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앙)
2023-10-02 23:21:58 수정일 : 2023-10-02 23:46:46
전직 안양시민으로서 평가해보건데, 첫번째로 창박골에서 1번가, 덕천마을, 범계역, 호계사거리 찍고 고천 가는 10번 버스가 제일 과잉공급이 심합니다.
같은 노선, 같은 방향의 버스가 기차처럼 여러대가 몰려오는 현상이 매우 심하더군요.
심지어 보영운수에 민원을 넣어도 아직도 고쳐지지 않고 있습니다.
두번째로 시내버스 3번입니다.
평촌차고지에서 농수산물시장, 학원가 인근, 범계역, 비산사거리, 1번가, 박달동, 광명역 찍고 철산역 가는 노선입니다.
이 노선도 생각보다 같은 노선, 같은 방향의 차량이 제법 붙어다니더군요.
유독 안양시내버스 과잉공급 문제는 3번, 10번이 제일 많은듯 합니다.
반대로 수요는 꽤 있는데 배차간격이 별로인 노선으로는 월암동차고지에서 출발하는 삼영운수 노선들과 충훈부에서 관리하는 일부 노선들이지 않나 싶습니다.
첫번째로 1-1번입니다.
월암동에서 출발해 계원예대, 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로, 과천을 거쳐서 사당역까지 가는 노선입니다.
문제는 이 노선이 수요는 꽤 많은데, 차 1대 놓치면 배차가 2,30분 넘게 길어지더군요.
두번째로 시내버스 5번입니다.
월암동에서 출발해서 의왕역, ls타워, 금정역, 명학역, 1번가, 관악역, 시흥동, 구디단역, 신풍역을 거쳐서 영등포구 문래동까지 가는 노선이죠.
현재 5625번과 5713번 이 두 노선이 1번가를 미경유하는 걸로 바뀌면서 1번가에서 유일하게 신풍역 및 영등포 안쪽까지 들어가는 노선입니다.
문제는 수요는 있는데, 삼영운수 월암차고 노선의 배차간격 관리가 안되는 게 문제죠. 이는 월암차고에서 고천 쪽 돌고, 자유공원, 학원가, 범계역, 비산이마트, 대림대, 양명고, 안양예술공원, 관악역을 거쳐서 연현마을로 들어가는 노선인 5-2번의 배차도 상당히 안좋습니다.
석수대림을 비롯한 경수대로 쪽에서 유일하게 연현마을로 가는 노선인것과 더불어서 연현중학교와 학원가까지 환승없이 한번에 이어주는 노선인데도 배차간격이 좋지 않습니다.
또한 충훈부에서 박달사거리, 1번가, 비산동, 인덕원역, 군포역 거쳐서 고천 안쪽까지 가는 8번과 1번가까지는 동일하지만 만안구청과 산본 거쳐서 고천 안쪽까지 가는 8-2번도 배차간격이 한번 놓치면 꽤 길어지는 노선입니다.
그리고 숲속마을에서 출발해서 인덕원역, 동편마을, 비산사거리, 1번가, 관악역을 거쳐서 연현마을로 들어가는 80번도 배차간격이 깁니다.
특히 80번은 대부분 차량들이 가스차라 공차회송도 있어서 더 그렇구요.
동편마을 안쪽에서 유일하게 안양 구도심인 1번가로 가는 노선인데 배차가 한번 놓치면 20분에서 30분 가량으로 길어집니다.
그리고 5년전 7월에 개통한 보영운수의 83번도 배차간격이 매우 길고요.
83번은 노선이 특이한데, 숲속마을에서 출발해서, 인덕원역 지나서 부림마을 골목길을 통과해 평촌스마트베이, 안양시청, 범계역, 비산동, 1번가, 안양역, 박달동을 경유해서 충훈터널, 관악역을 지나서 연현마을로 들어가는 노선이죠.
특이하게도 83번은 노선은 긴데, 차량은 카운티로 운행하고 한번 놓치면 배차간격이 1시간 넘게 벌어집니다.
그리고 최근에 그린시티와 new bs090에서 일렉시티와 뉴슈퍼로 차급이 상향된 시내버스 6번도 배차가 꽤 깁니다.
충훈부에서 박달동, 안양역, 1번가, 만안경찰서, 수리장복, 호계도서관, 범계역, 안양시청을 거쳐서 벌말초까지 가는 노선인데, 이번 1학기때 대학교 종강하고 수리장애인주간보호센터에 한달간 실습갈때 아침에 타야하는 버스였는데, 한번 놓치면 어쩔땐 뒷차가 9분정도인 경우도 있고, 길면 2~30분 가량 벌어져서 놓치면 택시타고 가야하는 일이 비일비재 했습니다.
그리고 삼영운수 군포송정차고에서 출발해서 군포역, 금정역, 만안구청, 1번가, 유원지인근, 관악역, 삼막사, 경인교대, 신림단지, 신대방역거쳐서 구디단역까지 가는 20번의 배차도 상당히 길고요.
부디 안양시 대표 운수업체인 삼영보영운수가 시민의 편의를 위해서 배차간격을 잘 관리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특히 월암동에서 출발하는 노선들은 더더욱으로요.
월암동에서 서울로 가는 441번과 502번은 나름대로 배차간격이 좋은데 말이죠...
댓글 중---
게지히트
저도 1-1 배차간격이 좀 줄었으면 하는데. 103번이 비슷한 노선을 가지고 있어서 제 입장에서는 실제 느껴지는 배차간격은 15분 정도이고. 실제로 타보면 승객이 붐비지 않아 대체로 편하게 의자에 앉아서 갈 수 있습니다. 더 배차간격을 좁히면 회사 입장에서는 수지타산이 안맞을거 같아요.
@게지히트님 근데 문제는 103번도 한번 놓치면 배차간격이 엄청나게 길어지죠... 경기도에서 증차 관련해서 대책을 마련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도서관옆에
10번의 경우 창박골에서 출발해서 안양9동, 3동, 4동의 인원을 수용하고 일번가(안양역)에서 한차례 환승으로 승객교체 및 추가 후, 덕천래미안 거쳐서 범계역까지 가면 승객 수요가 상당하긴 합니다. 다만 의왕찍고 회차해서 돌아오는 차량이 범계에서 다 만나서 줄줄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 일번가로 들어오면 3대씩 몰려다녀 과잉처럼 보이긴 한 거 같아요.ㅎㅎ 83번은 우연히 한번 타봤는데 노선이 신기하긴 했습니다ㅋ 안양 버스 노선 잘아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