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를 맺는 굴밤나무는
여름이면 산위에서
저 혼자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으며
가만히 내려다 본답니다.
그러면서 산 아래 들판의 가을수확을 미리 계산한다는군요.
그러다 올해 흉년이 들 것 같다 생각되면
다른해 보다 더많은 열매를 맺는 답니다.
산식구들, 들식구들 겨울식량하라고 말이지요.
나무에도 보살나무가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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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상에는 공경할 만한 일곱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
연민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
남을 기쁘고 행복하게 하는 사람
남의 아픔을 감싸고 어루만지는 사람
집착하지 않고 마음을 깨끗이 비운 사람
삿되고 부질없는 생각을 하지 않는 사람
바라는 것이 없는 사람
-중일아함경
우리 인생은 만남의 연속이라 하던가요.
사람을 아주 유쾌하고, 맑게 만들어 주는 한 젊은이를 어떤 모임에서 만났습니다.
그녀가 제 생일날 주었던 책중에 하나였습니다.
크리스쳔이었던 그녀는 <마음밭에 무얼심지?>불교명상만화와 <지선아,사랑해>하나님의 위로와 평안으로 새생명을 얻게 된 휴면감동 드라마 이 책두권을 선물해주었습니다.
사랑스런 그녀죠.
많은 글자에 익숙하지도 않은 나를 배려한 마음 예쁘구요.^^
몇분만에 다읽은 만화책이지만 늘 손이 가고, 늘 느낌이 다르고, 늘 제자리를 살피게 만들어 주고,만나는 사람마다 강추하고 싶어지는 만화책^^입니다.
벌써 수확의 계절이 다가 오고 있습니다.
세월은 어김없이 약속대로 흘러만 가는데 내가 뭘 이루었을까 안타까워하지만 말고
가을을 맞는 나무보살을 닮아보면 어떨까요.
첫댓글 오늘 기분이 좀 우울했었습니다. 피도님 올리신 이글을 일고 순간이지만 위안이 되었습니다. 우울해했던 이유와 너무도 잘 맞는 글이라 반갑고 감사합니다.모두를 끌어안을 수 있는 저 나무보살이어야 합니다. 진정 그러고 싶군요.^^
관세음보살~^^*()마음의 복밭도 잘 가꾸어야 할것 같습니다~^^*가을 들녁의 결실도 중요 하지만요~^^*()
관세음보살()()()
그렇군요 그래서 어르신들이 산에 도토리가 많은 해엔 가을 겆이가 별로라고.....뭘 이루었을까 보다 뭘 할수 있을가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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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