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16년 12월 11일[일요일]
산행시간 : 0733~16:54[9시간21분] 이동[6시간12분] 정지[3시간9분]
산소재지 : 경남 산청군 삼장면
산행날씨 : 맑고 대체로시계양호. 영하2도~8도정도.
산 행 자 : 보스님,영트기님,풀내음님,본인. 4명
산행거리 : 12.52km[gps] 평균이동속도[2.02km/h] 알파인퀘스트 기준
산행고도 : 최저[582m] 최고[1,054m] 지도[1048.6m] 오룩스 기준
코스(시간): 윗새재(07:33)~새재고개(08:21)~외고개(09:09)~왕등습지(09:52)~1,048봉(10:13)
~왕등재(12:14)~깃대봉중식(13:10~14:35)~도토리봉(16:23)~밤머리재(16:54)
깃대봉,도토리.gpx
지난주 밤머리재~시무산에 이어서 오늘은 새재에서 밤머리재로 이어가기로한다.
인천의 자향님이 다음에 그코스를 가자고 하였지만 태극능선중에서 주능선은 모두가
통제되어있고 딱히 갈곳이없어서 예정대로 이코스를 가기로하고 의령에서 6시에
보스님과영트기님을 만나서 밤머리재로 향한다. 덕산에 들려서 자고있는 개인택시를
깨워서 우리차는 밤머리재에 주차를하고 택시로 윗새재마을로 이동한다.
전번주는 덕원택시를 불렀는데 이분은 삼만오천원이라고 했는데 개인택시는 삼만원이라네.
새재에 도착하니 생각보다 날씨가 춥지않고 포근하고 시계도 좋을거같다.
풀내음님은 전날 군청산악회에 참석해서 통영에서 회를 먹었는데 그것이 안좋았는지
초반부터 아주 힘들어한다. 항상 같이 산행을해도 이런상황은 처음이다.
새재에도착해서 약간의 간식을하고 969봉에서 삼각점에 발등찍기를하고 외고개로향한다
▲윗새재 주차장
주변에 무슨공사인지 어수선하다.
▲들머리에 두표지기가 나란히 걸려있다.
▲불편한몸으로 힘들어하는 풀내음님
▲조릿대가 키보다크다.
▲새재에서 잠시휴식을
▲969봉 삼각점
▲외고개에 표지기가없어서 나란히 걸어둔다.
▲아직도 억새가
▲습지에서 풀내음님
▲습지에서 단체증명
▲습지에서 영트기님
▲1,048봉 바로 아래에서 보스님이 배고프다고해서
라면으로 아침을 먹었는데 풀내음님은 속이불편하다고 혼자서 먼저나선다.
여기서 40분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오늘의 최고봉인 1,048봉에서 조망을 즐기고 돌아서는데 몇사람이 올라온다.
처음에는 등산객인줄알고 반갑다고 인사를 했더니 국공직원들이 6명이나 몰려왔다.
딱보니 오늘 우리가 첫건수에 걸려들은것같다. 사정도 통하지않고 일방통행이다.
셋이서 고지서를받고 내려오는데 이것이 웬일인지 우리 중경팀의 막내 백현님이
붙잡혀있다. 아는사람이라고하면 도매금으로 같이 넘어갈까봐서 모르는체하고
내려왔다. 건수를 올렸다고 백현님은 계도로 처리되어 들머리 새재로 하산했다.
허허 오늘은 우리 중경팀의 수난의 날인가보다 ㅠㅠㅠ
그런데 왕등재 조금못가서 진주의 심마니님을 만난다.
우리가 이리이리 되었어니 빽해야한다고 하니 처음에는 안믿는다.ㅎㅎ
오면서 풀내음님을 만났다고 한다. 우리야 걸렸어니 괜찮어니까 빨리 깃대봉쪽으로
이동하라고하고 셋이서는 평소걸음대로 깃대봉으로 향한다.
▲진주 심마니님을 만나다.
▲고지서받고도 미소를 잃지않는 보스님
▲왕등재
▲왕등재에서 백현님과 통화하는 보스님
▲깃대봉에 도착하니 심마니님과 풀내음님이 점심상을 펼쳐놓고있다.
▲깃대봉에서 점심을 마치고 배낭 패킹을 마치고나니까
국공직원이 도착해서 모든 표지기를 수거한다.
새로운 두사람을 봐도 이제는 별소리를 안하네.
▲표지기를 수거하는 국공
▲깃대봉에서 상봉을 바라보고
▲대원사도 보고
▲지난주 걸었던 달뜨기능선을 바라본다.
▲달뜨기능선을 배경으로
▲왕산과 필봉산
▲심마니님과 단체증명
심마니님은 깃대봉에서 같이 하산하다가 수철로가기위해 적당한곳에서
내려섭니다. 심마니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도토리봉 오름길에
▲금서 농공단지
▲황매산을 배경으로
▲ㄱㄱ한테 쏴야지
▲도토리봉에서 풀내음님 힘든표정이 묻어난다.
도토리봉 오름길은 많은 낙엽으로 인해서 상당히 미끄러웠다.
▲오늘 ㄱㄱ에게 일패도지한 산꾼
▲밤머리재 일부사진[영트기님 제공]
밤머리재로 내려서니 국공직원이 그물을치고있다.
사진촬영을 하면서 여직원에게 메모지를 가지고 오라고 소리친다.
하지만 곧뒤따라온 직원이 오늘 단속당한 사람들이라고 얘기한다.
버스식당에 들려서 오뎅으로 간식을하고 주인장한테 단체사진을 부탁한다.
산행이 끝나고 생각을 해보니 오늘은 완전히 토끼몰이를 당한기분이다.
그리고 산행내내 풀내음님이 힘들어해서 종일 애가 타서 죽을맛이었다.
풀님! 빨리회복해서 또 지리에 들어야지요.
좋지않은 일진으로 찝찝한 산행을 했지만 다시는 이런일이 없어야 겠지요.
함께하신 세분 수고많으셨고 다음산행때 보기로 하이시더~
읽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첫댓글 ㅎㅎㅎ
참 간만에 체포 당하셨군요.
그래도 건강하게 꿋꿋이 다니시는 걸 보면 대단하달밖에요.
액땜했다 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