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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onte(Jazz / World)
가격/20,000원
(신보) KAR7802 발도 마르티네즈(Baldo Martinez) / Projecto Mino
Best Jazz Album of 2008..."Cuadernos de Jazz” magazine
스페인 출신의 발도 마르티네즈는 스페니쉬 컨템퍼러리 재즈를 대표하는 대표적 뮤지션으로 유럽을 중심으로 대단한 호평을 받고 있는 더블 베이스 연주자이자 음악 디렉터이기도 하다. 발도 마르티네즈의 뛰어난 디렉팅과 신비스런 Maite Dono의 보컬, 실험적인 사운드의 극치를 8명의 빼어난 뮤지션들이 창조해내고 있다. "스페인 재즈 역사상 가장 감성적이며 도전적이고 열광적이면서 매우 인텔리전트한 프로젝트!“...El Mundo.
(신보) KAR7805 구일레르모 맥길 쿼텟(Guillermo McGill Quartet) / Tan Cerca
구일레르모 맥길은 이전 작품에서 작가 마리아 잠브라노, 바스크의 철학자 이그나시오 엘라쿠리아등에게 바치는 일종의 헌정앨범들이었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 첫 번째로 자신을 비롯한 주위의 사람들을 위한 작품집을 선보였다. 자신을 홍보하는 웹사이트나 블로그, 마이스페이스도 없이 오로지 직접 교감할 수 있는 장을 선택한 그의 어번 재즈는 여전히 깊이가 있고 또한 감성적이다. 첫곡 조 자비눌의 ‘A remark you made'에서부터 이전작품과는 차별화된 색채를 뽐낸다.
(신보) KAR7799 마리아노 디아즈 쿼텟(Mariano Diaz Quartet) / Plan B
미국과 아르헨티나, 그리고 유럽을 무대로 레코딩 아티스트로서 다수의 공연을 통해 저명한 재즈뮤지션과 연주를 해오고 있는 재즈 피아니스트로, 마리아노 디아즈를 중심으로 한 쿼텟의 새앨범. 2003년 스페인의 SGAE(Spanish Society of Authors)의 비엔나레 컴포지션의 파이널리스트이며 2005년 앨범 Andando el Tiempo" 로 그래미 베스트 플라멩코 앨범에 노미니 되기도 하였다. 테크닉 뿐 아니라 탄탄한 곡구성력과 끊임없이 샘솟는 시정을 지닌 명인의 명연주이다.
(신보) KAR715 아르헬리아 프라고소 & 야비에르 콜리나 트리오(Argelia Fragoso & Javier Colina Trio) / Entre Nosotros
또 한 명의 쿠바 출신의 세계적인 재즈 보컬리스트 아르헬리아 프라고소와 유럽피언 재즈 필드에서 으뜸의 연주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야비에르 콜리나가 함께 한 작품. 따스하고 깊은 콘트랄토(Contralto : tenor와 soprano의 중간, 여성 최저음)는 그만의 고유영역처럼 느껴진다. 쿠반 뮤직과 깊은 연을 갖고 있는 야비에르 콜리나 트리오와 함께 격조있는 쿠반 재즈와 플라멩코 재즈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신보) LR306 아나 알카이데(Ana Alcaide) / Como la Luna y el Sol
본 앨범은 스페인계 유대인, Sephardi의 음악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완성해낸 작품으로 수세기전 삶의 터전을 잃고 자신들의 고유 문화와 정통성을 간직하며 다시 본국으로 되돌아가기만을 기다리는 것이 마치 만날 수 없는 달과 태양의 모습(As the Moon and the Sun)에 비유하고 있다. 애절하면서도 감미롭게 감기는 어쿠스틱 악기와 현악기에 수정처럼 맑은 아나 알카이데의 보컬이 애잔하게 다가온다.
(신보) KAR7800 호르헤 파르도& 아구스틴 카르보넬(Jorge Pardo & Agustin Carbonell)) / Desvarios
호르헤 파르도와 아구스틴 카르보넬이라는 걸출한 플라멩코 재즈 뮤지션이 함께 한 마스터피스의 Remastered Edition! 특히 호르헤 파르도는 파코 데 루치아, 아스투르드 질베르투, 칙 코리아등 당대 최고의 뮤지션들과 음악적 교감을 나눈 세계적인 재즈뮤지션이다. 두 천재적인 뮤지션이 함께 한 이 앨범은 플라멩코-재즈의 울타리를 넘어 정교한, 소위 ‘fusion'이라 통칭할 수 있는 음악 스타일군 가운데 최고의 레코딩중 하나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신보) KAR7716 꾸료 & 카를로스 피냐나 (Curro Y Carlos Pinana) / Misa Flamenca
‘플랑멩코 기타, 칸테와 트래디셔널 이집셥 음악과 만나다’ 칸테 플라멩코(cante flamenco)의 불꽃같은 멋지고 화려함이 이집션의 심미적인 색채에 입혀져 우아함마저 뽐낸다. 플라멩코 보컬 스타일인 칸테를 꾸료 피냐나가 맡고 감각적인 기타를 카를로스 피냐나가 맡아 플랑멩코-재즈와 월드뮤직의 멋들어진 조합점을 찾아간다. 추천음반.
(신보) KAR902 누스킨(The Nuskin) / Oldnu
그룹 누스킨은 Karkis(70년대 스페인의 독창적인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였던 Granada의 창단 멤버인 Carlos Carcamo)의 새로운 프로젝트로 2006년 최초 결성되어 퓨전재즈와 일렉트로닉, 소울을 접목한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펼쳐왔다. 본 앨범은 이들의 공식 데뷔앨범으로 독특한 어법으로 재해석한 재즈 스탠다드 곡외에 두 곡의 오리지널 곡을 수록하고 있다. 심미적이면서도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짜임새가 반갑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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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B2085 <카오티카 아나> OST - 조슬린 푸크
한 사람의 선택이 일으킨 치명적 영향과 윤회 등 철학적 주제를 아름다운 화면으로 그려내어 2007년 스페인과 로마영화제, 런던영화제 등에서 화제를 모았던 영화 <카오티카 아나>. 그 음악은 <아이즈 와이드 셧>, <베니스의 상인> 등 영화음악 작곡가로, 피터 가브리엘과 리얼 월드 작업으로 유명한 조슬린 푸크가 맡았다. 클래식, 월드 뮤직을 아우르는 그의 중독성 강한 음악은 한순간도 빠져 나올 수 없는 마력을 발산한다. 특히 여주인공이 전생의 죽음을 깨닫는 순간의 음악은 소름돋는다. 세자리오 에보라의 <시간과 침묵>도 놓칠 수 없는 트랙.
Lcd 8 마르띠리오 / 새벽의 노래 (Martirio / Coplas de Madruga)-1CD+1BOOK
플라멩꼬에 재즈와 블루스적인 요소를 가미하는 독특한 음악 스타일로 스페인 음악계의 가장 특별한 뮤지션으로 알려져 있는 마르띠리오의 다섯 번째 앨범. 민속음악에 기반을 둔 스페인 근대화 이전의 대중 가요라 할 수 있는 꼬플라(copla)를 재즈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이색적인 음악을 담고 있다. 스페인의 대중 음악계의 가장 수준 높은 피아니스트로 손꼽히는 차노 도밍게스가 이끄는 피아노 트리오의 반주 위로 마르띠리오만의 독특한 창법이 흥미롭게 전개된다. 100 페이지가 넘는 내지에 다양한 볼거리가 담겨 있는 CD-Book 디자인은 앨범의 소장가치.
Lcd11 루이스 빠스또르 / 내 손안의 바다에서 (Luis Pastor / Por el Mar de Mi Mano)-1CD+1BOOK
70년대 초반부터 현재까지 자신만의 뚜렷한 음악세계를 만들어 온 스페인의 싱어송라이터 루이스 빠스또르의 1998년 작품이다. 활동 초기 프랑코 독재정권 아래에서 저항적인 가사를 담은 곡들을 발표하기도 했던 루이스 빠스또르는 부드럽고 따스한 음색의 보컬과 서정적인 선율로 다분히 시적인 음악세계를 엮어가고 있다. CD-Book 스타일의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음유시인으로 불리는 가수답게 100 페이지에 달하는 내지의 후반부는 루이스 빠스또르의 시와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어 음반의 가치를 더한다.
52PM01 마르띠리오 / 피부의 꽃 (Martirio / Flor de Piel)
검은 썬글라스와 화려한 의상으로 개성 있는 캐릭터를 만들어 낸 스페인 여가수 마르띠리오는 누에보 플라멩꼬의 가장 독특한 뮤지션으로 손꼽힌다. Cantes de la Otra Orilla(또 다른 경계의 노래들)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99년 앨범에서 라틴 아메리카로 음악적인 시야를 넓히고 있다. 그의 아들 라울 로드리게스의 플라멩꼬 기타와 차노 도밍게스가 이끄는 피아노 트리오, 첼로가 더해져 특별한 감성을 전한다. 플라멩꼬 기타와 빨마스(플라멩꼬 박수)를 배경으로 노래하는 탱고의 황제 까를로스 가르델의 명곡 ‘Volver'는 앨범의 백미이다.
52PM04 마르띠리오 / 마음을 다하여 (Martirio / Mucho Corazon)
포스트 모던한 분위기와 플라멩꼬에 재즈, 블루스 등 다양한 음악을 접목시킨 개성 만점의 음악의 주인공, 마르띠리오의 2002년 앨범. 라틴 아메리카의 명곡들을 색다른 느낌으로 표현하고 있다. 트럼펫과 플라멩꼬 기타, 하모니카, 그리고 재즈 피아노 트리오의 연주가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베니 모레가 노래했던 쿠반 볼레로의 명곡 ‘Mucho Corazon', 조빔의 ’Insensatez', 탱고 명곡 ‘Naranjo en Flor(꽃 속의 오렌지)’, 그리고 루이즈 봉파의 ‘카니발의 아침’ 등 익숙한 곡들이 마르띠리오의 특별한 음악세계 속에서 흥미로운 매력을 전한다.
KAR703 루이스 까미노 / 인디오싱크라시아(Luis Camino & Abya Yala / Indiosincrasia)
스페인 바스크의 중심도시인 산 세바스챤 출신의 작곡가 겸 퍼커션 주자 루이스 까미노가 그의 그룹 Abya Yala를 이끌고 발표한 2002년 앨범으로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네팔 등 아시아 국가를 여행하며 얻은 영감을 표현하고 있다. 루이스 까미노의 퍼커션과 키보드, 그룹 멤버들의 아코디언, 클라리넷, 오보에, 그리고 바스크 출신의 베테랑 뮤지션 파스칼 가이니에의 기타, 우드, 카눈 등 다양한 악기들이 에스닉과 현대적인 분위기가 공존하는 절묘한 사운드를 선보이고 있다.
KAR709 루이스 까미노 / 뮤지키스탄(Luis Camino & Abya Yala / Musikisthan)
독학으로 퍼커션을 익힌 스페인 바스크 출신의 뮤지션 루이스 까미노가 그의 그룹 Abya Yala와 함께 아시아에 대한 영감을 표현한 음반. 앞선 앨범 「Indiosincrasia」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으로 인도와 네팔 현지 뮤지션들과 함께 아시아의 신비로움이 담긴 특별한 분위기를 전한다. 라자흐스탄의 9살 소년이 들려주는 놀라운 목소리의 노래와 90살 노인의 노래, 사랑기와 다양한 전통 퍼커션이 현대적인 사운드와 만나는 흥미로운 음악을 들려준다.
52PM07 하비에르 팍사리뇨 / 우로보로스 (Javier Paxariño/Ouroboros) - 추천음반
그리스어로 ‘자신의 꼬리를 집어 삼키다’라는 뜻의 우로보로스는 고대 지중해 문명이 엿보이는 인근 지역의 신화에 나오는 뱀의 이름이다. 순환, 변화, 이상 등 형이상학적 이미지를 담고 있는 뜻을 가진 앨범속에 하비에르 팍시리뇨는 지중해의 음악을 멜랑꼬리하면서도 지난한 서정성을 보여주고 있다. 음악의 선율은 동양적 서정미가 수록된 듯 필경 낯설지만, 그만큼의 신선함으로 대신하며, 2번째 곡 'Atardecer'와 이어지는 ‘Alas De Cefiro'의 선율은 지극히 인상적이다.
KAR705 로자 자라고자 / 마트리아 (Rosa Zaragoza / Matria)
이베리아 반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스페인은 긴 역사를 통해 이슬람 문화와 카톨릭, 집시의 유입과 세파르디 유태인등의 정착과 방황을 통해 다양한 문화권을 이루어 왔다. 그 중에서도 카탈루냐 지방은 안달루시아를 중심으로 스페인 지방에서도 더욱 더 견고한 음악적 특색을 자랑하고 있다. 로자 자라고자는 그러한 카탈루냐 지방 출신의 여성 싱어로, 그녀의 모태가 되어온 카탈루냐 지방의 노래들로 이루어진 10번째 앨범인 마트리아로 특유의 쓸쓸하면서도 애잔한 목소리로 표현한다
KAR712 마리아 라발레 / 부랑자의 폭력 (Maia Lavalle / La Pena Golfa)
자신의 음악적 뿌리를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탱고를 두고, 그녀가 몇 년 동안 살아온 포루트갈의 음악을 접목시켜, 집시 음악과 파두, 플라멩코, 탱고가 뒤섞인 독특한 음악을 선보이는 마리아 라발레의 음반. 그 중에서도 큰 축을 이루는 탱고와 파두의 맥락을 같이하는 슬픔과 처연함을 잘 살려낸 것이 본 음반의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 절도 있는 리듬과 그 사이로 넘나드는 일련의 절창이 돋보이는 앨범.
LP5501 베아트리체 비뇨티 / 여행 (Beatrice Binotti / Viaje) - 추천음반
스페인이 자랑하는 보사노바 신성 베아트리체 비뇨띠의 앨범. 풍부하면서도, 나긋한 목소리로 노래하는 베아트리체 비뇨티의 매력이 담겨있는 앨범으로 기타리스트인 데이빗 타바레스가 참여해 섬세한 선율의 향연을 선보인다. 흔히 듣던 보사노바와는 조금 더 밝고 명랑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Viaje와 Manana가 그녀의 개성을 충분히 살려주고 있다.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보사노바를 원하는 이들에게 제격인 앨범.
LCD 9 Dina Rot / Una Mano Tumo L'otra - 1CD+1BOOK
1492년 이사벨라 여왕과 페르디난드 국왕에 의해 추방될 때까지 유태인들은 이베리아 반도를 가리켜 세르디나라고 불렀다. 이들이 스페인에 정착하며 사용했던 언어는 란디노라 불렸으며 히브리어와 터키어를 혼합한 독특한 언어였다. 아르헨티나 출신 디나 로트는 이러한 독특한 문화양식이 담긴 언어를 음악으로 담길 원했으며, 그녀의 풍부한 음성은 후앙 겔만과 클라리세 니코이드스키의 시를 바탕으로 이루어 내었다. 월드뮤직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본질적인 접근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는데 제격인 앨범.
KAR 7780 아베 라바데(Abe Rabade) / GHU! Project Vol. 1
미국 버클리에서 학업 하였으며 재즈 오케스트라의 디렉터로 재직 중인 77년생의 아베 라바데가 리드하는 GHU! Project의 첫 데뷔작. 피아노 트리오로 활동하던 라바데가 색소폰, 트럼펫을 가세시켜 2001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이 퀸텟은 라바데의 모던한 작곡과 밀도 높은 연주를 재료로 고난이도의 포스트 밥을 제련해낸 것이 특징. ‘The Sound Of Babel’ ‘203’ ‘Bartok’처럼 라바데의 견고한 피아노 라인을 중심으로 색소폰과 트럼펫이 교차를 반복하는 곡들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Niles Pond’ ‘Raina Da Luz’는 멜로디컬한 선율에 기댄 발라드들. 한편 몽크의 ‘Trinkle Tinkle’는 유일하게 피아노 트리오로 녹음되기도. 젊고 패기 넘치는 스페인 재즈의 뉴 제너레이션 아데 라바데의 진면목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KAR 7777 알베르토 콘데 트리오(Alberto Conde Trio) / Entremares
알베르토 콘데가 트리오를 이뤄 발표한 2003년작. 콘데는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로 또 교육자 겸 오케스트라의 컨덕터로 다양한 음악적 커리어를 발휘해온 뮤지션. 그 동안 그룹 활동에 전념했던 콘데는 피아노 트리오로 선회했지만 여전히 선 굵고 명료한 음악세계를 선보인다. 무엇보다 스페인 북부 갈리시아 출신인 콘데가 켈틱 포크적 요소가 짙은 갈리시아의 트래디셔널 곡들에 관심을 갖고 이것을 새롭게 재해석해 냈다는 점이 흥미롭다. 여기에는 베이스를 맡은 발도 마르티네즈의 공헌이 컸다. 그는 베이스 연주 뿐 아니라 자작곡 제공 또 편곡에도 적극 가담하여 본작의 음악적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냈다.
KAR 7776 에드빈 베르그 트리오(Edwin Berg Trio) / Heartland (With Jorg Kaaij)
2002년 스페인 그라나나 재즈 페스티벌 ‘Best European Jazz Group Award’에서 영예의 수상자가 되었던 독일의 재즈 피아니스트 에드빈 베르그가 이끄는 트리오의 2003년작.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 스페인 등지에서 극찬을 받아온 베르그는 트리오 편성에 게스트로 색소포니스트 요르그 코이지를 동참시켜 본작을 완성하였다. 베르그와 멤버들 그리고 코이지까지 작곡에 참여, 12곡이 수록되었는데 흥미로운 점은 대부분 곡들이 유럽의 지명을 제목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베르그 트리오는 유럽 재즈 특유의 공간감이 느껴지는 순도 높고 선명한 연주를 들려준다.
KAR 7786 호세 마리아 칼레스(Jose Maria Carles) / Torre De Babel
케니 워너에게 가르침을 받은 스페인의 재즈 피아니스트 호세 마리아 칼레스의 첫 데뷔작. FSNT 레이블에서 인상적인 기타 연주를 들려주었던 ‘스페인의 커트 로젠윙클’ 호아퀸 차콘과 한국의 여성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와 [Turning Point]를 녹음했던 베이시스트 크리스 히긴스 그리고 두 명의 색소포니스트와 트럼페터를 초빙하여 완성도 높은 포스트 밥 사운드를 만들어내고 있다. 칼레스는 이미 2년 전부터 작곡을 하며 본작을 구상해왔다는데 공격적이며 튀는 솔로를 지양하는 대신 구성력이 느껴지는 자작곡을 바탕으로 한 매우 설득력 있는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Zazzle Z-07 루이스 비달(Lluis Vidal) / Vermeer
루이스 비달은 스페인의 FSNT 레이블에서 색소포니스트 데이브 리브맨을 초빙하여 재즈 오케스트라와의 작업을 시도하는 등 자국 내에서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또 어레인저로 명성이 자자한 인물이다. 비달은 클래식에도 상당히 조예가 깊은데 본작은 클래시컬한 기풍에 재즈를 접목한 결과물이다. 비달은 존 애버크롬비, 데이브 더글라스 등과 활동한 바 있는 재즈 바이올리니스트 마크 펠드만을 위시한 스트링 쿼텟과 알트리수오니 레이블을 통해 국내에도 친근한 클라우디오 퐁티지아(플루겔혼) 그리고 색소포니스트 발라미 등과 팀을 이뤄 고혹적이면서도 이지적인 음악을 선보인다. 적극적으로 활용된 현악기 그리고 색소폰, 플루겔혼 솔로이스트의 감각적인 연주가 곁들여져 신선한 감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측된다.
52 PM 15 / Martirio, Chano Dominguez / Acoplados
누에보스 메디오스 레이블을 통해 국내에 음반이 소개된 바 있는 스페인의 ‘누에보 플라멩코’ 신을 대표하는 여성 보컬리스트 마르티리오 여성 보컬리스트 마르티리오와 카론테 레이블의 간판 피아니스트 차노 도밍구에즈가 함께한 두 번째 음반(2004년작). 비록 마르티리오의 앨범이었지만 둘은 이미 95년 [Coplas de Madruga]에서 한 차례 조우한 바 있다. 구일레르모 맥길, 조지 므라즈, 페리코 삼비트 등 올스타 라인업에 빅밴드, 오케스트라의 대형 앙상블 진용을 구축, 보다 풍성한 사운드를 배경으로 마르티리오의 청아한 보컬이 울려펒니다. 도밍구에즈는 곳곳에서 섬세하고도 유연한 피아노 연주로 ‘협연’의 의미를 강조한다.
NUBA 7756 / Chano Dominguez / CHANO
일본 비너스 레이블에서 음반을 발표한 바 있는 차노 도밍구에즈는 안달루시아 태생의 스페인을 대표하는 재즈 피아니스트 중 한 명이다. 블루, 레드의 컬러 대비로 열정의 나라, 투우의 나라 스페인과 피아노 건반을 아기자기하게 이미지화한 자켓 커버가 인상적인 본작은 도밍구에즈의 93년작으로 첫 솔로 음반이다. 당시 도밍구에즈 트리오의 레귤러 멤버였던 베이시스트 코리나, 드러머 맥길의 호흡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자작곡과 ‘Naima’(존 콜트레인), ‘Time Remembered’(빌 에반스), ‘Well You Needn't’(몽크)등을 연주한다. 곡마다 팔마스, 색소폰, 기타, 키보드 등의 악기가 가세하여 더욱 풍성한 플라멩코 재즈의 세계로 인도한다.
NUBA 7759 / Chano Dominguez / Hecho A Mano (Handmade)
스페인 재즈신을 대표하는 연주자 중 한 명인 안달루시아 태생의 피아니스트 차노 도밍구에즈의 96년작. 베이시스트 코리나, 드러머 맥길의 레귤러 멤버들과 함께한 본작은 다이내믹한 연주와 첨예하게 이어지는 트리오의 인터플레이가 돋보이는 음반이다. 도밍구에즈는 자작곡과 빌 에반스의 ‘Turn Off The Stars’, 델로니어스 몽크의 ‘Bemsha Swing’ 등을 함께 수록, 화려하면서도 열정적인 플라멩코 리듬과 각종 이국적 리듬이 한데 어울린 연주를 일제히 쏟아낸다. 한편 게스트로 참여한 토마티토(기타), 촌치 헤레디아(보컬) 그리고 티토 알세토, 노노 가르시아 등 9명의 타악 연주자의 리듬의 향연 역시 흥겨움을 더한다.
NUBA 7767 / Chano Dominguez / Iman
안달루시아 태생의 스페인을 대표하는 재즈 피아니스트 중 한 명인 차노 도밍구에즈의 99년작. 피아노 트리오를 기본 편성으로 하고 있지만 퍼커션 연주와 도밍구에즈가 직접 보컬을 맡아 안달루시아와 스페인의 플라멩코적 색채를 표현해내고 있다. 근래에 발표된 조지 므라즈-빌 스튜더트와의 트리오 앨범보다 더욱 정돈되어 있으며 무엇보다 시종일관 도밍구에즈의 피아노 연주가 두각을 드러낸다. 또한 익히 알려진 스탠더드를 배제하고 자작곡과 자국의 음악들을 선곡하고 있기도. 빌 에반스의 영향이 무척 강하게 감지되며 더불어 플라멩코의 열정과 애수가 스며들어 서정성을 보다 극대화하고 있다.
NUBA 7791 / Chano Dominguez / Acercate Mas
카론테 레이블을 대표하는 스페인의 재즈 피아니스트 차노 도밍구에즈의 2006년 최신작! 전작 <Con Alma>에서 베이스를 맡았던 므라즈가 다시 한번 참여하고 있으며 맥길이 여전히 드럼을 맡고 있다. 그리고 추초 발데스, 허비 행콕 등과 활동했던 쿠바 출신의 세계적인 퍼커셔니스트 앙가 디아즈가 상당히 비중 있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웨인 쇼터의 ‘Ana Maria’, 마일즈 데이비스의 ‘Solar’, 몽고 산타마리아의 ‘Afroblues’ 등의 곡들과 아프로-쿠반 넘버들을 함께 수록, 플라멩코와 아프로-쿠반 리듬이 혼재된 이국적인 리듬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칙 코리아의 ‘Spain’이 연상되는 ‘Rumba Marina’는 꼭 들어보길 권한다.
KAR 7781 / Guillermo McGill / Oracion (Featuring David Liebman)
우르과이 몬테비데오 출신의 드러머이자 작곡가인 구일레르모 맥길(1965년생)은 십대 시절 스페인에 안착해 현지의 뮤지션들은 물론 존 애버크롬비, 케니 윌러, 마크 터너, 브래드 멜다우, 윈튼 마살리스 등과 교류를 해온 뮤지션이다. ‘Calle 54’의 월드 투어 멤버로, 또 차노 도밍구에즈, 엘리아니 엘리아스 등과 트리오로 활약한 경력을 갖고 있기도. 본작은 맥길의 세 번째 리더작으로 ‘기도’라는 제목답게 특정 아티스트에게 헌정하는 곡들로 이루어져 있다. 무엇보다 거장 데이빗 리브맨의 참여가 눈에 띄는데 한 곡을 제외한 모든 곡에서 인상적인 소프라노 색소폰 연주와 오키라니, 피아노 연주도 선보이고 있어 흥미를 끈다.
KAR7788 / Perico Sambeat Sextet / Ziribuye
스페인 출신이지만 자국은 물론 유럽, 미국 등지에서 세션으로, 또 리더로 활동하며 그 이름이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는 페리코 삼비트의 2005년작. 삼비트는 FSNT, ACT 레이블에서 브래드 멜다우, 마크 터너, 커트 로젠윙클 등과 함께 녹음하기도 하였다. 섹스텟 편성의 진용을 갖춘 본작은 FSNT 레이블의 컬러를 가져오는 동시에 보다 다채로운 앙상블 운용을 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 펜더 로즈가 만들어내는 몽롱한 기운이나 일렉트로 재즈와 같은 비트 감은 마치 커트 로젠윙클, 마리아 슈나이더 그리고 조슈아 레드맨의 일래스틱 밴드의 연주를 연상케 한다. 악곡 운용이 유난히 돋보이며 조화로운 연주 또한 큰 빛을 발한다.
KAR 7771 / Nardy Castellini / Identity
알토, 테너, 소프라노 등 각종 색소폰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멀티 리드 플레이어 나드리 카스텔리니(1966년생)는 쿠바 마탄사스 주 출신의 뮤지션이지만 이제는 스페인에 본거지를 두고 활동하고 있는 뮤지션이다. 2002년에 발표된 본작에는 카론테 레이블의 특성 중 하나인 플라멩코 재즈가 아닌 아프로-쿠반 스타일의 리드미컬한 타악기가 주가 되는 음악이 담겨 있다. 윈튼 마살리스, 러셀 건, 로이 하그로브 등과 활동해온 ‘핫 블로윙 메이커’ 셔먼 어비와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는 피아니스트 오마 소사가 참여하여 무게감을 더하고 있기도. 리드미컬한 트랙도 있지만 ‘Ge Ge’같은 서정성 어린 발라드 트랙도 상당히 멋스럽다.
KAR 7774 / Rodolfo Mederos / Piazzolla Mederos
아르헨티나 출신 반도네온 명인 로돌포 메데로스(1940년생)가 아스토르 피아졸라를 회상한다! 자국의 메르세데스 소사, 클래식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인 다니엘 바렌보임 등과 활동해온 메데로스는 오케스트라와의 작업 그리고 각종 영화 음악에도 참여했던 인물로 피아졸라와도 각별한 사이였던 뮤지션. 본작은 ‘Oblivion’ ‘Milonga del Angel’ ‘Concierto de Nacar’ 등의 피아졸라의 대표곡들과 메데로스의 자작곡들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그레고리오 구티에레즈가 디렉터를 맡아 신포니카 오케스트라를 지휘, 탱고 특유의 애상적 선율을 잘 살려내고 있으며 메데로스의 반도네온도 이지적인 사운드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