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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턴트
- 안녕하세요. 글을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음악이라는 부분에서 개인적으로는 공감대 형성도 잘 되네요. 버스킹 경험까지~^^ 덕분에 저도 추억을 회상해 봅니다.^^;;
거두절미하고 작성된 사례에서 글쓴이의 강점을 뽑아보자면
1. 성과지향 or 목표지향
- 교지편집부의 사례에서 모든 일을 완벽하게 처리하기 위해 직접 힘든 일을 자처할 정도로 주어진 과업의 완성도를 추구하려고 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 댄스 동아리에서 잘 하지 못하는 사람들까지 다 이끌어 가며 성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전공소개 봉사동아리 역시 수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해야 하는데 제대로 된 인프라가 없는 상황에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 그리고 결국 2,000명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수행한 것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 또한 예상치 못했던 대 고객 접점업무에서도 맡은 바 과업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밝은 인상과 단정한 옷차림을 유지하며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잘 하려고 노력한 모습에서 찾아볼 수 있네요.
- 대중 앞에 서 보는 경험을 위해 시작한 인디밴드 보컬에서 직접 곡을 만들고 앨범을 기획하고 레코딩 과정을 거쳐 싱글앨범을 낸 것을 보면 일종의 워커홀릭의 향기도 솔솔 납니다. ^^ 일을 막 만드는 것과 동시에 힘들어 하면서도 끝내 완수해야만 성미가 풀리는 그런 유형이죠. 대부분의 부하직원들이 안 좋아하는 유형 중 하나입니다.^^;; 조금은 ~ 조금~은 컨트롤이 필요해 보입니다.^^(반 농담이니 진지하게 치기 없기)
2. 대인관계 중시 & 리더십 & 언어구사력
- 교지편집부 경험 이후 주도적인 일을 맡지 않겠다고 했으나 뒤에 사례들을 보면 아마 맡은 바 과업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낌세가 보이면 본능적으로 치고 나오는 성향을 가진 것으로 추측됩니다.^^; 직접 뭔가를 앞장서서 수행해야만 성미가 풀리는 앞서 제시한 목표지향과도 직결되네요.
- 그 과정에서 저 성과자들을 대상으로 적절하게 당근과 매를 병행하며 그들의 성취를 돕는 것에도 보람을 느끼며 동기부여의 역할에도 능숙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 글 전반에서 나오는 “중재” 그리고 협업, 상사로부터의 인정에 신나서 더 버닝하는 스타일이네요. 이런 부하직원이 한 명 있다면 정말 좋을 텐데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쯤 써 보면 본인이 직접 작성한 것처럼 자기소개서 쓸 때도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혹시 전공을 버리고 엔터테인먼트 쪽으로 취업을 할 생각을 가지고 있나요?
작성된 사례에서 두드러지는 대표적 강점을 뽑긴 했으나 더 세부적으로 접근하면 얼마든지 뽑아낼 소스들이 있습니다. 다만 본인이 무슨 직무를 지원하느냐에 따라 매칭해야 할 강점들은 조금씩 달라지겠죠?
본인 스스로 본인의 강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작성해 보는 것, 그것 하나만으로도 머릿속에 아마 정리가 되었을 거라고 추측해 봅니다. 본인이 믿고 가치를 부여하는 것, 그것이 곧 그대의 강점입니다.
저 역시도 한 때는 음악의 길을 걷다가 지금은 이렇게 건반이 아닌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는 위치에 있다보니 글 작성자 님의 희망 진로가 상당히 궁금해 지는 군요. 건축이라는 특수한 전공을 포기할 것인지, 아니면 앞서 설명한 강점과 특유의 열혈 기질을 살려 건축 업계로 당당히 진출해 볼 것인지요?
제가 감히 판단해 보자면 단언컨데,(요즘 이게 유행이라죠?^^) 어떤 일을 하더라도 잘 해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다만 과거의 경험 안에서 나에게 주어진 과업의 스트레스 정도만 조금 더 세심하게 기억을 떠 올려 보세요.
건축이라는 전공을 굳이 안 살린다고 가정하면
추천할 수 있는 직무는
1. 건축과 관련된 기업의 홍보 직무(사내 사보 및 대외홍보자료를 작성하고 기자들과의 네트웍을 관리하는 업무)
- 글쓰기 능력, 커뮤니케이션 스킬, 대인관계 능력 중요
2. 엔터테인먼트 분야 기획(고객의 니즈가 있는 공연이나 혹은 방송 프로그램들을 계속해서 발굴하고 만들어 내는 일)
- 새로운 것에 계속 도전하고 트렌드를 읽고 고객의 니즈를 예측할 수 있는 섬세함, 추진력, 기획력 필요.
3. 문화 예술 업계의 큐레이터(다수의 관중들을 대상으로 작품 해설 및 응대)
- 언어구사능력, 주어진 과업을 완수하려는 목표지향, 고객 서비스 마인드 필요
4. 그 외 기타 서비스 업 및 영업 분야
- 성취 지향, 목표 지향적인 특성을 가진 사람들은 스스로의 성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늘 스스로 과업을 부여합니다. Input 대비 output이 확실한 영업 직무에서 성과를 내는 유형의 사람들과 유사합니다.
이건 말 그대로 주어진 상황으로 추천할 수 있는 직무를 가정한 것이니 본인이 가지고 있는 강점과 희망직무들을 능동적으로 잘 결정해 보기 바랍니다.
건승을 빕니다. ^^
첫댓글 감사합니다!! 그동안 주위 사람들이나 가족들에게 듣던 말이 많네요ㅋㅋ 완벽주의자, 일을 만드는 타입 등등... 전공은 살리지 않고ㅎㅎ 인사교육쪽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다수의 사람 앞에 서서 얘기하는게 익숙하다보니..ㅋㅋ 엔터테인먼트쪽은 경쟁률이 너무 셀 것 같아 미뤄두고 있었는데 좀더 알아봐야겠네요~ 답이 늦게 온다고 생각했었는데 써주신 글 보니 늦을만 했군요;) 잘 읽었습니다 다시 한번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