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1일~3일
폭염 속 서울 온도 최고봉 찍던 날 한줄에 떠들고 갔다시피 요명님과 함께 또 여행을 다녀왔지용.
서울 섭씨40도 내 평생 처음 맞는 폭염주의보에 글찮아도 어디 계곡이나 갈까 싶었던 터에 마침 한여름 휴가절정에 구하기 힘든 리조트 38평형 제공해주겠단 지인이 있어 망설임 없이 요명님 꼬드겨 따라나선 길...
먹을것만 무지막지 평소 가족여행 가드끼 두보따리 챙겨들고 요명님과 출발해 도적폭포에서 다른 일행들과 도킹..(여행 가는데 뭔 음식을 이리 많이 갖고 가서 식순이 할꺼냐며 요명님 쿠사리 무지 듣고..ㅎㅎ하지만 여행지 음식값이 움직였다하면 돈이라..ㅠㅠ)
오가는 길 들렀던 도적폭포는 기대이상 청정계곡에 어휴~ 말로 표현 못 하게 씨원하고 믓찌더이다.
인제라고 해서 내린천 근처만 생각했는데..
지금은 인적 뜸한 미시령 옛길 속 개인 사유지라 아는 사람만 알고 가는 곳이라더군요.
담주 꼬들갑장카페에서 버스 2대 대절해 갈 예정인데..또 그곳 갈 생각에 한주 더위쯤 잊고살 수 있을듯 싶네요.
경포대 라카이샌드리조트도 씨마크호텔 더스카이호텔과 더불어 경포대 랜드마크숙박시설로 멋져버렸고..
요명님과 넘나도 시원하고 즐겁게 보낸 2박3일 감상 함께 해요.^^
우선 옷 입은 선녀들부터..
계곡 보자마자 풍덩 입수..
울딸랑구들이 이쁜 수영복과 래쉬가드까지 챙겨줬지만 아줌마들은 역시 줌마패션이 편햐~
추워도 나가기 싫엉
나두나둥..
이곳은 사유지를 통과해야 갈 수 있는 국유지 설악국립공원내 폭포
솔직히 아무나 못 들어가는 곳인데..ㅎㅎ
미시령 계곡에 물이 말랐던데 이곳은 4m이상 수심을 자랑하는..
딱 우리 일행과 선임장교가 비경을 알려줘 몇년 군생활만에 처음 와봤다는 여군 포함 군인일행 5명과 함께 하하호호~아이고 추버라
여군대위 겁도 없이 잠수~젊음이 하도 이뻐서 사진과 동영상 찍어 보내줬네요.
그곳
찾아나선길
한쪽편은 작은 낭떠러지라 위험해요.
우린 낮은 계곡물에만 입수..ㅎㅎ
그래도 한길은 된다는..
드뎌 라카이콘도로 입성
경포대로 바로 나갈 수 있어 밤바다 보러 가는 중
싱가폴옥상에 풀장있는 호텔 본 떠 만든 더스카이호텔 투어도 하고..스카이라운지까지
우리 둘 안락하고 시원한 숙소룸 에어컨 20도 빵빵하게 켜놓고 추워서 이불 뒤집어 쓰고 누진세 걱정 없이 이게 웬 호강이람?^^
담날 땀삘삘 흘리며 요명님 강릉 오면 꼭 먹고가야한다고 우겨서 2시간 줄 서 기다려 맛 본 교동반점 짬뽕
창 밖으로 양산 쓰고 기다리는 줄 보이시죠?
다른 메뉴는 떨어져 맛 볼 수도 엄꼬..걍 짬뽕 한그릇 먹겠다고..ㅋㅋ
기다린 보람 있게 해물 듬뿍 맛은 있더이다.
하지만..어휴 그 땡볕에 2시간..ㅋㅋ
우리 뒷줄에 서있던 진주에서 올라온 총각들과 합석..ㅎㅎ야들이 할매들 힘들다고 자리 맡아줘서 중간에 시원한 커피샵가서 아이스커피 한잔 마시니 살 것 같더라구요.
요명님 줄 서있느라 쌩고생 하고^^
내친 길에 오랜만에 찾은 신사임당 이율곡의 오죽헌까지 땀 삐질..
정말 잘 꾸며 놓았더군요.
육백년 넘은 수령 배롱나무..
신사임당드라마출연진들 손도장 빼꼭히..
엄허나..채송화잖아..이뽀라
돌아오는 날에도 도적폭포 들러 이번엔 백숙 아닌 닭도리탕으로 찍고
물에 들락날락하며 더운 하루 이겨내고..
누워 바라본 미시령 하늘은 미세먼지 없이 맑고 푸르렀드래요.
여름마다 생각날 것 같아요.
또 가야징~♡violet
어떻게 그곳 가고 이용할는지는 댓글 단 친구들에게만 살짝 알려줄꼬야.
무작정 지도 찾아 가봐야 쥔장 허락 없인 못 들어가는 사유지라..^^
첫댓글 아주 션~한 여행을 하셨네요.
그런데 요즘 나뭇꾼도 없는데 선녀탕에 외출복까지 입고 들어 가시다니.
할매들도 여자라우~^^
와~멋져라 여전히 날씬하고 예쁘고 ㅎㅎ
서울발 뉴스에서는 연일 폭염주의보 발령이 캘리포니아까지 오던데 신선놀음이 따로없이 션해 보입니다
울 동네 마켓에 교동짬뽕집 들어섰는데 본점이 강릉에 있었구만요
서부도 산불이 장난 아닌 것 같던데.
5월말엔 교동짬뽕집 없었나요? 찾아보도 않고 '몽'이라는 식당서 갈비만 뜯다 왔는데...
잘 지내시죠? 패키지로 갔드마 뵐 시간이 없더군요.
교동짬뽕 프렌차이즈 체인점은 따로 있고..
교동반점이 진짜배기라카드래요.^^
@이장 이장님도 미국여행기 좀 올려봐요.
@violet 이장은 '겔름의 아이콘'이라.
@이장 캘리 네 군데서 자연발화로 서울면적 7배가 탓다는군요
엘에이엔 잘 모르겠어요
오렌지 카운티엔 두곳 있는데
맛있는 곳에서 잘 드셨어요 ㅎㅎ
요즘 이곳도 갈비값 엄청 올랐는데
그래도 서울보다는 싸지요?
@violet 아 글쿤요
교동짬뽕..교동반점
모르니 유명한 거기라 생각했네요
하기는..먹으면서도 그 본점 주인이 와서 하는 것도 아닌데 했어요 맛도 그저 그렇고 ㅎㅎ
울 동네엔 더 맛있는 한국인 상대 중국집이 두 곳이나 있어요
영풍이랑 북경 ㅎㅎ
영풍선 내가 좋아하는 핫 메뉴
한국선 요리에 속하는 누룽지탕..12불이면 푸짐
북경선 달콤 매콤 맛난 깐풍새우 ㅎㅎ
@파스텔 맛도 의외로 서을 갈비맛과 딱 일치.
또 가도 그 집서 먹을 것 같아요.
그나저나 산불이 얼마나 크게 났으면 잿더미 된 면적이 서울 7배나요?
@이장 솔직히...
LA갈비맛 서울갈비보다 맛있어요.ㅎㅎ
난 '81년 엘에이갈비 맛 보고..
뻑~이노 갔단 말씀입니당..ㅎㅎ
LA비행 것땜에 갔다고 해도 과언 아니랑게요.ㅋㅋ
@violet 시골영감 서울나들이 였군요. ㅎㅎ
두 선녀님이 물에 풍덩. 좋아보여요. 친한분과 둘이 여행했으니 . 전 17.18강릉 가는데 함 가봐야지.
강릉찍고 삼척찍고...
구신이죠? ㅋㅋ
가서 '57닭이라고 말하고 백숙시키면 자리 있으면 평상 하나 내줘요.
음식 안 시키면 자릿세 3만+주차1만=4만
백숙은 5~6명 충분히 먹는 양이 6만원 땡!^^
보기만 하는데도 이렇게 시원한데..
당사자 두분이야 뭐 ㅎㅎ
여름피서는 바다보다는 폭포가 있는 계곡이죠
예전에 자주가던 용문사계곡 생각나네
물에 발담그고 맥주와 생닭 금방튀긴거 먹는 맛이란,,
애들 어릴 때야..워터파크다 해수욕장이다 갔지만..
나이 먹으니 차고 시원한 계곡만 찾게되네요.^^
무지개님은 여름휴가 또 반납인가요?
와우~ 멋지고 시원한 곳으로 여행 잘 다녀오셨네요 두분 사진도 넘 이뽀요~ 저는 지금 알래스카 크루즈 여행중이랍니다 준비완료 곧 출항~~~ 바욜렛님 8 월 24일날 만날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오우~아림여사!
꿈의 알래스카 크루즈를 딱 적당한 시기에 떠나네요.
아마 코가 확 뚫리고 머리까지 개운해질거에요.
알래스카공항에 내리면 어찌나 맑고 시원힌지..여름만 되면 생각나는 곳 중 하나지요.
멋진 추억 멋진 낭군님과 잘 만들고 와요.부럽다!!
24일에도 꼭 함께 갈 수 있기 바라구요.^^
아림 축하해요
결혼했다 욜렛님께 소식 들었어요
늘 지금처럼 행복하세요^^
서울보단 가까운 알래스카에 있다니 반갑고 그립네요
즐겁게 여행 마치고 돌아기길 바랍니다
와!!~~ 좋았겠다!!~~^^ 도적폭포 풍경 죽이네요!!~~근디 웬 이쁜 선녀들만 있고 선녀옷 줏어가는 나뭇꾼은 없다냐??!!~~ 에구!!~~ 아쉽넹~~ㅋ ㅋ
그르게~~
나뭇꾼만 있었음 환상인데..^^
시원하게 대리만족하고 댓글달았쓰요~~^^
나무꾼은 데리고 다니셔야지용~ ㅋㅋ
곧 굿타임님 그곳에서 볼 것 같넹..ㅎㅎ
저래 좋은 곳인데 어째 이래 사람들이 많지 않대요?
국유지 속 사유지라...
하지만 요즘 SNS로 널리 소문 퍼져 예약 않고 가면 차 한대 다니는 길 돌아나가기 일쑤인듯...싶더군요.
금욜 돌아오는 길엔 예액 안 하고 들렀다 자리가 없어 우리끼리 숲 속에 없는 자리 만들고 놀았어요.ㅎ
글올려 놓은것도 모르고 이제사..
조금아까 TV서 동상이몽 재방보고있는데
인교진부부가 교동반점 짬뽕먹으러 일부러 찾아가먹는 장면도 나오고 강경준 장신영부부는 우리가 묵었던 경주 프라이빗 그방에서 촬영하는 장면이 나와 참 추억이 되살아 좋았습니다.
살뜰이 챙겨오신 맛있는 먹거리 고마웠고
더위모르고 지낸 2박3일 참좋았습니다~^^
공사다망 바쁜 요명님이 선뜻 함께 가준다니 어찌나 신나던지 ....함께 한 모든 여행이 그러했지만 이번 여행도 참 즐거웠지요?~♡
보기만 해도 시원하네요..
요즘 더위 먹어 그런가 거의 혼수상태 메롱~입니다 ㅎㅎㅎ
누구나 올해는 진짜정말리얼 덥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