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디지털 트윈 기술 쓰인 국립중앙박물관 폰 카메라로 현재 위치 확인, 유물까지 길 안내 비싼 라이다 대신 카메라만으로 가능 네이버는 23일부터 로봇 기술 외부에 판매
운전 중 터널이나 실내에 들어서면 내비게이션이 잘 잡히지 않아 답답할 때가 많다. 내비게이션은 위성항법장치(GPS)를 통해 위치를 파악하기 때문에 벽으로 막힌 공간에서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 그럼 실내에선 어떻게 자신의 위치를 파악해 목적지까지 길 안내를 받을 수 있을까.
네이버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했다. 디지털 트윈이란 마치 쌍둥이처럼 현실 공간을 가상에 그대로 구현하는 개념이다. 로봇이나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는 GPS가 닿지 않는 공간에서도 디지털 트윈 속 지도를 보고 있는 곳을 알 수 있다. 네이버는 이 기술로 14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