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여성시대 날모른채해줘요
토요일에 아픈몸을 이끌고 영화관에 갔음...
8ㅅ8 단순히 힐링좀 하고자 갔음
아무튼,
더 파이널은 그닥 기대를 안했음
원작을 살짝 읽었지만... 솔직히 결말이 썩 훌륭한편은 아님,
그렇다고 3권이나 되는 분량의 책이 표현력이 어마어마하다거나 그런건 아님,
책으로 느낀건 캣니스랑 게일의 관계성에 대해서 조금 더 묘사했다는 정도?
그리고 음식에 대해서 침샘쩔게 묘사했다
이 정도 뿐...
아무튼 이번 영화는 1편 부터 쭉 보지 않았더라면
조금 이해하기가 힘든 내용임,
특히 캣니스 내면을 이해하기가 좀 힘들지도 모름.
캣니스가 여타 다른 알파걸에 비해서 내면적으로 많이 무너진 상태인지 모르고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답답하고 민폐캐일 수도 있음.
난 캣니스한테 많이 투영해서 봤기 때문에 좀 다르게 생각함.
영화에선 잘 표현 되지 않았지만 원작에서는
피터랑 좀 더 어릴때 처음 만났고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엄마가 무기력한 채로 초등학생인 프림, 캣니스를 방치했음.
그런 상태로 캣니스는 독립적이고 누구한테 기대지 않은 채로 몇년동안 자라왔음
이미 그 점에서 존나게 맘에 든다 이거예요
1편에서는 수도새끼들 존나게 맘에 안드는 패션감각 뭐냐 ㅉㅉ
이러면서 봤는데
이제는 적응이 되었는지
뭘 입혀도 존나 쩔어보인다 이거예요
활도 존나게 잘쏜다 이거예요
라식했는지 시력도 개짱이라 이겁니다
1편에서 캣니스가 17살인데 나보고 헝거게임하라고 했으면
시작할때부터 오줌쌌을듯
저 그냥 주겨주세요
이러면서
그리고 마지막편에서도 그런 결단같은거 못내렸을듯
이번편에선 게일과의 관계를 확실히 정리해줘서 아주 좋았음
난 게일 맘에 안들었거든
물론 우리의 알파걸이 트인 시야 ,
게일이 대다수의
그리고 지난편부터 느낀 썅년 스멜
아주 잘맡았어 나여시
왠지 13구역 대통령은 쌍년같았고
마치 문크리스탈대갈같았달까
그리고 피터역할이건 캣니스 역할이건 미스캐스팅이라 생각했는데
왠열
지금 둘이 아니면 ; 다른 배우면 생각이 안남
결말은 영화만 본 사람은 용두사미 읭? 이럴 수도 있음
하지만 나 처럼 원작을 본 사람은 영화감독한테 박수친다 이거예요
이번편은 감독역량이 뛰어났던건지
개똥망된 결말을 잘 미화해주었음
물론 여자의 행복이 결혼->아기 낳음이 아니지만
마지막에 캣니스의 삶의 주체를 잃어버린 후에 캣니스를 지탱하기 위해서는
피터, 캣니스 서로가 필요했을듯
맞음; 나 지금 감기때문에 아파서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거임
솔직히 여느 대작을 보면서 마지막 결말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영화는 많이 못봤음
특히 원작을 기반으로 잡는 작품중에 그나마 나았던게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 정도?
동북아시아권에서는 배틀로얄정도로 식상하게 느껴질만한 디스토피아적(다시는 성진국을 무시하지마라)
소재로 이만큼까지 끌어낸 것만으로도 신기할 다름임.
더 파이널 영화에서는 어떤 소녀든 간에 겪을 수 있는 두려움과 그걸 떨쳐내려고 발악하는 캣니스
두명의 캣니스에서 결국은 주체가 된 캣니스를 보게 되어 너무 좋았음.
그리고 프림은 꼭 죽었어야 싶음.
물론 꼭 죽었어야 했음.
나에게서 소중한 사람 죽음 -> 각성이란 공식이 매우 식상하지만
캣니스는 엄마가 죽었어도 저렇게 무너지지 않았을것 같음.
물론 저게 무너진건지 포기한건지 아님 성장한 건지는 개개인마다 판단 여부에 달려있음
영상미는 더 파이널에서 읭스럽긴한데 좀 참신하긴 했음
드문드문 메이즈러너가 생각나긴 했지만
아픈채로 의식의흐름대로 봐서 나름 지루하지 않고 좋았네여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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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ㅋㅋ 나 인식을 못했엌ㅋㅋㅋㅋㅋ 병신 ㅋㅋㅋ 자막에서도 피터로 되있곸ㅋㅋㅋㅋㅋㅋㅋㅋ 돈주고 받았는데 ㅋㅋ ㅅㅂ
ㅠㅠㅠㅠㅠㅠ프림 ㅠㅠ글구나캣니스ㅠ
맞아 아 이제 그냥 캣니스가 이제 쉬길 바랬어..불타는 소녀가 아니라ㅠㅠㅠ그리고 혁명의 시작도 중요하지만 그걸 끝까지 변질되지 않게 지키는 것도 중요하고ㅠㅠ결국 대통령의 우선순위가 바뀐걸 보면서 우리나라도 생각나고...영화보고 이제치 책 읽고 있는데 감정묘사가 더 자세해서 너무좋아ㅋㅋ다 읽고 한번 더 봐야지!
맞아 내가 덕후라 그런진 몰라두 감독한테 박수쳐주고 싶을정도! 각색도 딱 필요할만큼 해줬고 ㅜㅜ 원작 안 읽어본 사람들 꼭 원작 읽어봤으면 좋겠다 피타가 캣니스에게 정말 큰 의미라서 영화만 보면 읭?했던 캣니스의 갈팡질팡도 다 이해갈테고.. 캣니스가 어떤 입장인지 더 알게될거고.. 캣니스가 진정으로 사랑했던 사람은 프림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너무 슬펐어
나두 오늘보고왔는데 킵고잉!!!!!킵고잉!!!!!!!!보면서 메이즈로너 생각하면서 엄마미소지음서봤어 ㅎㅎ솔짇히1,2편보단 재미 덜했지만 그랴도 캣니스가 잘되서 넘기뻐
난 다 좋았어ㅎㅎ 나도 책읽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