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난방비 절감 하는 법
전기료와 도시 가스 요금은 누진제다. 많이 사용하면 사용한 것 만큼 구간 누진 요금이 과금되어 실제 사용량에 비례적으로 요금이 증가 되지 않고 더 많이 나오게 된다. 그래서 한달 동안 적정한 수준에서 전기와 가스를 병행하여 사용하는 것이 겨울철 난방비를 줄이는 첫번째 요령이다. 일례로 전기만 사용한다거나 가스로만 난방을 하는 경우 병행하는 집 보다 전체 요금이 훨씬 높게 나온다. 그럼 병행 방법은 어떻게 하나 전체 난방은 도시가스로 최하로 하고 실내 공기는 전기 난방기로 하는 것이 좋다. 공기가 열전도률이 가장 높기 때문에 외출후 들어와서 전기 난로를 키면 빨리 따뜻해 진다. 이후 난로를 끄고 도시가스로 난방을 한다. 이렇게 전체 온도가 적정 수준이 되면 다시 도시 가스를 낮추고 난방을 최적으로 낮게 사용하는 것이다. 기존에 비해 20%에서 많게는 30% 까지 절약할 수 있다.
또하나는 단열이다. 아무리 잘지어진 아파트도 우리나날에서는 페시티브 아파트가 보급 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겨울철 난방으로 인한열 손실이 유리창과 벽으로 60% 가량이 빠져 나가게 된다. 이때 뽕뽕이나, 문풍지를 적절히 사용하면 난방비 10%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일반 주택의 경우는 벽을 통한 열 손실이 35%로 가장 높다. 다음은 문이나 유리창(25%), 지붕(25%), 바닥(15%) 순이다. 아파트라면 벽과 유리창으로 빠져나가는 열이 대부분인 셈이다. 영국 헐 대학의 롤런드 이노스 교수가 최근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겨울 실내 온도가 섭씨 20도라도 벽 표면은 16~17도에 그친다.
열은 대류(對流), 전도(傳導), 복사(輻射)된다. 보일러를 켜도 추운 까닭은 대류에 의해 실내 온도는 금방 올라가지만, 영하의 바깥과 맞대 있던 벽의 전도로 열을 금방 뺏기고 우리 몸의 복사열 또한 순식간에 차가운 벽에 열을 빼앗겨 추위를 느끼게 된다.
세번째 방법이 실내에서도 적정 보온용 외투를 입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몸의 열이 덜 뺏겨 추위를 덜 느끼게 되는 것이다. 최근 속옷을 입는 문화가 보편화 되었다. 과거 처럼 아직도 실내에서 겨울철 메리야스만 입고 사는 가정은 없을 것이다. 최근에는 히트렉 속옷이 유행하고 있다. 기왕이면 수면 양발 처럼 두꺼운 양발이나 실내화를 사용해 보자 훨씬더 따뜻하고 부드러운 발도 유지 할 수 있을 것이다.
네번째는 보온용 바닫제를 까는 것이다. 보일러의 온도가 공기로 전도 되면 보일러는 자주 가동 된다. 아무리 최근 밖으로 세는 열을 환수하는 보일러가 나놨다지만 실제 가스 배출로 밖으로 세는열이 보일러에서 과반이나 된다. 자주 가동 되면 될수록 매연과 함께 밖으로 가스가 빠져 나가는 것과 같다.
거실과 방의 중앙에, 침대 밑에 보온용 바닫제를 깔아두면 발도 차지 않아 좋고 자유롭게 행동하기도 편할 뿐더러 보일러 가동 횟수도 낮추어 준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올릴 수 있다.
다섯째, 낮에 태양볕을 많이 들이고 밤에는 이중 커텐으로 열 손실을 줄이는 법이다. 겨울 한밤에 실내가 20도일 때 유리창 표면은 13도에 그친다. 하지만 커튼을 치면 실내 온도와 비슷해진다. 지난해에 인기를 끈 뽁뽁이 같은 것도 매우 좋다. 뽁뽁이는 열 전도율이 유리에 비해 1/40 정도로 낮아서 열 손실을 막아준다.
여섯째, 바람을 막는 것이다. 겨울밤 실내 온도 20도에서도 문은 표면이 10~15도에 그친다. 커튼을 달거나 틈을 막는 방풍재로 온도를 높일 수 있다.
tip
벽에 연예인 얼굴이 인쇄된 포스터라도 붙이면 표면 온도가 바로 1도 오른다.
사진 액자를 붙이면 1.5도가 오른다.
책장은 보온 효과가 가장 좋다. 책장을 두면 종이 층이 단열 효과를 내 표면 온도가 거의 실내 온도에 육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