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자도 잠을 자지 않았도 울어도 울지 않았도 그 무엇에도 방해 받지 않고 어김없이 아침은 찾아오니
정해진 시간 누구의 것도 아닌 다 나의 시간 오늘도 허투루 그냥 보내지 말아야지 하면서 일어났다.
효진샘 전주간김에 식보 사왔다는 카톡 아니 벌써 책을 사 책 두께가 장난아니구만 너무 두꺼워서 야금야금 보려고요
난 아직 2학기때 사보려고 지금 난 영어공부 중 쌤 22년 영어 뿌시세요 내가 알아야 신간도 편하고 넘이 아는 건 내껏이 됨요 어~ 울딸 하는 말을 똑같이 하는 효진샘
좋아서 22년 내가 영어 뿌신다. 이러다 영문과 가는 것 아닌지 몰라 그러기를 빌겠다고 샘요 가만히 있음 가마니 되니ㅋㅋ 열공하라고 했다.
가오동 우체국 볼일을 보고 홈플러스 사진관에서 증명사진을 찍고 있다는 친구를 만나서 콩나물 해장국이나 한그릇 먹고 올려고 했는데
이심전심은 아닌듯 싶은데 공부 미리 좀 하라고 식물책을 사가지고 온다는 친구의 전화 다른 공부도 할 것도 많은데 내 어찌 공부를 안 할 수 있으리 책속에 파묻혀서 밥도 안했음 좋겠다,
메뉴 변경 식장산 입구에서 육계장이나 같이 먹자고 이동 가는 날이 장날 월요일 쉬는날 메뉴 변경 보리밥 집으로 또 보리밥은 안되고 내일이 정월대보름이라서 찰밥을 준다니 청국장 나물 보름밥을 먹고 온실에서 커피 마시고 책을 받아가지고 책이 너무 퉁퉁해서 대전대 복사집으로 가서 반으로 나누어서 스프링으로 4권에 12.000원 복사집 사장님과 대선 이야기 좀하고 이런 공부 한지가 오래 되었는데 뭐 하나 차리지 똑 이책은 뭐여 그냥 시험 한번 보라고 해서요
이 시험은 책보니께 쉽지 않을것 같은디 떨어지면 말고요 그냥 노니 하는 거예요 달리기 안하니까 놀게 없구만 자전거나 타지 자전거 살 돈이 없어서요. 그럼 수석이나 수집해보던가 산에 나무하는게 좋지 돌은 싫은데도 단골집이 이래서 좋다.
어제의 기분은 어디로 가고 복이터진 즐거운 하루 나도 모르겠다. 원칙도 정답도 없다. 뒤죽박죽 살아간다. 좋은 사람들이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 준다. 고맙다는 말도 못하고 헤어졌다. 열심히 공부하는게 보답하는 것이겠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