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9:1
공주야!
내가 오늘 한 일의 결과를 알 수 없거나 끝내 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사실에
너무 집중하다 보면 삶이 허무해 진다. 더군다나 선한 자와 악한 자 모두
죽음의 자리에서 만난다는 것도 그렇다. 이것 또한 명백한 현실일진대, 이
질서 앞에서 지혜로운 삶의 방식은 어떤 것인가?
It's a princess!
If you focus too much on the fact that you may not know or end up seeing
the results of what you did today, your life becomes empty. Furthermore,
it is the case that both the good and the evil meet in the place of death.
This is also an obvious reality, what is a wise way of life in the face of this
or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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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이치를 잘 깨닫는 지혜자의 일이나 선을 행하는 의인의 일은 모두
하나님의 손에 있다. 그것이 즉각적인 보상을 받지 못하기도 하는 세상에서
유일한 위로다. 전도자도 의인들이 행한 대로 보응을 받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인간은 아무도 자신의 미래를 알 수 없음을 깨닫는다.
The work of the wise man who realizes the reason of the world well and
the work of the righteous man who does good are all in God's hands. It's
the only consolation in the world that doesn't even get immediate
compensation. Seeing that the evangelist is not being rewarded as the
righteous did, humans realize that no one can know their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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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선의가 미움으로 돌아오기도 하고, 악인의 속임수에서 세상이 사랑으로
화답하기도 하지만, 궁극적인 미래의 주권자는 하나님밖에 없음을 신뢰
하면서, 당장 추수하기를 기대하지 않는 맘으로 선을 행할 수 있는 용기와
담대함을 구하는 것, 그것이 신앙이다. 아무도 죽음을 피할 수 없다.
My good will returns to hate, the world responds with love in the deceit of
the wicked, but it is faith to seek courage and boldness to do good with a
heart that does not expect to be harvested immediately, trusting that God
is the only sovereign of the ultimate future. No one can escape de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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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자에게 죽음은 모든 것을 끝장낼 뿐 아니라, 살면서 간직하고 지킨
도덕적 가치들을 의미 있는 것으로 돌리는 ‘악’이다. 선하게, 의롭게,
깨끗하게, 맹세를 지키며 사는 것이 죽음 앞에서는 의미 없어 보인다.
그래서 사람들은 악으로 가득한 맘으로 미친 듯이 살다가 죽는지도 모른다.
For the evangelist, death is not only an end to everything, but also an 'evil'
that attributes the moral values that have been cherished and kept in life
to meaningful things. It seems meaningless in the face of death to live good,
righteous, clean, and keep the oath. So people may die after living like
crazy with a heart full of ev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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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아래’ 시각으로만 보면 그런다 한들 별 수 없어 보인다. 하지만 우리는
죽음을 이기신 분을 주로 모시고, 그 주를 살리신 분을 아버지로 모시고 있다.
그러니 죽을 때까지 선하게 , 의롭게, 깨끗하게, 맹세를 지키며 살 이유가
우리에겐 충분하다.
From the 'under the sun' perspective alone, it seems inevitable. However,
we mainly honor those who have overcome death, and father those who
have saved the LORD. Therefore, we have enough reason to live good,
righteous, clean, and keep our vows until we 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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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지식, 상, 감정 등 해 아래서 행한 모든 것을 망각과 무로 돌린다는
사실 앞에서 우리가 취할 수 있는 태도는 둘이다. 염세주의에 빠져 체념한
채 쾌락에에 탐닉하는 것이 하나요, 살아있는 동안 더욱 뜻깊게 삶을 만끽
하는 것이다. 전도자는 후자를 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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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삶이 하찮더라도 그것이 죽음보다 값지다고 한다. 해 아래의 우리
지혜로 세상 이치를 다 알 수도 없고 전체를 포괄할 수도 없다. 그러니
그리스도인은 죽음 너머를 담대히 말할 수 있다. 거기서 참된 소망이 잉태
되기 때문이다.
No matter how insignificant life is, it is said to be more valuable than
death. With our wisdom under the sun, we cannot know the whole
world or encompass it. Therefore, Christians can speak boldly beyond
death. Because true wishes are conceived t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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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헛되지만 먹고 마시고 입는 일상에서 부부 관계에 이르기까지
하나님께서 기쁘게 즐기라고 주신 분복을 누려야 마땅하다. 일이 허무한
수고로 끝나기도 하지만, 그것이 허무한 죽음을 앞둔 지혜로운 인생의 선택이다.
미지의 시간과 죽음 앞에서 지혜롭게 산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Life is in vain, but from the daily life of eating, drinking, and wearing to the marital
relationship, God deserves to enjoy the ups and downs he has given him to enjoy.
Work may end in vain, but that is the wise choice of life ahead of vain death.
What does it mean to live wisely in the face of unknown time and de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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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은 하나님의 것이다(1)
의인과 악인 모두 죽을 운명이다(2-3)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현재에 만족하는 것이 지혜(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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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것을 내가 마음에 두고(1a)
이 모든 것을 살펴본즉(1b)
의인들이나 지혜 자들이나(1c)
그들의 행위나(1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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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다 하나님의 손 안에 있으니(1e)
사랑을 받을는지 미움을 받을는지(1f)
사람이 알지 못하는 것은(1g)
모두 그들의 미래의 일들임이니라(1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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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에게 임하는 그 모든 것이 일반이라(2a)
의인과 악인(2b)
선한 자와 깨끗한 자와(2c)
깨끗하지 아니한 자(2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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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를 드리는 자와 제사를 드리지 아니하는 자에게(2e)
일어나는 일들이 모두 일반이니(2f)
선인과 죄인(2g)
맹세하는 자와 맹세하기를(2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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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하는 자가 일반이로다(2i)
모든 사람의 결국은 일반이라(3a)
이것은(3b)
해 아래에서 행해지는 모든 일 중의 악한 것이니(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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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인생의 마음에는 악이 가득하여(3d)
그들의 평생에 미친 마음을 품고 있다가(3e)
후에는 죽은 자들에게로 돌아가는 것이라(3f)
모든 산 자들 중에 들어 있는 자에게는(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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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소망이 있음은(4b)
산개가 죽은 사자보다 낫기 때문이니라(4c)
산 자들은 죽을 줄을 알되(5a)
죽은 자들은 아무것도 모르며(5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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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다시는 상을 받지 못하는 것은(5c)
그들의 이름이 잊어버린바 됨이니라(5d)
그들의 사랑과 미움과 시기도(6a)
없어진 지 오래이니(6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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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 중에서(6c)
그들에게 돌아갈 몫은 영원히 없느니라(6d)
너는 가서 기쁨으로 네 음식물을 먹고(7a)
즐거운 마음으로 네 포도주를 마실지어다(7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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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하나님이 네가 하는 일들을(7c)
벌써 기쁘게 받으셨음이니라(7d)
네 의복을 항상 희게 하며(8a)
네 머리에 향 기름을 그치지 아니하도록 할지니라(8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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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헛된 평생의 모든 날(9a)
곧 하나님이 해 아래에서 네게 주신 모든 헛된 날에(9b)
네가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지어다(9c)
그것이(9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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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평생에 해 아래에서(9e)
수고하고 얻은 네 몫이니라(9f)
네 손이 일을 얻는 대로 힘을 다하여 할지어다(10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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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장차 들어갈 스올에는(10b)
일도 없고(10c)
계획도 없고(10d)
지식도 없고 지혜도 없음이니라(10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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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장중에 있는 미지의 시간_
the unknown time in God's court
악한 죽음이 주는 허무함_
the futility of evil death
죽음 전에 누려야 할 분복_
the vicissitudes of life before de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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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소망이요, 기쁨이요, 생명이 되신 주님!
미래를 알 수 없고 죽음으로 끝나는 이 질서 속에서 참 지혜는 주
안에서의 삶의 기쁨을 누리는 것이나이다. 하나님의 장중에 있는
미지의 시간동안 기쁨으로 음식물을 먹고 즐거운 마음으로
포도주를 마시게 하옵소서. 열심히 일하고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사는 것은 내 몫이라고 하였사오니 주시는 모든 은혜를
누리면서 날마다 기쁨으로 주를 찬양하며 즐겁게 살아가는 복된
우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과 함께할 때는 영원한 기쁨이
있음을 내 이웃에게도 전하게 하옵소서.
Our hope, our joy, our life!
In this order of unknown future and ending in death, true wisdom
is to enjoy the joy of life in the Lord. Let us eat food with joy and
drink wine with joy during the unknown time in God's court. It is
my duty to work hard and live happily with my beloved wife, so
let us be blessed, who enjoy all the grace and praise the LORD
with joy every day! Tell my neighbors that there is eternal joy
when I am with you.
2022.12.13.tue. Cl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