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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강릉시 연곡면 ‘소금강 농촌문화학교’에 지역 유치원생들이 방문해 훌라후프와 썰매타기 체험을 즐기고 있다. |
강릉지역 오지마을 곳곳에 조성된 산촌체험학교가 어른들에게는 추억의 동창회 및 야유회 공간으로, 학생들에게는 체험 교육의 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산촌체험학교에 시민·관광객들의 방문·예약 행렬이 잇따르면서 마을 농가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폐교를 개조해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강릉시 연곡면 ‘소금강 농촌문화학교’는 다양한 부대시설과 체험프로그램이 곁들여져 모든 연령층으로 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양을 연중 방목해서 키우는 체험목장을 비롯 피자·초콜릿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시설과 함께 운동장과 교실, 합숙소 등 옛 동심을 떠올리는 추억의 장소가 곳곳에 마련돼 있어 성수기에는 주말 평균 수백여명의 관람객이 농촌문화학교를 찾고 있다.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마을 ‘산촌체험학교’도 가족애를 다질 수 있는 소통의 장소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5∼6일 마을 산촌체험학교 캠핑장에서 열린 ‘가을 캠핑, 그리고 가족운동회’에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 50팀이 참여, 추억의 가족운동회와 함께 소원램프 만들기, 캠프파이어, 별자리 관찰, 노추산 모정탑길 자연체험활동을 전개하면서 가족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사천 모래내 행복센터’도 감자고로케·감자쿠키·우리쌀 케이크만들기 등 다양한 농촌관광 컨텐츠를 개발, 전통과 농촌체험이 곁들어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청소년을 비롯 동창회 등 연령별 다양한 단체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성과를 올리고 있다.
박용진 소금강농촌 문화학교 교장은 “폐교를 개조한 체험학습장에 연령별 다양한 테마가 곁들여져 누구나 관람·방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도 체험 프로그램 등을 확대 개발해 사계절 내내 풍성한 추억을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강릉/김우열 woo96@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