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언론이 아래와 같은 기사를 실었다. KB증권 "LGD, 삼성전자에 OLED 패널 신규 공급…흑자전환 예상" 내구성(번인현상/밝기저하) 문제로 OLED TV는 출시하지 않겠다던 삼성전자가, LG디스플레이(LGD)로부터 TV용 W-OLED패널을 구입하여 년 내에 77"/83" 30만대 정도를 출시 한다고 한다. 이후 2024년부터는 LGD로부터 물량을 늘려 OLED TV를 확대 출시한다고 한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LGD로부터 TV용 W-OLED패널을 구입해서 OLED TV를 확대한다고, 삼성전자의 TV사업이 활로를 찾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OLED TV의 한계와 OLED TV 수량의 한계 때문에, 4분기 연속 적자를 내고 있는 LGD에게도 큰 호재는 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21년 TV용 OLED패널을 생산하기 시작한 삼성D가, OLED TV 시장에 참여를 하였지만, 기존 OLED TV시장을 잠식하는 수준에 머물렀고, 2022년엔 OLED TV 시장 자체가 역성장을 하였고, 2023년 역시 OLED TV가 역성장을 할 것으로 보여, OLED TV에 대한 기대 수요는 크지 않다.
현실이 이러다보니 삼성D는, TV용 OLED패널에 대한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지 않다. 삼성D의 TV용 OLED패널에 대한 확대는 수율을 개선하여, 수량을 늘리는 정도와 원가를 낮추는 것이 전부다. 즉, 삼성D는 TV용 OLED에 대해 시장을 낙관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무엇보다 LGD가 삼성전자에 TV용 OLED패널을 공급한다고 흑자로 돌아서기 어려운 이유는, 삼성전자가 당장 구입해 가는 OLED패널 사이즈(77"/83")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LGD가 생산하는 TV용 W-OLED패널은, 55인치에 최적화된(6장) 8.5세대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77"/83"는 생산량이 제한적이다. 물론 중국 광저우 공장은 65"/77"/83"를 생산하면서, 42"/48"를 함께 생산할 수 있지만, 파주 공장의 경우는 원장에서 65"는 3장, 77"/83"는 2장밖에 생산을 못해 생산 수량은 제한적이다. 결국 LGD가 OLED라인을 풀로 가동을 한다고 해도,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77"/83"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많아야 10만대 내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