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장빵
담백한거 원하시면 페퍼릿지팜 15그레인 추천, 달달한걸 원하시면 킹스 하와이언 롤 (둘 다 3-4달러). 둘 다 비싸긴 한데 1달러짜리 마트빵 한번 사봤다가 무맛무취에 허거덩 했습니다.
2) 치즈
치즈는 몇개 안사봤으나 다 실패.. 다 짜요. 그리고 내추럴 어쩌구 써 있는건 개별포장이 안되어 있고 지퍼백에 담겨 있는데 개봉후 5일안에 다 먹어야 한답니다.. 그러니 개별포장 되어 있는지 확인하세요. 저는 당연히 개별포장 되있는줄 알았다가 한번 1주일 내내 치즈만 먹었네요.
3) 우유, 계란
우유와 계란은 뭐 마트것도 싸고 고소하고 괜찮아서 애용하고 있습니다.우유는 무지방, 1%지방, 2%지방, whole milk로 나누어지는데 여기 우유가 한국보다 좀더 고소한 편이라서 저는 보통 2%지방으로 삽니다. 무지방은 맛없고요. 가끔 크림스파게티에 넣는 용도로 쓸 때에는 whole milk도 삽니다.
4) 두유, 아몬드밀크
두유는 Silk 제품이 대표적인데 한국의 삼육두유, 베지밀보다 훨씬 맛이 없네요.. 아몬드밀크는 한번쯤 사먹어볼만은 한데 묽어서 싱거운 맛입니다.
5) 떠먹는 요거트
요거트는 성분을 잘 보고 사세요. 색소와 인공향료, 인공감미료를 아낌없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카민색소(연지벌레추출색소)나 타르색소 (RED #번호, BLUE #번호 식으로 써있는거) 들어간건 안사요 (예:요플레 딸기). 요즘에는 하나에 1불정도 하는 Greek 요거트가 인기인데 (단백질 2배, 무지방, 맨 아래 잼이 들어있어서 섞어먹는 방식) 다농 greek이 상대적으로 좀 싸면서도 맛도 괜찮습니다. 블루베리맛 특히 추천. 그리고 여기는 기본적으로 떠먹는 요거트 양이 150-180g인데 한번에 먹기 좀 부담스럽다면 기다란 비닐봉지를 뜯어서 빨아먹는 Chobani Champions 같은 것도 추천합니다. 그리고 요플레 중에 Whips!라고 무스형식으로 된거 있는데 용량이 2/3밖에 안되는게 흠이지만 그것도 맛있어요.아참 그리고 다농 제품 중에 light&fit이라고 초저칼로리 제품(팩당 80kcal)이 있는데 맛이 떨어지니 다이어트 하는거 아니시면 사지 마시기 바랍니다.
6) 과자
페퍼릿지팜 밀라노, 체스맨 같은게 맛이 고급스러운데 좀 비쌉니다 (한봉지에 4달러 가량..) 그외 봉지과자들 몇개 먹어봤는데 짜거나 달아서 우리입맛에 안맞아요.
7) 주스
냉장주스는 거의 오렌지주스인데 농축액(concentrate) 제품과 아닌 제품의 맛은 확연히 차이나니 가능하면 농축액 안든걸로 사세요. 농축액 제품은 2달러, 직접 짜낸 제품은 3-4달러 정도.. 제 입맛에는 Dole가 제일 나은데 Simply Orange, Tropicana 등등 거의 비슷비슷합니다. 상온주스는 여러가지 있지만 네슬레 것만 피하시면 괜찮지 않나 싶네요.
8) 버터, 땅콩버터, 잼
버터는 마트상표도 싸고 무난하긴 한데(한국의 1/3값)..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맛있는 걸 발라 먹겠다 하신다면 land o
lakes의 스프레드 추천합니다. 저는 올리브 오일 든 것과 시나몬 든 걸 사 봤었는데 전자가 일반 마트 버터에 비해 약간 더
맛있고 더 잘 펴발라져요. 후자는 버터와 설탕, 계피가 섞인 스프레드라 일반 버터라 볼 수는 없구요, 맛은 있으니 호기심에 한번 사볼만은
합니다.
땅콩버터는 jif와 skippy 중에 jif가 조..금 낫구요. 헤이즐넛 스프레드도 있는데 달디단 초코 스프레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잼은 뭐 고만고만 하지만 "젤리"라고 써 있는건 유의하셔서 사셔야 합니다. 저는 사과잼이 먹고 싶어서 apple jelly를 샀는데 과일과 설탕으로 만드는 일반 잼과 달리 사과주스농축액에 물과 펙틴, 액상과당을 섞어서 만든 거더라구요. 일반 사과잼과 달리 사과가 씹히는 맛이 없어서 엄청 심심합니다. 몸에도 별로겠죠?
------- 기타 생활용품
1) 주방세제
너무 싼거 사면 고무장갑 구멍 뚫렸을때 손이 혹사 당하니 좀 좋은거 사세요. 여기 고무장갑은 질이 떨어져서 구멍이 잘나더군요. 저는 저렴한 ajax 항균세제 (2달러) 샀다가 고무장갑 구멍 뚫렸을 때 손 트는데 놀라서 다 쓰지도 않았는데 method (4달러) 다시 사서 사용중입니다. 들리는 얘기로는 palmolive vit.e도 괜찮다고 하더군요.
2) 휴지
저는 처음에 차밍 울트라 소프트 샀다가 (나름 꽤 비싼 편).. 그 허접한 질에 놀라서 겨우 다 썼습니다. 부드러운건 맞는데 부스러기가 생겨요. 그다음에 바꾼게 quilted northern ultra plush (3겹)인데 훨씬 낫습니다. 적당히 부드럽고 부스러기도 덜 생기고요. 하지만 한국에서 고급 화장지를 써오셨다면 (3겹 천연펄프 100%) 질이 낮음을 느끼실 거예요. 그리고 더블롤이라고 되어 있는것도 한국것에 비하면 2/3 정도밖에 안 감겨 있습니다. 노멀 = 1/3롤, 더블 = 2/3롤, 메가 = 1롤. 그러니 가격은 비싸고 질은 떨어지는 셈. 나라가 바뀌었으니 어쩔수 없죠 뭐.
3) 샴푸
Garnier Fructis 샴푸 (3달러)가 향, 사용감, 세정력 모두 괜찮더라고요. VO5 Salon 시리즈(2달러)도 쓸만하고요. 1달러짜리 샴푸 (Suave)는 별롭니다. 새로운거 모험하기 싫으시면 한국에서도 많이 봤던 도브, 팬틴 같은거 사서 쓰시면 될거예요.
4) 세탁세제
다 고만고만한듯 합니다. 제가 써본건 Tide, Purex, ERA.. 그 중에 ERA가 느낌상 아주 약간 세정력이 나은듯? Tide는 특별히 타 제품들보다 나을 것도 없는데 가격이 괘씸하고요. 셋중에 Purex가 향은 제일 나은듯.. 향은 맡아보고 살수 있으니까 마트에서 사기 전에 맡아보시면 될거고요.
5) 치약
치약이 한국보다 비싸면서도 상쾌한 맛이 덜합니다. 그나마 괜찮은게 Crest herbal toothpaste..
6) 가글
저는 처음에 리스테린 미투상품 (알콜함량 21%) 샀다가 이가 너무 시려서 놀랬습니다. 치아가 민감하신 분들은 알콜함량 잘 따져 보고 사세요. 이후 무알콜 제품 다시 사서 사용중인데 Crest 것과 미투상품인 월그린 것 둘 다 비슷비슷해요. 월그린 것은 용기가 좀 불편하지만 내용물은 비슷..
7) 바디로션/핸드크림 등 보습제
월그린, 라이트 에이드 자체상표 < 바세린 << 유세린 < 아비노 < 큐렐 입니다. 약국 자체상표하고 바세린은 싼게 비지떡이구요 (한국에 바세린이 애경과 유니레버 바세린 두가지가 있는데 제가 한국에서 썼던건 애경것이라 그런지 잘 썼었나 봅니다). 유세린은 값 비싼거에 비하면 값어치를 못해요. 큐렐이 싸면서도 괜찮습니다.
------------ 그 외 생활의 지혜
1) 배달 오는 쿠폰, 또는 인터넷에서 출력 가능한 쿠폰을 잘 이용하면 몇몇 상품은 엄청 싸게 살수 있습니다..
2) 인터넷 쇼핑이 싼 경우가 많아요. 아마존이나 월마트, 월그린, 드럭스토어 등등을 적절히 이용해 주세요. 이 때 이베이츠나 미스터리베이츠를 경유하면 푼돈이나마 더 아낄수 있습니다.
3) 마트 비교
(싼 순으로) : 월마트 < 푸드라이언 < 해리스티터 < 위버스트릿 마켓
(구색 순으로) : 월마트 > 해리스티터 > 위버스트릿 마켓 >= 푸드라이언 (단, 위버스트릿 마켓이 식료품 구색은 좋은편입니다.)
첫댓글 랄리에 온지 10일되어 갑니다. 월마트, 코스트코, 타겟, cvs, kroger 등을 가보아도 그 많은 물건 중 무엇을 어떻게 골라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산 물건중에 입맛에 안맞아 그냥 버리기도 하고요
이렇게 알려주시니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네 종류가 많아서 처음에 쇼핑 실패 하는게 많더라고요.. 아무쪼록 좋은 먹거리, 생활용품 골라 사시길 바라겠습니다.
너무감사합니다...원하던 리스트이고 많은분께 도움이 될듯합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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