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롱 올 하반기 시민에 개방
2016년까지 토지매입 마무리… 2017년 공원조성 착수
원주 캠프롱이 빠르면 올 하반기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원주시는 올 상반기 한국군이 미군으로부터 태장동 캠프롱을 반환받게 되면 국방부와 협의해 하반기부터는 시설 일부를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 중 이라고 12일 밝혔다.
태장동 일대 34만4,332㎡를 차지하고 있는 캠프롱은 1951년부터 주한미군이 주둔해 왔으며 2010년 6월 미군이 철수하며 폐쇄됐다.
시는 그동안 강원도 발전종합계획 수정 및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 했으며 올 10월까지 공원조성계획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또 캠프롱 부지매입비 694억원 중 지난해 국비 115억원과 지방비 60억여원 등 175억원의 예산을 확보한데 이어 올해도 175억원을 국방부에 지급한다.
시 관계자는 “2016년까지 토지매입을 마무리 하고 2017년부터는 공원 조성 사업에 착수해 2018년까지 완료 할 계획”이라며 “캠프롱에 공원이 조성되면 주한미군 주둔으로 인해 각종 개발제한을 받아왔던 북부권 균형발전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캠프롱 부지에는 400억여원이 투입돼 `건강과 자연, 인간'을 주제로 한 종합문화관과 재활·복지체육관, 농구장, 야구장, 어린이 놀이공간, 실버 놀이공간, 야외무대 등을 갖춘 문화체육공원이 들어서게 된다.
강원일보 2014.1.13 이명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