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갑자기 이것저것 지르게 되었습니다. =ㅅ=
우선 현명님께 구입한 아디다스 튜닛.
작년쯤에도 구입하려다가 시간을 못 맞추고 그 다음엔 장터가 없어져 못 구입했다가
이번에 오히려 반값이 된 가격에 결국 구입하였네요 ㅎ
다들 아시는 대로 지퍼식으로 라텍스를 교환하게 되어있습니다.
예전에도 끌렸지만 이젠 5만원이 되어서 장갑 한켤레 17000원이면 남는 장사다라는 생각에 결국 질러버렸습니다 ㅋ
하드그라운드 라텍스와 웨트그립 라텍스는 뭐.. 그냥 패스 =ㅅ=ㅋ
(보고 싶으시면 현명님께서 올린 판매글 참조 ㅋ)
손등 부분. 이 시절 아디다스에서 밀던 X 무늬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손등의 대부분은 CLIMACOOL 메쉬 처리 되어 있어서 여름에 좋을듯 합니다.
3,4번 손가락 뒷부분과 그 부분의 주먹만 EVA 폼 비슷한 걸로 되어 있습니다.
컨피던스의 펀칭존과 비슷한 역할이고,
실제로 펀칭해본 결과 공이 뻥뻥 나갑니다 ㅋ
손바닥 부분. 해외 사이트의 스펙으로는 4mm 라는데..
좀 긴가민가 합니다.
하지만 공에 닿는 순간의 감촉이나 그립몰드인 점을 감안하면 두터운 부분은 4mm 라고 해도
반론의 여지가 없을듯 하네요.
드라이 라텍스이지만 말라있으면 안습의 그립력이고..
물기를 좀만 주면 그때부터 무섭게 쫀득해집니다.
경기때는 아무래도 아예 물 범벅을 하던가 경기 내내 물을 뿌려가며 해야 할듯..
그럭저럭 괜찮은 감각을 보여줍니다.
돈 낭비는 아닌거 같네요 ㅋ..
좋은 선택이었던거 같습니다.
8호이지만 조금 작은 느낌이긴 합니다만,
이 장갑은 손이 남으면 오히려 불편할 것 같습니다.
바르테즈 NC 장갑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1월까지 특가 세일한다고 해서 구입한 엄브로 장갑.
이녀석은"저가"로 분류된 C형 장갑입니다.
사진상으로는 롤핑거였고 그냥 사는 김에 궁금해서 구입했습니다.
어차피 엄브로 장갑은 가격대 성능비가 좋아서
뭐하면 지인 선물로 주어도 안성마춤이기 때문에..;
손바닥은 예상대로 라텍스 입니다.
대충 만져보면 라텍스의 쫀득한 느낌은 예전의 로이쉬 세리에A III 장갑과 비슷합니다.
약간 얇은 느낌이 나는걸 봐서 아무래도 3mm 아닌가 싶은데..
3이라고 하기엔 그래도 조금 두툼한 감이 있습니다.
건컷 클래식 정도의 라텍스는 되지 않겠는가 싶네요.
하지만 손등부분 재질이 너무 꽉막혀 있고..
싼 티를 못 벗어나서 사실 그렇게 끌리는 장갑은 아닙니다.
일단 보관하다가 나중에 지인이 새 장갑 구할때쯤 되면 슬쩍 선물로 줘야겠습니다 ㅎ..
이건 엄브로 장갑중 B003인가로 분류된 장갑입니다.
엄브로 롤핑거 롤핑거 예전부터 호평이 자자해서 묻혀있던 장갑인데..
고급형 엄브로 롤핑거는 접해보질 않아서 이런말 하기는 좀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대박 장갑이라고 생각합니다.
엄브로 핑거세이브와 비교하면 그건 그냥 아오안입니다. ㅋ
제품명이 정확히 써 있지 않아서 받아보기전까지 몰랐는데,
제품 정식 모델명은 X-Lite Ti 입니다.
Ti 가 무엇이냐.. 당황스럽게도 티타늄입니다.
제품 뒷면의 소재에도 티타늄, 라텍스 라고 씌여 있더군요.
손바닥 부분.. 잘 나오질 않았는데.. 일반 라텍스처럼 하얀색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회색이 돌고 라텍스에 미세한 알갱이들이 들어있습니다.
감이 오시는 분들도 계실테고, 정확한 상품설명이 없어 저 역시 추측이긴 하지만..
아마도 하드그라운드용 강화라텍스 사용 모델 장갑인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나이키 하드그라운드나 울스포츠 키메라 하드그라운드 같은 저질스럽게 내구도만 짱짱한 하드그라운드 라텍스가 아니라, 라텍스 자체의 느낌도 예전에 가지고 있던 FS 울티메이트의 카본 라텍스와 비슷하게
보들보들합니다.
추측대로라면 상당한 내구도를 지니고 있을 것이고, 질감으로 추측해보건데 그립력도 나쁘지않을것 같습니다.
내구도는 그냥 추측이니 써보기전에는 모른다지만 그립력은 괜찮을거 같네요.
사진으로 보시다시피 네거티브 컷 형태의 팜이고,
손등이나 손가락 옆 등등.. 파란부분은 그냥 메쉬처리 되어 있습니다.
손가락 보호를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겠지만..
핑거세이브 없는 대부분의 장갑들은 이러니 저러니 해도 손가락 보호 효과는 비슷합니다.
라텍스가 얼마나 충격흡수를 해주냐의 차이일뿐..
다만 손가락 마디에도 메쉬가 들어가면서 기본적으로 장갑을 끼고 있을때의 손가락 모양이 좀 안 좋습니다.
(희한하게 손을 쫙펴면 손가락이 살짝 뒤로 젖혀지게 되네요. 뭐, 실제 손가락이 그렇긴 하지만 대부분의 장갑들은 손을 쫙 펴도 장갑 자체의 디자인으로 인해 손가락이 살짝 안으로 굽거나 그냥 일자로 펴지게 되는데 이녀석은 그냥 손가락 모양 그대로 뒤로 젖혀집니다 ㅎ.. 어떤 면에서는 거의 손과 일체된 느낌이라 손 편한 감각 좋아하시는 분께는 최상일거 같네요.)
조기축구 이상 레벨에서 골키퍼 보시는 분이라면,
강한 공을 막을 때는 적당히 주먹 쥐어주는 정도의 요령이 있는 분들이 끼셔야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엄브로 C형 롤핑거의 박스에 적힌 정가는 28000원,
B003형 네거티브컷의 정가는 49000원 이네요 ㅋ
20000원 정도의 값에 좋은 장갑 하나를 건진데다
나머지 장갑 하나로는 최소한 생색이라도 낼 수 있으니 남는 장사한 거 같습니다 ㅋㅋ
현재 옥션 들어가보니 사진은 안 뜨는데,
아직 추가금액 없이 9900원에 모든 장갑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판매자 댓글로는 1월 한달간 세일한다고 했는데 아직 안 바꾼건지는 모르겠네요.
사진은 안나오지만 위쪽의 롤핑거 장갑은 C004 10호
아래쪽의 장갑은 B003 10호입니다.
엄브로가 그렇듯
10호라고는 하지만 좀 작게 나온 편이라
롤핑거의 경우는 너비는 10호처럼 넓긴한데,
손바닥이 너무 짧게 끝나는 디자인이라 손바닥 아래에서부터 손가락 끝까지의 길이로 치자면
9호에 가깝습니다. 좀 넙죽한 9호랄까요
네거티브 컷의 경우엔 애초에 슬림한 디자인인지
너비도 얇아서 나이키 8~9호 정도에 가깝습니다.
이 장갑의 경우는 또, 손목부분이 시보리가 들어가서 손목도 별로 큰 느낌이 없이 좋습니다.
둘다 대충 9호라고 생각하면 될것 같네요.
롤핑거는 솔직히 추천하진 않고, 그냥 싼 맛에 롤핑거가 뭔지 느껴보고 싶으신 분께 강추하고..
꼭 제가 판매자가 된 듯한 분위기이긴 한데..
장비질문 게시판에 뭐 저렴하고 좋은 장갑 없을까요?
라던지, 맨땅에서 굴릴만한 좋은 장갑 찾는 분들 등등..
딴 거 보지 마시고 손이 8~9호 정도 크기라면
지금 당장 옥션가서 B003 - 10호 옵션 선택해서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배송비까지해도 13000원.
장갑에 이런표현까지 하긴 처음인데
진짜, 보석이 바닥에 떨어져 있는 느낌입니다.
빨리 주우시기 바랍니다 =ㅅ=;;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A512186592&frm3=V2
링크도 남깁니다 ㅋ
제 생각에 그냥 단순 레벨 따지자면 나이키 T90 그립이나 그립 3 정도 레벨은 충분히 넘는 장갑이라고 생각되네요.
첫댓글 장감 멋지네요 ㅎㅎㅎㅎ 하지만 자금이 ㅠㅠ 후달리네용 ㅠㅠ
네거티브컷 써보시구 후기좀 올려주세요~ㅋㅋ
사정상 한동안 손가락 조심해야 되어서 3월은 지나야 써볼거 같네요 ㅋ.. 그 동안은 오토텍 애용할 예정이라서요 ㅎ
동준님 엄브로장갑 저랑 똑같이 사셨네요 ㅋ 저도 저렇게 두개 주문했는데. ㅋ 롤핑거 제품은 솔직히 썩... 저도 다른사람 줄려고 하고있고, X-Lite Ti 티타늄 들어갔다는 저 장갑은 정말 건졌다고 생각합니다 ㅎ 10호라 약간 큰 감이 없잖아 있지만(현재 베이퍼그림8호끼고있음) 장갑 끝까지 꼭 끼워넣고 손목밴드 채우면 쓸만할 정돕니다. 손가락 많이 다치시는 분들은 좀 생각해보셔야겠지만, 9900원이면 솔직히 완전 남는장사니 세컨장갑 생각하고 계신분들 있으시면 질르셔도 후회 안하실 듯 합니다 ㅎ 저는 이번주나 다음주일쯤에 사용해볼 것 같네요
멋지네요~~
네거티브컷 라텍스 두께가 어느정도되나요~?_?
저도 오늘 X-Lite Ti 이거 질럿는데 기대되네요 ㅋㅋㅋ 언제쯤올런지 ㅋㅋ
야...엄브로가 저런제품도 있을줄이야 ㅜ
굉장히 특이하네요^^
아 궁금했던 글러브인데 특히B3요 이제품만 품절이아니라서 ㅎㅎ 한번 또 질러볼까요? ㅎㅎ
저도 엄브로 네거티브컷 장갑 삿어요 아 기대되네요 ㅎㅋ
너도 엄브로 네거티브컷 질러버렸당께요..^^ 크으 지름신...ㅠ_ㅠ
ㅋㅋㅋ저도 네거티브컷 하나 질렀습니다~~ 네거티브컷은 첨인데 기대 됩니다 ㅋㅋㅋ 오늘 울스포츠 시버러스도 질렀는데..ㅡ,.ㅡ지름신 강림 했습니디...또 지르고싶어지네요 ㅋㅋ
저도 이거보고 지르고 왔네요..ㅋㅋ
시간이 조금 됬는데 궁금한게 있어서요 C형 롤핑거 그립력은 어느정도되는지 알수 있을까요?
경기때 써보진 않고 결국 판매자에게 연락해서 B003으로 바꿔서 잘 모르겠네요 ^^;
라텍스느낌이 로이쉬 세리에랑 비슷했다면 그래도 쓸만하겠죠? ㅎㅎ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