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수건 ‘변색’되지 않았나요?
세탁전문가는 수건의 변색은 헹굼의 문제라고 말한다.
매일 사용하고 깨끗하게 세탁하는 수건. 보통 흰색에서 파스텔톤이 대부분이지만 아무리 깨끗하게 세탁해도 쓰면 쓸수록 색이 어두워진다. 일본 세탁전문가 히라시마 리에는 수건의 색이 변하는 이유를 ‘불충분한 헹굼’이라고 말한다. 위생과 색을 지키는 수건 제대로 세탁하는 법은?
매일 쓰는 수건, 제대로 세탁하는 법
첫 번째는 충분히 헹굴 것. 수건 세탁의 원리는 수건의 오염물, 피지나 기타 먼지를 마찰을 이용해 통해 세제가 감싸 물로 떼어내는 것이다. 충분히 헹구지 않는다면 오염물은 다시 수건에 흡착될 수밖에 없다. 수건 이외의 세탁물과 함께 섞어 빨래할 경우 변색이 더 많이 되는 이유다. 이렇게 되면 맨살에 닿는 수건을 세탁하는 의미가 사라져버리는 것이다.
두 번째는 세탁물의 양을 줄이는 것이다. 특히 드럼식 세탁기는 소량의 물을 사용해 세탁한다. 헹굼 물의 양을 자동으로 설정할 수 없어서 세탁물을 꽉꽉 채워 넣으면 물의 양이 부족해 충분히 세탁하지 못할 수 있다. 특히 깨끗하게 빨아야 하는 수건의 경우 세탁물 권장량을 5~7% 적게 넣어야 세탁 후 위생은 물론 빨래의 구김도 예방할 수 있다.
건 같이 부피가 크고 수분을 잘 흡수하는 세탁물은 완벽하게 세척하려면 물을 충분히 사용해야 한다.
통돌이 세탁기의 경우 물의 양을 조절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수건은 다량의 물로 깨끗하고 철저하게 헹구는 것이 중요하다. 수건 같이 부피가 크고 수분을 잘 흡수하는 세탁물은 완벽하게 씻으려면 물을 충분히 사용한다.
물을 많이 쓰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세탁하기 전에 오염물을 제거하는 사전 작업을 하는 것이 좋다. 양동이나 욕조에 40도 정도의 온수를 채우고 분말 알칼리성 세제와 산소 표백제를 잘 섞은 뒤 30분에서 1시간 동안 빨래를 담가둔다. 그런 다음 세탁기에 넣으면 섬유 깊숙한 곳까지 스며든 오염물을 녹이기 쉬워진다.
수건에서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면 그것은 박테리아 때문이다. 박테리아는 제거되지 않은 세균의 성장으로 발생한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탈취 성분 섬유 유연제도 있지만 냄새를 감출 뿐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해주지 않는다. 게다가 수건에 섬유 유연제가 남아있으면 얼룩을 코팅하는 역효과가 생길 수 있다.
수건에는 섬유 유연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촉감은 부드러워지지만 흡수력이 감소하여 수건이 제 역할을 하기 힘들다.
열심히 빨아도 냄새나 변색이 생긴다면 세탁조 문제일 수 있다. 세탁조 청소를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