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바위출조 오랜만에 완도 조행기

[박성권]

총각때나 신혼초에는 혼자 낚시를 많이 다녔는데..

아이가 커가니 쉽지가 않네요.. 이삼년간 주말마다 가족들과 캠핑을 다니다 보니 혼자 일박이일 출조를 다녀온지 꽤됐습니다..

오랜만에 마눌님한테 허락맡고 신지도 갑이 탐사다녀왔습니다. 근데 갑이 낚시는 못했습니다.

아래사진은 작년 가을시즌 목포 갑이 짬낚갔을때 찍은 사진입니다. 가끔 짬낚으로 교육시키러 나갑니다.

이주일전 완도 해조류 박람회를 다녀왔을때 먹물자국 몇군데를 봤는데 올리시는 분은 못봤습니다

이날도 낚시교육 ^^

낮에 잠깐 나주호 들러서 한시간 두드리고 저녁밥먹고 9시 넘어서 출발했습니다.

낚시하는데 바람이 너무 많이 붑니다.  오랜만에 셀카도 한장 ...남기고...

저녁 9시에 출발해서 내려가는데 남쪽으로 갈수록 차를 때리는 바람이 장난이 아니네요

완도도착해서 차에서 내리니 차문짝이 날라갈 정도로 바람이 쌥니다.

간만에 출조라 물때나 날씨를 안보고 왔는데  바람이 주의보 수준입니다.

원래 목적은 완도항 보다 신지권쪽 탐사라 집으로 철수하려다. 송곡 선착장으로 출발...

고금과 신지를 잇는 도선장인데 바람 뒷쪽이라 바람이 덜 불거라 생각하고 도착해보니

귀신 나올것 마냥 사람도 없고 바람도 세차고...ㅠㅠ

철수를 생각하고 아쉬운 마음에 딱한번 캐스팅한게..

후두둑.. 하고 애럭이 나옵니다.. ^^ 방생하고..

두번째 케스팅에 애럭...보다 약간 큰놈.. 이 나오네요.

사이즈 약간 큰놈은 매운탕감으로 키핑하고 

작은놈은 방생..

십여분만에 평균사이즈 뽈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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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수한 깔따구 세마리  우럭 손바닥 넘어서는 놈들 세마리 잡고 나머지는 기타등등

11시부터 1시까지 두시간동안 낚시해서 16리터 작은쿨러 절반 채웠습니다.

피곤해서 아침 6시까지 취침..

쿨러 사진은 사이즈가 작은 관계로 자체심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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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인가 3년만에 신지에 들어왔더니 고금과 신지를 잇는 다리 공사가 한창이군요

이다리가 완공되면 완도가는 길이 더 가까워 질것 같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선착장 앞에서 작대기질 시작...

근데 사이즈가 작아 방생

우럭은 아닌것 같은데

사진으로만 보던 황점볼락? 도 잡아보고..

또 애럭

또 애럭

그런데 이상한것 발견

어제 저녁 낚수할때도 녀석들 입에서 뭐가 떨어지는것 같더만

입에 새우가 공처럼 가득입니다.

녀석들이 안삼키고 입에 모아놨다 먹는듯 ^^

다시 방파제로 옮겨서 투척.. 만 수십차례

물때 때문인지 만조가 되서는 입질이 거의 없습니다.

방파제에서도 입에 새우볼이 가득한 녀석 체포.

갑이 탐사와서 에깅대는 빼보지도 못했네요.

그래도 오랜만에 락피쉬랑 잼있게 놀았습니다.

낚시자리가 안전한 편이라 나중에 애데리고 한번더 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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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하면서  신지다리 생기기전 완도와 신지를 이어줬던 물아태 선착장에 잠깐 들렀습니다.

예전에 물아태 몽돌밭에서 농어나온다는 소리를 들어서 포인트 탐사차..

물아태에서 본 완도 여객선 터미널 입니다.

그리고 물아태 몽돌밭 전경

아래 사진은 숨은그림 찾기 입니다.

바람불고 폐가도 있고 인적도 없어 느낌이  쌔한데 깜짝놀랬습니다.

첨엔 개가 물에서 나오는줄 알았다는..

얼마전 강진마량 볼락 나오는걸 보고 혹시나 하고 볼락대 챙겨갔는데 아기자기하지만 오랜만에 탈탈거리는 손맛 보고왔습니다.

볼락이 평균사이즈로 세마리 나왔는데 자원이 많지는 않지만 방파제 잘 탐사해보고 다니면 잘 나오는곳이 있을것 갔네요.

이상... 오랜만에 낚수갔다온 이야기 마칩니다..

[박용진]

고금과 신지가 연결되는 연육교공사 하고있군요. 완공되면 강진,마량쪽에서 완도로 들어가기 좋겠습니다.

[박성권]

다리 완공되면 자주 다니게 될것 같습니다.

[이형철]

오~! 성권이..올만이네.. 짠물, 맹물 두루 손맛을 보았구마..
우럭 입안에 저장하기 보다는 좀 전에 잡아 묵은 거 잡히니 토하기 직전같네,,^^
완도 락피싱 정보 감사하네.....

[박성권]

완도 내만권에서 볼락 첨 잡아봤습니다.. 완도가는 길이 많이 좋아졌으니 자주 다녀야겠어요..^^

[박형열]

오랜만에 아들 현장교학습도 보여주고 알차게 주변을 두두려보셨군요.다리가 완공되면 멋지겠어요.^^

[박성권]

연육교 논다는 말이 있었는데 공사가 상당히 많이 진행됐네요..
고금, 약산, 신지도 세군데는 미개발 포인트가 많아요. 시간나는데로 자주 다녀야겠습니다.

[신성덕]

완도 바다 좋네요~~~~~~~!!! 덕분에 바다 구경 했네요~~~~~~~!! ㅎㅎ

[박성권]

명사십리 캠핑장 구경좀 할라 했는데 피곤해서 걍 올라왔습니다.
당분간 바닷가 캠핑은 완도쪽으로 결정했습니다.
신조사님하고 언제 함께 하죠 ^^

[김현창(독구다이)]

박성권프로님 완도로 멋진 탐사 다녀오셨네요 저는 마량에서 바람이 많이 불어 9시에 철수했어요
같이 하셨으면 같이 탐사하는건데요 ^^
다음에 완도 오시면 미리 출조방에 올리세요 같이 한번 발품팔아 보시게요
멋진 조행기 잘봤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박성권]

마량에 다녀오셨군요.
저도 바람땜에 낚수하다 물에 빠질까 걱정돼더군요. 몸이 휘청거려서 낚시하기 힘들었습니다..
담엔 출조방에 글올리고 가겠습니다..^^

[이두호]

맹물 짠물 나라다니셨네요~^^
손맛 축하드립니다~!

[박성권]

오랜만에 재밌게 낚시하고 왔습니다..

[신현택]

피래미를 잡아도 재미있으면 이기는 겁니다, 축하해요.

[박성권]

감사합니다. 즐낚하고 왔습니다.

[천동수(김여사)]

바람부는날 다양한 어종 손맛 보고시 ..즐거우셨겠습니다 ^^*

[박성권]

갑오까지 잡고 싶었는데 여건이 여의치 않았네요.
담엔 갑오 잡으러 가야죠.

[박승한]

다음에 갑오사진 기대됩니다.

[박성권]

담주에는 마눌님 꼬셔서 갑오 다녀 오겠습니다.

[박승한]

가정이 우선입니다 ^^.

[이흥건]

민물.짠물 모든고기들을 다 만나셨군요
갑오징어를 들고 있는 아이가 정말이나 귀엽고 이쁩니다.
가족과의 시간이라 더더욱 행복하셨겠습니다.ㅎ
바다구경 정말 잘했습니다. 감사합니다.ㅎ

[박성권]

미운 6살이라 집에서 횡포가 심합니다. 퇴근하고 집에가면 둘이 싸우는게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