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예악당에서는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송년 공연 '나례'를 기획하였습니다.
* 나례 (儺禮)
해마나 섣달 그믐밤 궁중이나 관아에서 하는 행사를 벽사진경의 행사였습니다. 한 해 동안의 사악한 귀신과 역질을 걷어 내고 신년을 기원하는 종교의식으로 최초의 기록은 천년전 '고려사'에 기록된 것입니다. 악귀를 쫓아내는 구나의식과 가무와 오락이 주를 이루는 잡희 (雜戱) 로 점차 변화 발전해 왔습니다.
오늘 공연에는 사물패 재담꾼 정악연주단 무용단 취타대 등 다양한 출연진과 공들인 무대 장치와 퍼포먼스가 볼만했습니다. 재담꾼의 재롱에 관객의 호응도 열광적이었고 연주된 음악들이 지루한 줄 모르게 흘러 갔습니다. 전통에 바탕을 두되 편곡을 더해 90분 시간이 지루한 줄 모르고 흘러 갔습니다.
소동파 회원 여러분들로 올 한 해 나쁜 기운 다 몰아 내시고 새해에는 희망에 찬 일들로 가득하시길 빕니다.
첫댓글 하동선생님께서도 늘 건강하셔서 우리 카페를 내년에도 풍성하게 이끌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