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 졸업반 좀 늦동이 아들이 있읍죠
취직 걱정을 해야할때인데
당초 사무실에 가만 앉아 일하는건 적성이 아니고
교수님이 용인 리조텔 사무장 취직을 해주니
멀어서 차몰고 다니는 기름값 하면 그만이라 양보하구
선배형이 강남역에 고급 빠를 경영하는데
아직 총각이구 종업원 10 명이 하는데
바쁘게 돈 벌리는 시간엔 사장인 형이 하구
늦은 시간 울 아들이 사장대리로 일을 마무리 하고
새벽에 들어와 자는데
설날이라구 잘생긴 한라봉 한상자와 선물셋트 울집에 꼭필요하구
쓸만한걸 받아와 벌써 아들목을 하나보다 기특다 했는데
웬걸 제 다리만한 도미를 색색 야채로 치장한 엄청난
크기의 생선에 쏘스까지 하고
갈비 찜 을 익혀서 흰도자기 큰 그릇에 담아
연두빛 갑사 보자기에 이바지 보내는 것처럼 해서
들고 들왔는데 너무 기가 막히구 감당이 안되어
국회의원집도 아니고 서민이 보지도 못할 이걸 도대체
어디서 누가 보냈단 말인가!
겁도나고 혹 애인이있어 그 부모가 보내셨나 싶어 물으니
알바나가는곳 손님이 큰 요리집을 하셔 해 오셨다네여
겨우 알바하는 울 아들 주시려구 세상에~~~
너무크고 멋진 생선요리와 20센치는 넘을 새우를 열마리나...
각종 야채와 서양란 꽃으로 장식해 너무화려해
꼭 사진 찍고 먹으려 했는데
따끈히 데워 먹으려구 집에 온갖 큰 그릇을 다 갖어다 넣어도 작아
할수없이 토막내고 대치동의 동생네
대전의 동생네 울 딸과 사위등 올수 있는 친지등을 부르다 보니
이밤 으로도 모자라 동생네는 방에서 자고 있네여
많이 바쁘기도 했지만 너무 유난 스러워 보일까봐
사진도 못찍고 먹으며 어찌나 아까운지...ㅋㅋㅋ
아들은 뭘 하며 살려는지 좀 별나요!
초딩땐 신문배달을 몰래 하구
자전거를 먼거리 아이에게 주고 오질 않나
대입시험 봐놓고 이삿짐 나르는일을 하더니
군에가선 운전병 지원해 하고오구
대학에선 학교모델과 인터넷의류 모델을 하더니
추운겨울 피자구워 파는 이동차 만들어 피자구이 사장하다
망하구...ㅋㅋ
오늘 큰집가느라 새벽에 운전하는 아들옆에 앉아
얘기하는데 지가 돈벌어 사람많이 만나는 장사를 하고프니
아빠하시는 일은 다른 사람을 쓰라나요
주식이나 오락쪽은 관심이 전혀 없으며 적성도 아니라며...
에~그!..기도하고 귀히 낳아 크게 키우려던 아들이 지맘데로
뭘하며 살든 이젠 포기하구 건강하고 보람있게 잘살아라
하구 일찍히 기대말고 마음을 접으려 합니다
님들 설 잘 지내셨지여?
지는 아들의 능력에 집안 잔치 하느라 죙일 몸은 힘드렀지만
모두 만나 잘 먹고 몸은 또 무거워 젔읍죠
맨날 운동한 효과가 이래서 무효가 되지여...ㅋㅋㅋ
첫댓글 궁금해 하던 선물보따리가 멋진 아들의 능력 덕분였군요.뉘집 아들인지 그 엄마는 정말 좋겠우!!! ㅎㅎ
전화할 시간도 없구 주일 예배도 못나가게 바빴네여...생선 변하기전 묵어야하는 고민으로.^^*
행복함이 이곳같이 보이네요 부럽읍니다 올한해도 건강하시고 웃음짓는 한해되세요
나눔님도 설 잘 재내셨지여...늘 건강과 행복한 한해 되세여.^^*
잘 생기고 멋진 , 능력이 다분한 아드님 덕에 찬미님 ~ 좋으시겠습니다.
아들 낳기 원하며 기도하던때가 벌서 27년이 됬네여...늘 감사하지만 이젠 독립할때가 되어오니 좋은 직종에 일해야할긴데요..좋은맨님 감사!.^^*
ㅎㅎㅎ 기쁨이 철철 넘치는 하루이셨나 봅니다. 상상만 해도 저도 행복하네요. 종일 웃는 하루 되시구요 건강도 하구시구요. 아드님 좋은일에 하는님 축복하실겁니다.
졸업하면 또 직장 문제 또 결혼문제등 에미는 늘 속으론 건겅도 되지여..풀내음님도 늘 건강과 행복이 넘치시길 기도합니다.^^*
조금은 별난데가 있는 사람이 나중에 큰일도 하는 법입니다 ... 아드님께서 첨단화 시대에 걸맞는 개성있는 성품을 가지고 계시군요 ... 전혀 걱정하실일이 아닌것 같습니다 ... 그러니까 최고급 생선요리도 얻어 잡수시는거지요 .
사서 고생을 하는건지 때로 놀라운 사고에 엉뚱하다고나 할까!..어찌 되가는지 가끔 이곳에 보고 하겠습니다..같이 자녀들 키워 가는 입장이니요.^^*
원래 자식은 잘 하고 있어도 늘 걱정이 되는게 부모마음이지요 .
자기가 하고싶은 일을 하면은 나중에는 그길로 성공을하니까 능력대로 뒤에서 밀어주기만하면 되겠는데요.
좋아하는일을 직업으로 하고 살며 수고의 기름으로 생활까지 된다면 행복 하겠지여...요즘은 취미로 좋아하는건 하며 직업으론 수입이 많은쪽을 하려 하기도 하는군요.^^*
요즘은 별나야 튀는 세상 아닌가요?ㅎㅎ그 아드님 기대 됩니다. 부모는 지켜 보고 도움을 주는 수 밖에요.^^*
달구지님 늘 밑글 달아 주심에 대단히 감사합니다...그저 지켜보는 수 밖에 별 도리도 없습니다...워낙 어릴때 부터 빗나가지만 않게 울타리만 되엇을 뿐이니요.^^*
저에게는 그저 그저 부럽기만한 자랑으로만 들립니다........구경함 해보고싶은데 말씀으로만 상상을 하려니 당취
순이님 설은 잘 지내셨지여...제가 사진을 박아 올리구 글을 썼어야 하는긴데 저도 아쉽네여..ㅎㅎㅎ
행복이 묻어나는 그림이 그려집니다 조금은 특별한 아들이 성공도하고 효도도 하더라구요 젊을때는 일부러 고생도 시킨다는데... 스스로 부딪히며 체험하다 보면 영원한 자신의 길이 보이는거지요 아 ! 그럴줄 알았으면 염치 접어두고 찬미님댁으로 여행 가는건데 그, 오색영롱한 생선요리 맛도 볼수 있었을걸 말입니다 ㅎㅎㅎ
그러게요...기쁨보다 엄두가 안나고 조금은 웬수 같더라니요..ㅋㅋㅋ..20여명이 이틀을 먹고도 머리부분이 아직도 냉장고에..ㅋㅋ
언제나 톡톡튀는 찬미님 .. 아드님이 엄마 성품을 닮았나봐여 ... .. 새로운걸 추구하고 하시는 일에 감사함을 보내시는 엄마를.......젊음은 모험입니다 .... 지켜봐주세여 ........ 대성 할거예요 .....................
언제나 멋진 꼬리글로 힘을 주시는 노을빛님 멋지고 감사합니다...젊음은 모험!..아직 결혼 전이니 모험 하게 둘까요?.^^*
냅둬유~기도하는옴마있는데 머가걱정?
은별님두 기도해 주세여...걱정없이 잘 성공하게유.^^*
지헤가 있어 큰일 할 아들인것 같네요 아마 대성 할겁니다. 찬미님 행복 하세요~~
진로 설정이 아직 안?는거 같은데 뭔 보험사에 적금 통장을 만들어 왔네여...돈 많이 벌어 뭘 할꺼라며..우선 저축을 시작 하려는지.^^*
능력있는 아들을 둔 찬미님이 행복에 겨워 하시는 걱정 같네요... 일찍부터 진로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서 있는 아들이니 부모님은 그저 멀찍이서 지켜만 보면 될것 같네요... 자식은 역시 부모님의 얼굴인데 찬미님을 뵙진 못했으나 제 눈에 그려집니다..
감사합니다...진로가 아직 없는거 같은데 뭐든 열심히 하고 책임감은 있는거 같으니 아마 상업쪽 일을 하다 사업을 하려는지 직장에가 일도 배우고 하라는 부모의 의도와는 다르게 나가는거 같네여...두고 볼수밖에 없네여.^^*
가만히 지켜 보세요 .. 언젠가 ,,,,,, 펑 ~ 하고 크게 한건 터트려 줄것 같습니다 .. 그리고 선물다운 선물에 ,,,, 찬미님의 행복감에 물들여진 글 읽는 내내 저까지 감동 돼지는 순간 이였습니다 .
뽀시님두 설 지내느라 수고 많으셨지여...누나가 농담으로 누가 주셨는지 그분과 친하게 지내라 하니 친하니 주셨죠...오늘쯤 감사전화 한통 드린다 하드군요...담엔 안주시는게 좋겠어요...먹는데도 양이 많아 부담이었거든요...그 맘과 정성이 너무 고마웠지여.^^*
능력있는 아들도 부럽지만 그런 아들둔 엄마도 부럽수~
화니님...명절 잘 지내셨지여?..글게요...아직 울집에 그런거 받아볼 일이 ?는뎅 희한한 크고 부담되는 걸 들고와 감당하느라 온 친척이 애썼습니다..ㅎㅎㅎ
아들 소신껏 열심히 살아가는모습 보기좋습니다 어머니가 더 행복해보입니다
부산님도 명절 잘 지내셨지여?..제 뜻과는 완연히 다르지만 스스로 해 오던 아들이니 뭘하던 두고 봐야할거 같습니다.^^*
활동성 많은 아들이네요... 그 아들 이라면 걱정 안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행복한 모습입니다..
모레가 대학 졸업식인데 지금도 과동기 아버님 장례에 간다구 까만 옷차람으로 나가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