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4. 5 SERICEO 강의자료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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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東일본 대지진의 경제적 파장은? >
구본관 수석연구원
글로벌연구실
◆ 東일본 대지진과 세계경제
2011년 3월 11일 일본 동북부, 진도 9.0지진에 이은 쓰나미, 원전사고에 따른 방사능 유출……
역대 최악의 재난으로 일본 경제·사회에 큰 충격.
일본경제의 충격이 세계경제로 파급.
◆ 일본의 경제적 파장
· 직접적 재산 손실액 - 최소 16조엔, 최대 25조엔.
· 설비파손, 전력난 등에 따른 생산 감소효과 - GDP의 1.3%~1.5%
· 방사능 유출로 야기될 직·간접 GDP 감소효과 - 측정 불가능.
· 2011년 경제성장률 순 감소효과 - 0.4%~0.6%
◆ 성장 모멘텀 악화
· 정부부채: GDP 대비 226% - 추가적 재정부담이 큰 불안요인으로 작용.
· 환경리스크에 대한 우려 - 외국기업 對日투자 감소, 일본기업 투자심리 위축.
2015년 이후 일본경제 성장률이 1% 미만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 예상됨.
◆ 단기적으로는 엔화강세
·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증폭 - 단기적으로 80엔 초반대 등락 반복.
· 피해복구를 위한 엔화의 수요 확대.
- 해외투자자산의 현금화(달러 매도, 엔화 매입).
- 고베 대지진 이후 엔화 환율이 단기 급등한 경험.
◆ 장기적으로는 엔화약세 가능성
· 일본정부의 시장개입 및 중앙은행의 자금방출.
- 급등하던 엔화는 2011년 3월 17일 최저점을 찍고(76.25엔, 시드니 외환시장) 약세로 반전.
· 일본의 성장잠재력 훼손에 대한 우려.
◆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
· 글로벌 공급사슬에 충격.
세계 반도체업체의 웨이퍼 조달에 비상
- 세계 실리콘 웨이퍼의 60%를 공급하는 신에쓰, 섬코 등의 조업차질.
GM 루이지애나 공장 조업 중단(2011.3.17) - 일본産 자동자부품 수급차질 때문.
◆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
· 채산성 악화, 수출 둔화, 물가 상승 등.
<피해현황 및 영향>
반도체 - 非메모리 업체와 반도체용 재료 및 장비업체 일부 가동중단.
→ 반도체 웨이퍼 조달과 설비증설에 차질 예상.
디스플레이 - 일부 패널 생산라인과 부품, 장비업체 공장이 가동중단.
→ 중소형 디스플레이 업체와 패널 생산라인 증설에 차질 전망.
정유 및 석유화학 - 정유설비의 12%, NCC설비의 17% 가동 정지 중.
→ PX 등 석유화학, 전자재료의 공급부족 예상.
자동차 - 전면 조업중단(일부 공장 재가동)
→ 일본산 부품의 수급차질 예상
철강 - 화재, 침수 등으로 주요 생산설비와 항만이 파괴.
→ 일부 국내 철강수요 업체의 단기 수급난 예상.
· 부품·소재 조달 차질(일본과 강한 수직적 분업 관계)
- 한국수출 1% 증가할 때 對일본 수입은 0.96% 증가.
◆ 한국기업의 대응방안
· 한국 부품산업의 기반 강화 - 공급선의 다변화.
· 주요 거시경제지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 외국인 투자자금 급변동 가능성에 주의 - 일본의 해외투자자금 회수 가능성 상존.
· 고통을 겪고 있는 일본국민과 공감대 형성 - 재난복구 지원 활동.
· 예기치 못한 재난에 대비 - 위기 상황에서의 침착성과 대처방안을 강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