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 정권에 대한 호남민심이 급속하게 악화되고 있다. 지난 6.15 재보선 선거에서 전남참패로 광주-전남 민심이 돌아선 이후 현 정권에 대한 민심이반 태풍이 장성갈재를 넘어 전북까지 휘몰아치고 있다. 전북도의회는 김병곤 의장을 비롯, 의회지도부가 모두 나서 17일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지역 현안사업이 잇따라 좌초한 데 대해 “전북홀대가 계속될 경우 정권퇴진운동과 국회의원 소환운동 등을 펼쳐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회견에서 “도민들의 압도적 지지에 의해 탄생한 현 정부가 낙후탈피라는 도민들의 최소한의 열망마저 외면한 채 전북역차별을 계속할 경우 엄청난 저항에 봉착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계속된 전북홀대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현 정부와 정치권에 있음을 밝혀둔다”고 주장했다.
전북도의회는 1단계 투쟁으로 오는 21일 36명의 도의회 의원 전원이 상경, 국회앞에서 삭발과 항의농성을 벌이기로 했고, 2단계로 허울뿐인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규탄하기 위해 도내 시민사회단체와 연계해 대정부 투쟁 결의대회와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2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도의회는 또 정부의 지역차별정책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의원직을 도민에게 반납하고, 정권퇴진운동 등 강력한 대정부 투쟁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김병곤 의장은 “도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탄생한 정부에서도 새만금사업, 김제공항,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 2014년 동계오륜 유치, 군산자유무역지역 지정 등 지역현안사업 추진이 줄줄이 난관에 봉착하면서 도민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면서 “지역발전을 염원하는 도민들의 의지를 정치권과 정부에 전달하기 위해 이 같은 대정부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북도의회에서 정권퇴진투쟁을 선언한 것과 때맞춰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등 지역 언론들도 일제히 노무현 정권의 전북홀대를 성토하고 나서 향후 전북민심이 현 정부 지지에서 급속히 이탈할 것으로 전망된다. 차종선 전주지방변호사회 회장은 지난 17일 전북도민일보에 기고한‘전북홀대 강력히 대응하자’는 제목의 글에서 “전북의 현안 사업이 줄줄이 좌초위기에 처하고 다른 지역에 비해 전북이 홀대되면서 상실감에 빠진 도민들 사이에 ‘전북소외론’이 확산되고 정부와 정치권에 대한 성토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지역 언론들은 전북도민들이 정권창출에 가장 공이 큼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방안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전북이 유독 홀대받는다고 생각한다면서 ‘전북소외론’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전북일보는 17일자 사설에서 “그동안 얼마나 서운한 꼴을 많이 봤으면 당면 업무를 제쳐놓고 의원직을 담보로 정권퇴진운동까지 펼치겠다고 나서겠는가”라고 묻고 “전북은 참여정부 출범이후 제대로 돼가는 게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현 정권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 사설은 “새만금 사업, 김제공항 건설 등 전북의 미래가 걸린 대형 프로젝트들이 하나같이 벽에 부딪히거나 탈락했다”면서 “이대로 가다가는 ‘낙후지역이 이런 곳’이라며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올까 두렵다”고 극언을 서슴지 않았다.
전북지역 민심이 현 정권으로부터 멀어질 경우 여권의 지지기반은 급속히 허물어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호남지역 민심 이탈은 수도권에 사는 호남출신들에게도 직간접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수도권 민심도 급속히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번 재보선 결과 여권의 동진정책이 실패로 끝나고 확실한 지지기반으로 여겼던 호남민심이 돌아설 경우 현 정권이 기댈 지역은 수도이전으로 붙잡고 있는 충청민심밖에 없는 셈이 된다. 따라서 이런 정치지형의 변화에 따라 여권에서는 더욱 수도이전에 집착할 것으로 보이며 그에 비례해서 다른 지역의 소외감은 더욱 깊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형수 기자
첫댓글 아주 여러군데 무덤을 파는 노통과 열우당입니다... ^^
그래도, 열우당은 별루 신경안씁니다. 전북, 그럼 어쩔끼네, 니네가 감히 한나라당 찍을꺼냐, 어차피 찍을데라곤 우리밖에 없으면서,, 아마 속내가 이럴겁니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극명하게 드러났죠, 전남위해서 단 한마디도 않다가 막판에 욕먹으니까 시늉만 내더군요. 그리고 선거끝나니까 그나마도 썰렁~~
호남민심 지난 지자제보궐선거때 돌아서더니 호남 민심은 한마음 민심
김대중 물러간 이유로 호남지역이 기대할 곳이 없어진겁니다. 사실 호남사람들이 노무현이를 당을 보고 찍었지 사람을 보고 찍었겠습니까? 거기다가 행정수도이전 사탕발림이 충청사람들에게도 먹혀들어서 호남과 충청표를 확실히 아우른 거지요. 호남사람들.. 제발 좀 지역이기주의 버리시고 소신껏 사람을 찍어주세요.
95% 니덜끼리 북치고 장구치고 다해먹어라.
입이 문제로다...공자 말씀에 만인에게 좋은 사람이 결코 좋은 사람이 아니라고 하였다. 만인을 좋게 할 수는 없는데... 전형적인 포플리즘이 이제 세상을 엄마으로 만들고 있으니... 그게 바로 내 조국이고 내가 살고 있는 나라이니....남미대륙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놈현은 전북에 조만간에 방문해서 또 그런 말을 할것이다."시끄럽고 싸워고 돈 안되는 것은 충청도에 보내것이다" 내 예언이 맞을 것입니다.구포시장 할머님이 생각난다.철없는 대통령 이라고 노래 불려는 그모습이 생각난다.잘못 뽑은 국민이 짓입니다.
조타고 뽑아놓고 지들 맘대로 않되니까 협박질 인가보다 니들이 무식하고 능력없는 인간 뽑아줫으니 찢어 죽이던 씹어먹던 니들 맘대로 해라
초지님 감정보다 우리들과 뜻은 달를지언정 원하는 바는 같은 사람들을 더 만들어내야 합니다. .헐 그런데 왜 님의 말씀이 너무 와닿지? ㅎㅎㅎㅎㅎ
기왕이면 끌어다가 사지를 갈기갈기 찟어 죽여라
어찌 노무현을.... 우린 가만히 있어도 되는가여? 노무현 정말 대단합니다.. 전라도까지..웬수로..그의 능력에 박수를...
전라도 분들은 정말 나라를 생각해야지 언제까지 95% 할것인지....지역감정의 원흉은 김대중입니다. 95%면 공산당 아닙니까. 김대중이 후계자 한테도 95%라니 김대중이가 무슨 김정일입니까..사리사욕으로 혼자 노벨상 처먹고 전라도인 이용해 먹고 전라도에 해준게 뭐가 있습니까. 전라도인들은 그걸 알기나 하는지.
전라도인 -----자업자득 이란말 아시는지 곧 충청도인도------자업자득이란말 아시게 될걸랑...?팽전문가들 한테서 팽당하고 난뒤에,,,ㅉㅉ 팽 만세다...우짤래 ㅋㅋㅋ 팽당하기전에 지금부터라도 제발 표 잘 찍어라요...
전북도민들에게는 죄송스런 말씀이나... 김제 공항은 안 만드는게 좋을 것 같고, 동계 올림픽 유치도 힘들지 않겠어요? 정세균 의원, 정동영 전의장보다는 강원도를 지역구로 둔 청와대 출신 이광재가 더 힘이 셀 것 같은데. 정권퇴진 운동 빨리하세요! 그래야 뭐라도 챙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