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환 前 KBS뉴스9 앵커의
뜨거운 진실토로의 페북글 공유)
.
촛불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가장 실패한 영역은 공영언론 (KBS.MBC.YTN.TBS
)의 타락과
국민 신뢰 붕괴를 꼽아야 한다.
내가 보도본부 취재주간으로 일하던
2016~17년 KBS 9시 뉴스 시청율은 18.5%였는데,
5년도 지나지 않아 지금은 9%대다.
시청자 절반이 KBS뉴스를 거부하고 떠났다.
정의와 공정을 앞세운 촛불정권 아래
KBS뉴스 경쟁력이 100% 급락한 것이다.
참담한 실적이다.
집권 이후 문재인의 청와대와
586운동권 출신 국회의원 70명
(김의겸 윤건영 우상호 송영길 등)
그리고 좌파 시민단체와 민변 변호사 세력이
(윤미향 최강욱 등) 실세인 민주당 정권은
5개 공영언론사 사장을 정치적 DNA가 동일한 사람으로 충원했다.
과거 어느 정부에서도 볼 수 없을 만큼
촛불 집권세력과 공영언론 사장 등 경영진은
정치적으로 한몸으로 움직였고 영혼까지 일체화 됐다.
그 뿌리에는 전국교직원 노조처럼
이념과 정치투쟁을 전면에 내세운
민주노총 소속 언론노조가 자리하고 있다.
KBS와 MBC에서 언론노조는 노조원
수에서 절대적이고 지배적인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
민노총 언론노조는 보수정권 시절에는
공영언론 사장들이 공정보도에서 일탈하지 않도록 견제하는 긍정적인 역할도 수행했다.
그런 팽팽한 힘의 균형 속에 보수정권 때 공영언론은
보도와 시사 영역에서 <정파적(政派的) 정의>가 아닌 <사실>을 추구했다.
그런데, 문재인 정권은 공영언론 사장 선출과정에서
주도권을 민노총 언론노조에 슬쩍 넘겨주었다.
겉으로는 공영언론에 개입하지 않는
것처렴 연기했지만 검은 속셈과
노림수가 숨어 있었다.
예상대로 합리적이고 중도적인 사장
후보들은 모두 배제됐고 언론노조에서
핵심 역할을 해온 KBS 양승동과 김의철,
MBC 최승호와 박성제,
YTN 정찬형과 우장균, TBS 이강택 등이
사장으로 뽑혔다.
그들은 취임 직후 적폐청산을
명분으로 합리적인 성향을 가진 보도
시사 진행자를 쫓아내고, 그 자리에
<정치적 편향성>에 찌든 털보 김어준,
김용민 주진우 김종배 변상욱 최경영
등을 앉혔다.
또한 언론노조 출신 기자들을 공영언론의 보도본부장과 국장 부장 팀장 등
핵심부서에 전면 배치했다.
보수정권에서 간부로 일한 기자들은 진실과 미래위원회나 정상화 추진위 같은 불법기구
(전두환의 국보위 성격)를 만들어
수십명에게 해임 정직 등의 중징계를 가해
조직에서 몰아냈고 수많은 일선 기자들을
보도국이 아닌 행정이나 견학홀 관리를 맡기는 방식으로 마이크와 펜을 빼앗았다.
보수정권이 등장했을 때는 한번도
경험못한 완장 부대의 <홍위병식 난동>
이었다.
공영언론 조직이 사장 - 본부장 - 국장 - 팀장 -
일선기자 까지 민주노총 소속으로 짜여
지면서 KBS와 MBC 등 공영언론은
자연스럽게 청와대와 민주당에게
충견이자 하수인으로 전락했고,
정권에게 항상 어디서나 입 안에 단맛
나는 사탕이 됐다.
언론노조 소속 대다수 공영언론 기자와
PD도 이런 비정상에 맞서기는 커녕
꿀빠는 보직을 얻기 위해 소금의 맛을
잃어갔다. 그 결과 독자적이어야 할
기자협회와 PD협회도 민노총 노조에
철저히 예속되는 노예의 길을 걸어갔다.
사장 등 경영진과 민노총 일색의 보도와 PD간부가 공동의 정치적 지향점을 추구
하는 일체화된 진영으로 스크럼을 짜고.
정권하고 유착하면서 문재인 정권에서
공영언론은 사망선고를 받게 됐다.
만일, 공영언론이 권력의 비판과 감시와 견제라는 헌법적 가치와 본질을 망각
하지 않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균형보도>
를 했다면, 집권세력인 청와대와 민주당은
강압적인 최저임금 도입과 무리한 원전폐쇄, 시장을 거스른 맹목이 낳은 부동산 폭등,
내로남불을 각인시킨 조국 옹호와 추미애의
헛발질은 조기에 멈췄을 것이다.
또한 탄핵 당한 정치세력으로 부터 5년만에
정권 교체를 당해 퇴출당하는 수모도 겪지 않았을 것이다.
촛불과 정의 민주 평화를 입에 달고 다니는
민주당 집권세력이 국민에게 버림받게 된 가장 핵심 이유 가운데 하나는 바로
민주노총 언론노조를 통한
<공영 언론의 장악>에서 기인했다.
손안에 장악된 공영언론이 아무런 생각
없이 불러대는 용비어천가에 취해 민심에
거스르는 정책을 불도저 처럼 밀어부치다
<무능한 집권세력>으로 낙인이 찍혔고
낭떠러지에 굴러 떨어진 것이다.
그런 점에서 민주노총 노조에 의해 인질이
된 공영언론을 구출하고 바로잡는 일은
윤석열 정부가 가장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언론 개혁>의 중차대한 과제다.
<권력의 품>에서 놀던 공영언론을
다시 주인인 <국민의 품>으로 돌려 야 한다
국민은 바보가 아니라 계속 속지 않는다.
- 변삼현 - #알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