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대연각 사무실에 출근해서 우물쭈물하다 점심시간.
윗층의 변호사친구에게 연락하기에도 늦었고
점심 사주려고 어느 부서에 전화를 하였더니 모두들 벌써 나가고 아무도 없다.
할 수 없어 혼자 짜장면이 유명한 명동개화로.
여기는 내가 자주가는 명동 중국집 중 하나.
만두로는 공빈관, 도삭면으로 란주면옥, 오향장육으로 산동교자 등 등.
칭따오 맥주 한 병을 시켜 병을 자세히 보니까 1903년부터 생산.
아마 그때 독일이 여길 조차하지 않았을까? 알코올도수 4.7도에 병이 크다.
삼선 간짜장을 시킨다. 양이 너무 많으나 제대로 된 짜장 맛.
나오며 그 말을 하였더니 그것도 양이 적다며 더 달라는 손님도 있단다.
다음부터는 면은 조금 적게 주세요. 하고 주문하여야 겠다.
첫댓글 한국인 치고 자장면을 싫어하는다는 사람을 만나 본 일이 없다. 그런데 대만 출신의 의사에게 물어보니 그런 것이 있는 줄을 알지만 정작 자신들은 그런 것을먹지 않는다는 소리를 듣고 의아해 한 일이 있었다. 아마 그들이 정착하는지역에 따라 음식을 현지인의 구미에 맞게 진화시키는 그들의 솜씨가 아닐까 한다. 뉴질랜드 여행 중 남섬의 퀴스타운에 들려 궁금한 구미를 달랠 길이 없었는데 물론 자장면은 없었으나 그런대로 한끼 맛있게 먹은 일이 있었다.
그 짜장면... 맛 있어 보입니다. 나는 중국집에서 짜장면 시킬 때는 언제나 면을 적게 달라고 주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내년 부터는 명동 대연각 사무실에 자주 나갈 예정이니 미리 연락하고 찾아오시면 맛있는 걸 대접해 드리겠습니다.
예전에 Cleveland clinic 에서 fellow 할 시절, 나이가가라 폭포에 놀러간 적이 있었는데 Buffalow 의 어느 중국집에 들렀는데,주인이 한국 화교 출신이라 하여 자장면을 시켜 먹었는데 그 맛이 정말 훌륭했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아마도 오래간만에 먹어서 그랬던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