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용지맥 제 4구간(충북 충주)2016년 12월 27~28일, 단독, 2,389회 산행.
코스 : 솔고개(덕련재,220m,525도로)-햇골산(321m)-평풍산(395.6m)-법고개(599번 도로)-남한강/달천 합수점(탄금교) 18km/7시간.
법고개까지는 잘 왔는데......
들머리 솔고개.
밤나무단지.
관리사.
평풍산,
2등 삼각점,
급경사 내리막이 아주 위험,(눈길에 아이젠 없이) 밧줄이 있어 다행,
송수산,
이곳에선 아예 길 따라 돌아갈걸 그랬다.
우측으로 보이는 골프장,
이곳에서 카스테라 한개를 먹으며 잠깐 쉬어간다.
첨단 산업단지 내 건축물,
허허벌판이라 동서남북을 분간하기 힘들 정도였다.
여기서부터 잘못된 지점이다.
종합폐기물 처리장을 찾아야 하는데 폐수처리장으로 갔기에 모든것이 헛 수고였다. 고생은 죽도록 하고....
이런곳을 전부 오르내리고.....
결국은 충주대학(교통대학)을 둘러 탄금대까지 도로 종주.
대신 충주대학과 요도천도 보았지만,
충주대학,
요도천과 달천의 합수점, 이 부영지맥의 끝은 우측의 요도천과 같이온 이곳 용두교가 있는 합수점이라야 할것 같다.
계명지맥이기도 한 계명산(775m) 모습,
탄금교.
금가대교.
계명산 정상은 약간 초라하고 전망도 없다
오랫동안 말없이 정상을 지켜온 소나무 (2008년 7월 12일/계명지맥 종주때)
부용지맥 마지막 구간 후기.
어제 또 눈이 내렸지만 많지는 않을 것이란 기대감으로 출발했다.
서울이나 일산지역은 눈이 없었기에 전과 같은 방법으로 5시 집을 나와 김밥 두 줄과 카스테라 2개를(8,000원) 준비하여 동서울터미널에 수안보가는(주덕읍 경유) 표를 구입(7,500원) 하는데 6시 40분차가 있으니 빨리 타란다.
비가 조금씩 내리긴 해도 많이 올 것 같진 않았다.
8시 35분 주덕에 내려 택시로 솔고개 도착(10,000원)하니 8시 44분이다.(주덕 개인택시.안기환.010-2415-3024)
날씨가 포근해 눈이 녹으면서 많이 붙을 것에 대비 아이젠을 하지 않았다.
많은 눈이 아니었기에 할만 했고 오히려 편한 것 같았다.
지난번에는 눈이 녹으면서 신발에 붙어 걸을 수 없을 정도로 불편하고 많이도 넘어졌기에 이번에는 머릴 좀 썼다.
선답자가 제법 있었지만 흔적들이 별 없어 독도에 많은 신경을 썼지만 결국 마지막 구간인 개발지역에선 어디가 어딘지 도저히 구분이 안가 결국 대형 알바를 하고 말았다.
이럴 때 G,P,S가 꼭 필요한데 .......
길을 걷긴 오히려 더 많이 걸었고 제대로 종주도 못하면서 시내버스도 한번 탔다.
돌고 돌아 탄금교 앞에 도착하니 오후 4시였다.
잘못 든 길에 마음도 불편하지만 다리는 더 아팠다.
종주 길에 비해 4~5km는 더 걸은 것 같았다.
승강장에서 버스를 타고 충주 터미널로 가려고 했는데 빈 택시가 오기에 탔다, (4,300원)
백석행 버스는 2시간을 더 기다려야했기에 동서울 표를 달라고 했더니 우등버스였다(10.900원)
어쨌든 3번으로 이번 부용지맥은 땡처리 하고 언제 기회 있으면 마지막 구간(2시간정도)은 다시 찾아볼 생각이다.
약간의 비 예보가 있었지만 그 예보가 빗나가기를 기대한 하루였는데 적중했다.
저물어가는 병신년을 배웅하고 싶은 마음이며 새해정유년에 많은 기대를 해 보면서 이번 지맥 마무리에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보람을 느낀 산행이었다.
첫댓글 강력한 정신력으로 계명산 등 부용지맥을 종주하셨는데 고생이 많으셨네요. 사진과 글 잘 보았습니다.
억지로 부용지맥을 마치는 척 했습니다만 많이도 미심쩍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