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719 (수) 홍준표 '폭우 골프' 논란에… "트집잡지 마라"
홍준표 대구시장이 전국 집중호우로 인해 수해가 발생한 상황에서 골프를 친 것에 대해 적극 반박했다. 공직자도 주말에는 프라이버시가 있다며 '주말은 자유'라고 주장했다. 또 골프를 칠 때 대구에는 많은 비가 내리지 않았다며 지금까지도 철저히 수해 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시장은 7월 17일 오후 국회에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난 후 폭우 골프 논란에 대한 기자들의 질의에 "쓸데없이 트집 하나 잡았다고 벌떼처럼 덤빈다"며 "실시간으로 보고할 상황이 없었다. 골프 치는 동안 비서실장으로부터 보고받은 상황 자체가 없다. 대구시에 상황 자체가 없다"고 밝혔다.
팔거천 실종사고와 관련해서는 "(골프를) 그만두고 난 뒤에 집에 와가지고 있을 때 팔거천 그 사고를 내가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폭우 피해 속 골프를 즐긴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부적절하지 않았다. 그런 트집 잡지 말라. 그게 어제오늘 얘기도 아니고, 십수년간 내가 했던 원칙이다. 토요일, 일요일, 주말에 그런 것 자꾸 시비걸고. 어제오늘 내가 얘기하는 게 아니다. 그걸 갖다가 뭔 트집을 잡았다고 벌떼처럼 덤비나"라고 반문했다. 주말에 관용차를 이용했다는 주장에는 정면 반박하며 "나는 내 차가 있다. 관용차 이야기하는데, 개인활동 하는데 관용차를 사용하지 않는다. 내 차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자들이나 눈높이 맞게 좀 질문하라. 그게 어느 시대 법인가. 주말에 공무원들이 자유스럽게 개인활동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대구시에) 비상근무를 지시한 일이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준표 시장은 지난 7월 15일 경북 북부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상황에서 골프를 치러 가 구설수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홍준표 시장이 지난 7월 15일 대구의 한 골프장을 찾았다. 제정신이냐"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홍준표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SNS)에 세 차례에 걸쳐 게시글을 올리며 적극 반박했다. 이날 오전에는 페이스북(SNS)을 통해 "주말 개인 일정은 일체 공개하지 않는다. 그건 철저한 프라이버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구는 다행히도 수해 피해가 없어서 비교적 자유스럽게 주말을 보내고 있다. 주말에 테니스 치면 되고 골프치면 안된다는 그런 규정이 공직사회에 어디 있나"라고 주장했다.
이어 "골프로 한국 남여 선수들이 세계를 제패하고 있다. 그걸 두고 트집 잡아본들 나는 전혀 괘의치 않는다. 그건 수십년간 어느 정권에서도 지켜온 내 원칙"이라고 밝혔다. 또 "대통령이라면 다르겠지만, 그 외 공직자들의 주말은 비상근무 외에는 자유다. 그런거로 트집 잡는 권위주의 시대는 이젠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에는 또다른 게시글을 통해 "대구에 있었던 수해 인명사고는 7월 13일부터 출입제한 조치를 한 도심 하천 팔거천에서 7월 15일 16시08분에 60대 한 분이 자전거를 끌고 출입제한 조치를 한 가드레일을 밀치고 무단으로 하천변에 들어갔다가 미끌어져 빠진 사고"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에는 큰비가 오지도 않았고, 내가 그날 오전 10시 신천 물놀이장 개장식에 갔다가 팔공산에서 비가 내려 운동을 중단한 시각은 오후 1시쯤이다. 그걸 억지로 결부시킨 것도 문제려니와 당시 대구시는 전직원 비상대기령도 내리지 않았고, 재난안전실 직원들만 조를 짜서 일상적인 근무를 하고 있었을 따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견강부회해 본들 달라질 것 없다. 7월 16일도 운동 약속이 돼 있었으나 팔거천 인명 사고, 경북·청주사태를 뒤늦게 알고 취소한 바 있다. 하지만 내가 맡고 있는 대구시는 지금까지 수해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도 못하는 사람들이 입만 살아 가지고 걸핏하면 트집이나 잡고, 이제 그만 트집 잡아라. 그래도 기차는 간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게시글 게시 후 추가로 또다른 게시글을 통해 자신의 행동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대통령은 전쟁 중에도 필드 나가서 운동을 한다. 국민들 안심 시키기 위해서라고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시대 착오적인 서민코스프레 하지 마라. 가장 위선적인 집단들이 더욱 더 기승을 부린다"며 "일본을 비난하면서 여가 내서 단체로 일본 가자고 문자 돌리던 집단이 아니었나"라고 덧붙였다.
“김건희, 명품 안 샀다”… 국힘 최고위원 ‘대신’ 해명
김건희 여사의 리투아니아 명품 쇼핑 논란에 대해 대통령실이 공식 입장을 내지 않기로 한 가운데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실제로 물건을 산 건 없다”고 밝혔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정확한 출처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확인된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7월 17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김건희 여사가 명품 매장을 방문했다는 현지 보도에 대해 “아마 가십성 성격의 내용이 짙었던 것 같다”며 “국내로 이 언론이 소개되기 시작하면서부터 김건희 여사가 뭔가 쇼핑을 위해서 이곳저곳 돌아다니고 있는 것처럼 굉장히 많은 정치공세가 쏟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로는 물건을 산 건 없다”고 강조했다.
진행자가 ‘대통령실의 발표’냐고 묻자 김병민 최고위원은 구체적인 주어는 언급하지 않은 채 “확인이 된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현지에 가게 되면 현지에 있는 상황들을 쭉 둘러볼 수 있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언급했다. ‘한국 대표단 몇 명이 김건희 여사 방문 다음 날 다시 와서 추가로 물건을 구매했다’는 내용의 현지 보도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그다음 날 대표단이 와서 사 갔던 것도 거기 있는 직원 1명이 넥타이 하나를 사 갔던 것에 불과하다”며 “초창기에 있었던 많은 정치공세, 의혹 보도랑은 내용들의 결이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건희 여사는 명품 구매를 하지 않았을뿐더러, 직원 1명만 본인 물건을 구매했다는 것이다.
국내 수해 상황과 시차가 있었던 점도 강조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보도는 지난주 후반에 나온 건데 이 일이 있었던 건 지난주 화요일 7월 11일”이라면서 “그러니까 대한민국에서 수해랑은 거리가 좀 있었던 시기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우리가 집중해야 되는 것은 수해 복구도 마찬가지이고 또 여전히 비가 많이 올 수 있는 상황에서의 앞으로의 대응, 여전히 실종자에 대한 구조라든지 해야 될 많은 일들이 있는 상황 속에서 정치공세로 비칠 수 있는 내용들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 쇼핑 논란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7월 17일 기자들과 만나 ‘(리투아니아) 방문 기간 김건희 여사 쇼핑 논란과 관련해 지금까지 파악한 바나 정리된 내용이 있느냐’는 질문에 “제가 특별히 언급을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미 과거 ‘쥴리’라든지 ‘청담동 술자리’라든지 이렇게 여야간 정쟁화가 됐다”며 “팩트를 갖고 이야기해도 그 자체가 정쟁 소재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더 정쟁 소재를 만들지 않는 게 차라리 나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건희 여사의 리투아니아 명품 편집숍을 방문한 내용은 리투아니아 현지시간 기준으로 지난 7울 12일(한국시간 기준 7월 13일) 사진과 함께 처음 보도됐다. 리투아니아 매체 ‘주모네스’는 ‘한국의 영부인은 50살의 스타일 아이콘: 빌뉴스에서 유명한 상점을 방문하다’라는 제목으로 김건희 여사의 리투아니아 방문 소식을 알렸다. 이 매체는 “(김건희 여사는) 예고 없이 방문했다. 일행은 모두 16명이었고 6명은 가게 바깥에 있었고, 10명은 가게 안에 있었다”고 보도했다. 또 “한국 대표단 몇 명이 김건희 여사 방문 다음 날 두 브롤리아이에 다시 와서 추가로 물건을 구매했다”며 김건희 여사가 무엇을 사고 얼마를 썼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굉음과 함께 순식간에 마을 휩쓸어”… 산사태 덮친 경북 예천
“7월 15일 새벽 4시 반쯤 3일 밤낮 양동이로 퍼붓는 것처럼 내리던 비 때문에 잠들지 못하고 방에 있는데 쐐~쐐~하는 굉음이 갑자기 들렸습니다. 남편을 깨워 급하게 밖으로 나갔더니 돌풍 같은 바람이 휙 하고 지나가더니 순식간에 바로 옆 이웃집들이 집채만 한 바위와 나무, 토사에 휩쓸려갔습니다.” 경북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 상백마을 김춘자씨(64)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면 정신없이 119소방대에 구조를 요청했다. 16일 백석리노인회관 대피해 있던 김씨는 “당시를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벌렁벌렁하고 눈앞이 아득하다”면서 몸서리쳤다. 그는 감정이 복받쳐 잠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7월 15일 새벽 산태로 5가구가 토사에 휩쓸리면서 4명이 목숨을 잃고 1명이 실종됐다. 7월 16일 오전 찾은 마을은 폭격 맞은 것처럼 처참했다. 마을은 토사와 돌덩이, 나무로 뒤덮였고, 집은 형체도 알아볼 수 없었다. 반쯤 흙에 파묻혀 종잇장처럼 구겨진 차량과 농기계, 사과나무 만이 집이 있었던 곳이라고 추측할 수 있을 정도였다. 주민들의 주요 생계 수단이었던 사과원 일부는 토사와 지름 30㎝에 달하는 큰 나무에 쓸려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산사태 하루가 지난 이날에도 상백마을로 진입하기는 쉽지 않았다. 은풍면에서 효자면으로 이어지는 927번 지방도 곳곳이 급류에 유실되면서 차량 통제가 이뤄졌다.
주민들이 임시 대피한 백석리노인회관에서 상백마을까지 차량 진입이 안 돼 도보로 가파른 산길을 20분이나 가야 했다. 마을로 이어진 산길 곳곳이 토사로 파이고 황토물이 무섭게 흘러내렸다. 접근이 어렵고 추가 붕괴 우려가 있어 구조 작업도 더뎠다. 하지만 종일 추적추적 내리는 비 가운데서도 경찰과 119 소방대원 등은 필사적으로 실종자 수색에 나서고 있었다. 황보성 백석리 이장은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 마음이 아프고 쓰리다”면서 “응급 복구라도 빨리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천읍에서 상백마을로 이어지는 은풍면 일대도 물폭탄의 생채기가 그대로 남아 있었다. 사과원 4958㎡(1500평)가 산사태로 매몰된 이원희씨(77‧은풍면 은산1리)는 “1959년 사라호 태풍 이후 이런 물난리는 처음”이라면서 “과원 전체가 토사에 휩쓸렸다. 도로가 막혀 응급 복구는 엄두도 못 낸다. 정말 답답하고 하늘이 원망스럽다”고 한숨지었다. 은산1리에서는 산에서 흘러내린 토사로 축사 한동이 완파됐고, 도로가 유실되면서 2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백석리에서 차로 30여분거리 감천면 벌방1리도 7월 15일 새벽 뒷산에서 쏟아진 토사와 바윗덩이, 나무들이 순식간에 휩쓸고 갔다. 농가 두채가 형체도 없이 사라졌고, 논밭은 모래밭으로 변했다. 새벽 날벼락으로 2명이 실종됐다. 차를 높은 곳으로 옮기려다 간신히 몸을 피해 목숨을 건진 한용훈씨(62)는 “차에서 나와 마을 주민들로부터 구조된 지 불과 2~3분 지났을 때 토사와 나무, 바윗덩이들이 순식간에 집을 덮쳤다”면서 절박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몸을 떨었다. 집에 있던 한씨의 형수는 7월 16일 오후 현재 실종 상태다.
윤 모할머니는 “간신히 몸을 피했지만, 아들과 함께 살던 집은 말할 것도 없고, 저온 창고, 트랙터, 차량까지 몽땅 토사에 휩쓸려 가버렸다. 살길이 막막하다.다”며 눈물을 흘렸다. 피해주민 유국진씨(73)는 “실종자 수색 등 응급 복구가 절실하다.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극한 이상기후가 일상화하는 데 농산촌 주민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항구적인 재해 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7월 16일 오전 문경 호계면 막곡2리에선 수해 복구가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었다. 50사단 120여단 장병 40여명이 투입돼 침수된 9가구에서 가재도구를 들어내고 마을길을 긴급 복구하고 있었다. 막곡2리는 인근 영가천이 7월 15일 범람 위기에 처하면서 10여 가구가 새벽에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막았다.
경북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7월 13일부터 7월 16일 오전까지 영주 306㎜, 문경 304.7㎜, 봉화 288.8㎜, 예천 242.9㎜, 상주 215㎜등 물폭탄 같은 극한 폭우로 18명이 목숨을 잃었다. 9명이 실종됐고, 부상자도 17명으로 집계됐다. 2개 마을 산사태와 급류 휩쓸림 등 예천에서만 사망 8명, 실종 9명 등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영주와 봉화에서도 산사태로 각각 4명이, 문경에선 2명 사망했다. 농작물과 농경지 등 농업 피해는 침수, 낙과, 과원 유실 등 7월 16일 오후 현재 1562㏊(잠정집계)에 이른다. 가축 폐사도 6만마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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