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데커드....건맥스..."
털썩 주저앉으면서 눈에는 눈물이 글썽글썽 맺힌 유우타...안타까운듯이 쓰러진 그들의 이름은 부른다.(....슈퍼빌드타이거는 버림받은건가....불쌍하군...)
하지만...
[후후.....이제...2녀석인가...의외로 힘들을 못쓰는군...]
데카다이노의 차가운 목소리만이 초원을 감쌌다.
[....포기하지 않는다!]
[우릴 뭘로 보는거냐!]
동료를 잃은 분노로 충천한 듀크화이어와 셰도우제트는 곧 전투자세를 취했다.
"우웅....심심해...오늘은 무슨일로 수업도 중간에 끝나고...비상사태라고 기숙사에서 나오지도 못하게 하구..."
비상사태가 발동된 브레이브스쿨에선 9대용자를 제외한 모든 학생들을 기숙사로 대피시켜놓았다.
"...카논에게 가볼까?...으음...;;"
곧바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카논의 격납고로 갔다.
"카논~"
[....강태성인가...]
"응....뭐하고있었어?"
[....쉬잇...지금 나연씨가 안에서 자고 있다.]
"엉?나연이가?"
언제 왔는지 최나연은 카논의 앞좌석에서 편하게 자고 있었다.
"....팔자늘어졌군...;;"
[....무슨일이지? 아까 잠시 소란스러웠는데...]
"내가 아냐?....하아....."
한숨을 내뱉으며 카논의 운전석에 앉는 강태성...
"....이곳....어떻게 생각해?"
[.....이해가 안간다...]
"글쎄...뭐랄까...이곳에 온이후로부터 내 마음속에서 뭔가가 끓어오르고 있어...으음...마치 네가 처음으로 레오카논으로 합체했을때같이..."
[......네 몸에는 나의 힘의 원동력이 되는 힘이 흐르고 있다. 나도 그것밖에 아는게 없다.]
"......힘의...원천이라..."
[....마...말도 안돼....]
[.....으...대..대장...]
부러진 화이어블레이드와 수리검이 초원에 꽃혀있다.
그리고 멀찌감치 쓰러져 있는 듀크화이어와 셰도우제트...
"아잉....자기 너무한거 아냐?"
데카다이노의 어깨에서 로딘데스가 말했다.
[후후..이것밖에 안되다니...실망했다.]
"어..자기야..저기 뭐가 오는데?"
[으음?......하하하....동료분들께서 오시는군....]
-유우타!괜찮냐?-
"어...세이지선배!...."
-상황은 어때?-
"....늦었어..이미 우리는 전멸이야..."
-제길....곧 간다...기다려!-
세이버편대가 하늘에서 하나가 되어 4개의 다리를 가진 반인반수용자,페가서스세이버로 합체했다.
그리고 랜드부대는 랜드바이슨이...다간은 어스라이너,어스파이터,카옹과 함께 그레이트다간GX로 합체했다.
"다간!먼저 기선제압이다!"
[알았어!]
[......후후....과연.....전설의 용자들이군...로딘..데이터는 다 모으고 있겠지?]
"물론..저렇게 오면 올수록 우리는 모을 데이터가 많아지니까..."
[어스~발리스토!]
어깨의 미사일포가 작렬했다.
4개의 미사일은 곧장 데카다이노에게 향했고 폭발한 순간을 노려 3대의 로봇은 데카다이노를 둘러쌌다.
"쳇...아무 효력이 없다니...다간,페가서스세이버,랜드바이슨!공격이다!"
[랜드케논!]
-쿠웅-
랜드케논이 데카다이노의 오른쪽 어깨 장갑을 강타했다.
[크윽...뭐지..이 묵직한 느낌은?!]
랜드케논을 맞은 데카메스...처음으로 타격을 입은듯 잠시 주춤거렸다.
"흥! 우리를 예전의 전설의 용자들로 생각하면 큰 오산이야! 다간! 전설의 힘을 저녀석에게 보여줘!"
[알았다!]
랜드바이슨과 페가서스세이버가 기합을 모으자 그들의 몸이 황금빛으로 빛나기 시작했다.
[자,간다! 데커드들의 복수를 해주마!]
[자...와랏!]
-피슝-
순식간에 랜드바이슨과 페가서스세이버는 데카다이노앞에 서있었다.
[....크..빠...빠르다...]
"어머나....전설의 힘인가요..."
[받아랏!]
-쿠구구구구-
랜드바이슨이 날린 펀치는 데카다이노의 손에 잡혔다.
하지만 그 펀치를 버티고 있는 데카다이노역시 양호한 상태는 아니였다.
위에 떠있던 페가서스세이버는 활을 뽑아 데카다이노를 겨냥했다.
[쉬..쉽게는 당하지 않는다!]
왼팔에서 쇠사슬이 발사되었고 그것은 곧 페가서스세이버의 목을 칭칭감았다.
[크...크아!!]
"페가서스세이버!"
[멈춰랏!]
드디어..다간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데카다이노로 향하는 다간의 몸은 서서히 빛나는 황금색으로 변하고 있었다.
그건 오버스와의 결전에서의 그때 그 모습의 다간이였다.
[그레이트다간GX -Legend-!]
[우욱...이 에너지...감당하기가 힘들다! 이것이 전설의 힘인가...]
"우리 지구를 우습게 보면 안되지!"
[다간!블레이드!]
다간은 블레이드를 꺼내 페가서스세이버를 묶고 있는 쇠사슬을 잘라내었다.
[G-발칸!]
-두다다다다다-
왼쪽 다리에서 사출된 G-발칸이 데카다이노를 방어해주고 있던 쉴드를 깨부셨다.
[이..이럴수가!]
[G-버스터!]
다간은 곧바로 오른쪽 다리에서 G-버스터를 사출,데카다이노의 오른쪽 다리를 향해 발사했다.
오른쪽다리를 맞은 데카다이노는 중심을 잃고 주저앉았다.
[제...제길!]
"다간!마무리를!"
[GX-버스터 레전드!]
황금빛으로 빛나는 버스터...서서히 에너지를 모았고 다간은 버스터를 데카다이노를 향해 조준했다.
"GX버스터 레전드!발사!"
세이지의 힘찬 명령이 떨어지자 다간은 버스터를 발사했다.
[간다! GX버스터 레전드!]
-쿠아아아아아아-
반동으로 뒤로 밀려나는 다간은 간신히 중심을 잡고 우뚝섰다.
[...아...이..이런!]
버스터에서 발사된 광선은 그대로 데카다이노를 향해 날아왔다.
그때...
"후훗....그정도로 쓰러질꺼야? 자기..자신만만하더니만..."
[....로..로딘데스!]
전설의 힘을 발동해 발사한 GX버스터 레전드...
그것을 한손으로 막은건 용자들과 데카다이노의 전투를 보고 있던 로딘데스였다.
"....분명...느와르님은 우리보고 데이터만 모아오랬지...하지만 자기는 그것을 어기고 전투를 했고 또 이번 공격으로 망신을 당할뻔했어..이 책임을 어떻할꺼지?"
그녀의 목소리는 여전히 닭살이....(-_-)....돋았지만 유독 데카메스에게는 소름끼치는 목소리로 들렸다.
"....돌아가자..."
[...그...그래...]
당황한 데카메스는 그대로 하늘로 날아가버린다.
[....뭐지...]
-....멍청한 녀석....내 그렇게 녀석들과 상대하지 말라고 일렀거늘...-
"죄...죄송합니다..느와르님.."
"느와르님..이것이 오늘의 데이터입니다. 제 생각에는 존다플렌트를 발동시키는게..."
-!!!!-
"...전력상으론 현재 우리가 앞서있습니다만 용자로봇들의 존다화도 우리에게 도움이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으음....제트마스터...-
-...그럴생각이면 당연히 찬성하지...나도 존다메탈이 어느정도까지 흡수할수 있는지 궁금했었으니까...-
잠자코 있던 오버스가 웃음과 함께 입을 열었다.
-크크큭....전설의 힘....그 힘을 다시한번 보게 될줄이야....재미있군...다간....크하하하-
웃고 있는 오버스의 주위에 황금빛의 오오라가 보인것은 잠깐이였다...
Wishs Island....떠 있는 인공섬...
그 아래를 보면 마치 GGG의 베이타워기지를 옮겨놓은듯 지하기지가 있다.
이곳이 현재 메인오더룸이 위치한곳.
베이타워의 6기의 기동요새..
수륙양용정비장갑차와 베이타워의 커넥트 부분에서 공기방울이 일더니 수륙양용정비장갑차가 베이타워기지에서 떨어져 나왔다.
"....음...의외로 피해가 막심하군...."
수륙양용정비장갑차에 탑승한 타이가가 말했다.
크레인으로 끌어 올려지고 있는 브레이브폴리스..전엔 볼수 없었던 처참한 모습..
그리고 그 아래에서 낙담한듯 주저앉아 있는 유우타...그를 위로하고 있는 레지나와 세이지.
-교장선생님,가이에게서 연락입니다.-
"음?...연결하게.."
-여기는 가이,브레이브스쿨 응답 바랍니다.-
"오..그래..무슨일인가?"
-....저..그게..-
머뭇거리는 가이의 얼굴에서 어두운 빛이 보인다.
-.....파리시내...기계승화...종료입니다.-
!!!!
1-D반은 수업이 한창..
쥬우조선생의 열띤(?) 강의가 한창이다.
".......인 것이다!"
"저기요, 실습은 언제 들어가나요?"
뒤에 앉아 있는 한 학생이 물었다.
"실습?...으음....까짓거..오늘 합체 이론도 끝났겠다..모두 운동장으로 3분내에 집합!"
-3분후
"자, 다 모였나?"
All:넷!
가관이다...용자로봇들이 이렇게 많이 모이니...그 넓던 운동장이 반쪽이 되었다...
(그래도 반절이야?...;)
형형색색의 로봇들...어지럽다...-_-;;
"좋아...합격..."
ALL:예?!시험이라니?..;;;
".....1차 테스트 합격이다. 강태성, 넌 Class Level 2로 가라."
그때 쥬우조선생의 주머니에서 송신기가 울리기 시작했다.
"네, 쥬우조입니다.........네?.....아..네, 알겠습니다."
"....무슨일이죠?"
"....강태성, 실전투입이다. 지금 곧 메인오더룸으로 가서 대기하게. 작전투입된 나머지 학생들이 거기 있을테니까..."
갑작스럽게 실전투입이라니? 의아해하는 강태성을 태우고 카논은 메인오더룸을 향했다.
카논의 백미러에는 나머지 학생들과 용자로봇들이 푸쉬업..;;쿨럭..기합을 받는 모습이 비춰지고 있었다...
-기잉-
메인오더룸으로 통하는 문이 열리고 카논과 강태성이 들어왔다.
"음..강태성군,어서 오게.."
이미 낮이 익은 얼굴들이 많았다.
일본의 2형제 세이시로,료마,그리고 9대용자들,브레이브스쿨 입학후 한번도 본적없는 마천수박사,GGG스텝들,브레이브폴리스의 유우타와 레지나,세이지...한쪽에는 최나연도 있었다.
가볍게 손을 흔들며 웃는 최나연에게 같이 손을 흔들며 답변하던 강태성은 카논의 어깨에서 떨어졌다.
-쿵-
잠시 메인오더룸의 긴장감이 풀리는 순간이였다.
하지만 곧 메인오더룸은 다시 침묵에 휩싸였다.
"...자..지금부터 여러분들이 모인 이유와 여러분들이 해야할일을 설명하겠네..."
볼포크의 컨트롤로 모니터가 켜지고 그곳에는 보랏빛 나무같은 것이 뒤덮고 있는 파리시내가 비춰졌다.
"저...저건!"
"맙소사...저걸 다시 보게 될줄이야..."
GGG스텝들은 이미 사태를 파악한듯 탄성을 자아냈다.
"보다시피...이건 몇년전 우리 GGG에서 박멸했던 존다플랜트다. 이게 어떻게 지구에 다시 왔는지 모르겠지만...지금까지 봐오던것과는 전혀 다르다."
[시간적으로 보나 규모로 보나 이번 존다플랜트는 성장속도와 그 번식력이 엄청납니다. 개다가 ZO바이러스도 측정되지 않구요...]
볼포크가 부연설명을 했다.
"지금 모인 여러분들은 지금 곧 파리로 가게 될것입니다. 현재 파리에 배치중인 가이와 합류해서 저 존다플랜트의 정체를 파해치는것...그것이 여러분들의 임무입니다."
미팅이 끝나고 준비시간을 가진후 1시간후 파리로 떠나기로 했다.
출동을 위한 에어리어 검사가 한창인 복도를 강태성과 최나연이 걷고 있었다.
"나도 1차 테스트에서 합격해서 바로 이쪽으로 오게 됐어.아마 료마와 같이 너와 세이시로의 서포트를 맡게 될꺼야..."
"아까 그건 뭐였을까?...기분나뻐.."
"존다플랜트래..몇년전에 존다대전이 있었다고 했잖아? 그때 제트마스터를 소멸시키고 없앴다고 들었는데..."
-파리-
기계승화가 종료된 파리시는 존다플랜트가 뒤덮고 있었고 존다핵이 내뿜는 기이한 빛깔이 괴기함을 더했다.
이미 파리에 배치되어 있는 우츠기미코토와 시시오 가이 그리고 아마미 마모루.
"어떻니? 마모루..."
"....제트마스터...설마 그때 죽은게 아니란 말이야?"
"말도 안돼..."
"어쩌면...저건 그때 그 존다와는 전혀 다를지도 몰라..존다의 변종일지도 모르고..."
"정해가...가능할까?"
"나도 모르겠어..."
[삼단 비행갑판 공모!수륙양용정비 장갑차 비행모드로 발진합니다!]
지하에는 사이렌이 울리고 모든 헤치가 닫혔다.
곧 커넥트가 풀리며 2대의 에어리어가 발진했다.
"지금부터 전속력으로 파리로 진입한다!"
"알겠습니다!울텍엔진 최고출력!"
-6시간후-
"파리도착 앞으로 30분."
스완이 말했다.
"좋아,카논과 쉐도우데쉬가 1차로 가이와 접촉한다."
타이가 본부장이 명령을 내렸다.
"알겠습니다."
[3단 비행갑판공모 해치 온!]
3단비행갑판공모의 해치가 열렸고 쉐도우데쉬와 카논,그리고 그들의 어깨에 올라있는 강태성,세이로우가 파리외곽지로 뛰어내렸다.
"어?...왔나보군.."
마침 하늘을 쳐다보고 있던 가이가 이들을 발견했다.
"안녕하세요,가이선배."
"응.오랜만이다."
"처음뵙겠습니다."
그때..
"응?...;;가이!파리시가지에서 이상에너지 대량발생!"
"뭐?"
말이끝나기 무섭게 파리중앙에서 보라색의 빛의 기둥이 생성되었고 서서히 외곽지로 퍼져나오고 있었다.
"저..저건!"
"마모루?"
"설마....말도안돼..."
"무슨일이야!마모루!"
".....기계....신종...."
ALL:!!!!
"기....기계신종!"
경악하는 모두들....그때 빛의 기둥앞에 검은 그림자가 아른거렸다.
"뭐지?"
"데이터검색중...찾았습니다....에너지파동과 크기로 봐서 드라이어스, 하지만 그 에너지와 별개로 다른 에너지가 존재하는데요.."
[크크큭...오너라 지구인들이여...신종의 힘을 빌려 부활한 드라이어스의 힘을 보여주마..]
동시에 합체가 승인되자 카논과 가오파가 공중으로 올랐다.
가오파의 가슴에서 es토네이도가 나와 사방을 둘러쌌다.
가오머신들이 그 안으로 들어가 가오파와 하나가 되어 용자왕 가오파이가로 합체했다.
[가오!파이!가!]
강태성이 발산한 포스가 공중에 빛의 길을 만들었고 그 위로 카트로더가 지나가면서 로봇본체로 변형했다.
완성된 본체로 카논이 가슴부위가 되어 커넥트를 하고 얼굴이 나오면서 신(新)용자 레오카논으로 완성되었다.
[레오!카노온!]
이곳은 메인베이스...리온이 이들의 모습을 빠짐없이 보고있는곳...
용자들의 합체모습을 보고있던 리온의 배후에 검은 그림자가 아른거린가 싶더니 괴기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크르르르...저...저...힘은!!-
"....이로써...전쟁은 시작되었다..우리 인류가 살아남느냐..아니면..지구를 저자들이 가져가느냐..
생사가 달린 전쟁이...용자들아, 인류의 미래는 이제 너희들 어깨에 달려있다.."
타이가본부장이 나지막하게 중얼거린 한마디...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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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럭...잠시 파리 기계승화 종료에 대해서...(사실...제가 각색한 순 억지 설정이죠..-_-;;)
보통 기계승화시 그 별은 사라진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파리가 버젓이 존재하고 있는 이유..
우선 기계신종의 존다플랜트 성장 과정중..기계승화를 집어넣었습니다.
그러니까 기계승화가 최종단계가 아니라 성장과정중 하나라는 소리죠...(ㅋㅋ..억지예요..;;)
또한가지 이유를 집자면 파리는 지구전체가 아니라 일부라는것..설마 일부가 기계승화된다고 지구가 사라지겠...(억지잖아!퍼억!)
그럼 허접 작가 헬군은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