겠어?"-솔민
그러더니 내 어깨를 툭툭 차더니 이내 그 발길질도 그만두고
"야. 야 이년아 업혀 봐. 짜증나 정말"-솔민
"씨x 지랄.. 한다.."-은채
"내 계획이 이런 거니까 넌 닥치고 해"-솔민
다리가 부러졌던데. 아마 쉽지는 않을 거다.. 그렇다고
난 네 년 도와주지도 않을 테다...
솔민년은 30분간 협조 없는 나에게 욕을 하며 제 등에 업힌다
힘이 남아 있었으면 이런 더러운 년 등에 안 업히는....데
내 뜻 없이..... 이상하게 눈이 감겼다.
#0.19
PURiTY별♥」
아오 씨팔...
눈을 떠보니 예상에 어긋나지 않은 병원 천장
옆으로 고갤 돌렸다. 엄마... 희연이.. 유란이.. 다솔이.
내가 찾는 게 없네..
욱씬욱씬.. 몸이 다 쑤시네...
이런 느낌 오랜만이니까 감회도 새롭고 뭐......
"누구야?"-희연
"잠깐 희연아.. 엄마... 집은"-은채
"집이 문제니 지금.. 네가 이러고 누워있는데"-엄마
"난 괜찮으니까 집에 가봐.. 나 친구들이랑 있어도 돼"-은채
".........."-엄마
"가.. 가.. 제발 친구들하고 있게.. 말 좀 하게.. 응?"-은채
"그래. 간다.. 몸 조리 잘해라"-엄마
엄마는 그렇게 병원을 나섰다.
"누구야?"-희연
"누구라니? 김솔민 그 x년이지."-은채
"미친, 짜놓고 너 팬 다음에 지가 들춰 업고 온 거였어?"-희연
"어. 근데 은하는?"-은채
"모르겠어. 잠깐 나간다던데"-희연
"이거 얼마 안 다친 거 같은데, 금방 있다가 퇴원하겠지?"-은채
"글쎄다."-희연
"김솔민 미친년 죽고 싶어서 아주 환장을 했네"-유란
"걔한테 약속은 껌이랑 똑같애. 뭘 바랬냐?"-다솔
"............"-유란
"너 아직 걔한테 정 남은 거 아니지? 너 그럼 인간 아니다"-다솔
그 때 다솔이 말을 끝으로 병실에 정적이 흐를 때
문이 열렸다.
은하였으면 했지만... 미친년.. 미친년이었다.
"너 여기가 어딘 줄 알고 들어 온 거냐?"-희연
"너한텐 볼 일 없어."-솔민
나는 독기 품은 눈으로 그 년을 올려다보았다.
"뭐야 씨x"-은채
"좀 있으면 은하 올텐데..."-솔민
"어쩌라고 개년아."-은채
내 말이 끝나는 즉각 또다시 열리는 문
난 표정을 풀고 은하를 쳐다보았다.
"괜찮아?"-은하
"은채는 괜찮대"-솔민
"신은채도 말 할 줄 알아"-은하
"어...? 응.."-솔민
"김솔민 넌 좀 있다가 보자"-은하
"응.. 왜?"-솔민
"아픈 데는 없냐?"-은하
김솔민의 말을 씹어 버리고 다시 나를 향해 시선을 꽂는 은하
"괜찮아.. 뭐 세게 맞지도 않았는데"-은채
"바보 같은 게 왜 가만히 있냐"-은하
"피.. 무슨"-은채
"정은하....."-솔민
한 참 좋아 죽으려고 하는데 저 년은 아직도 저러고 버티고 있었냐.
"너도 알잖아? 신은채가 어떻게 하고 다니는지.. 모르는 거 아니잖아!!"-솔민
.... 내가 어떻게 하고 다니는지... 모르는 게 아니면.....
..알고 있다고?
미친... 저 년이 뭐라고 떠드는 거야.
"너 쟤가 최윤영 어떻게 했는지. 어떤 연기를 했는지 너 다 알잖아!?"-솔민
알고 있었다니?
알고 있었으면,,,
순간 내 동공이 커짐을 느낄 때 김솔민이
나를 보고 웃기는 듯 듯이 픽 웃는다
"저 년 존나 나쁜 거 너 알잖아!!! 얼마나 연기를 잘 하는지
얼마나 사람 물을 잘 처먹이는 지 알잖아!? 윤환이한테 다 들었잖아!!"-솔민
끝장났다.
모르고 있었다고 해도,
지금 김솔민 저 썩어 문드러질 입에 의해서 까발려 졌다는 것만으로도
난 차이는 데는 시간 문제일 테니까.
"신은채 입으로 직접 듣기 전까진"-은하
"........."-솔민
"귀 닫아 둘 건데...."-은하
"너 최윤영 미치도록 사랑했잖아. 차라리 그 년한테 가라고!!"-솔민
"누가 누굴 사랑해. 그 따위로 떠들지 마. 짜증나니까"-은하
입이 떼어지지 않는다.
"정말.. 너 같은 년이 뭔지.. 정말 궁금하다."-솔민
그 말을 끝으로 날카로운 시선으로 날 째려보더니 걸어나가는 솔민
"신경 쓰지마. 쟤가 원래 저래."-은하
"응... 응.... 근데 있잖아 은하야"-은채
"왜."-은하
"아까 솔민이가 이상한 소리 한 것 중에.. 내가 뭔 짓 했다는 거야?"-은하
"몰라..."-은하
"그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그랬다고 하면 어떻게 할거야?"-은채
"너 안 봐"-은하
"아."-은채
........ 안 본..다고..
그럼... 어쩔 수 없지만...... 킥..
영원한 비밀로 만들면... 되는 거 아니겠어...?
"은하야. 저녁 먹었어..?"-은채
"...."-은하
"안 먹었구나.. 먹어야지 속 버리게"-은채
내가 겉뿐인 다정한 모습으로 은하에게 말을 하자
아무 말 없이 나를 바라보는 은하
"내 얼굴에.. 뭐 묻었어..? 왜 그렇게 쳐다 봐..."-은채
"너 그대로....."-은하
"응?.."-은채
"믿어도 되는 거지.."-은하
"갑자기 무슨 소리야..."-은채
"그래도 되는 거지. 가자.. 너는 자느라고 밥 안 먹었을 거 아냐"-은하
"응.. 희연이랑 유란이랑 다솔이도 같이 가도 돼지?"-은채
"어."-은하
"희연아 유란아 다솔아 같이 가자!"-은채
나는 그 아이들에게 웃어 보이며 시무룩해 보이는 그 애들을 데리고
병원 밖을 나왔다.
미안해. 은하야.
끝까지 속여야 하는 내 마음도
조금만... 이해해 줘라..
정말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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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
나는 니들이 말하는 흔히「악역」이다. #0.18~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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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좀 읽으면 마음이 아파..>ㅁ< 은채 평생 비밀루 못갈거가테.. 은채 무슨 병있는거아니에요ㅇ_ㅇ?
은채 병있는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