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성경적이며 쉽게 가정예배를 드리는 법이 있습니다.
교회에서 드리는 예배와 달리 말씀암송을 하면 됩니다.
자녀를 굳건한 믿음 안에서 자라게 하기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부모와 날마다 함께하는 가정예배가 큰 몫을 합니다. 그러나 많은 성도가 이 사실을 알고 있고 교회마다 가정예배를 강력히 권장해도 이를 실천하는 가정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어른도 아이도 바쁜 세상이라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기 어렵고, 예배 시간에 은혜롭게 설교할 자신이 없거나 이를 준비할 시간적 여유가 있는 어른(아버지, 어머니, 남편, 아내)이 거의 없다는 게 주요인일 것입니다.
또한 가정예배를 부모의 훈계 시간으로 여겨 부모의 설교 중심 가정예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나마 그렇게라도 일주일에 한두 번 가정예배를 드리다가 자녀가 10세 이상이 되면 각종 과외와 학원 스케줄로 바빠져 제외되고, 부모끼리 메마르고 형식적인 예배를 드리며 경건을 유지하려는 가정도 많이 봅니다.
그러나 가정예배는 날마다 즐거운 마음으로 경건히 드려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지극히 성경적이면서 쉬운 길이 있습니다. 교회에서 드리는 예배와 달리 말씀을 풀어 설명하는 설교를 없애면 됩니다.
예배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입니다. 예배의 본질은 말씀과 찬송과 기도로 하나님을 높이는 거지요. 그러므로 가정예배에서는 설교 대신, 온 가족이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함께 읽으면 됩니다. 더 바람직한 방법은 평소에 암송했던 말씀을 함께 암송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말씀과 이미 암송한 말씀을 반복하여 훈련하면서 어려운 말씀의 뜻을 풀어주고 적용점을 나누는 가운데, 부모와 자녀가 자연스럽게 대화하다 보면 부자간의 장벽이 사라지고, 가족 사랑도 주님 안에서 돈독해질 것입니다.
또한 남의 의견을 경청하는 훈련과 함께 자신의 의견을 차분히 간추려 발표하는 훈련을 쌓아가는 효과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놓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대화를 나눈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모릅니다.
자녀가 좋아하는 찬송 혹은 자녀를 위해 준비한 복음성가를 함께 소리 높여 부르고, 자녀가 돌아가며 부모님을 위해 기도하고, 형제자매와 할아버지, 할머니 혹은 일가친척을 위해 다 같이 기도한 후에 부모님이 성경 말씀을 적용하여 자녀에게 축복기도를 하고 주기도문으로 예배를 마치면 됩니다.
실제로 엄마들이 성경암송학교 유니게 과정에 등록하여 암송 훈련을 받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자녀들과 함께 말씀암송 가정예배를 드립니다. 그러면 한결같은 간증이 쏟아져 나옵니다.
가끔 엄마가 피곤해서 잠자리에 누우면, 자녀가 “엄마, 왜 오늘 예배 안 드려요?” 하면서 평소 예배드리던 장소에 가족들의 방석을 가져다 놓기도 하고, 가정예배를 싫어하던 자녀가 말씀암송 가정예배를 드린 후부터는 도리어 앞장서서 가정예배를 주도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낡은 고정관념을 깨고 설교 대신 말씀을 읽거나 암송하는 가정예배로, 날마다 즐겁고 경건한 신행일치의 삶을 살기 원합니다. 여러 형편으로 그러지 못할 경우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5분 예배라도 ‘날마다’ 지속하길 바랍니다.
지금껏 나는 ‘신앙생활의 참맛은 새벽예배로부터’라는 말을 즐겨 써왔습니다. 이와 더불어 ‘성도의 자녀교육은 말씀암송 가정예배로부터’라는 말도 강조하고 싶습니다.
- 말씀 한평생, 여운학
말씀 한평생
규장여운학
† 말씀 온 땅이여 여호와께 즐거운 찬송을 부를지어다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며 노래하면서 그의 앞에 나아갈지어다 – 시편 100편 1, 2절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 요한복음 4장 23절
† 기도 주님, 말씀과 찬송과 기도로 하나님을 높이는 가정예배를 드리고 싶습니다. 온 가족이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말씀을 읽고, 암송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날마다 즐겁고 경건한 신행일치의 삶을 살겠습니다.
† 적용과 결단 가정예배, 부모도 자녀도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정예배는 힘들고 부담스럽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말씀을 암송하는 예배를 드려보는 건 어떨까요? ‘성도의 자녀교육은 말씀암송 가정예배로부터’라는 말을 기억하며 결단합시다. |
첫댓글 말씀 암송의 중요성을 계속 깨우쳐주시네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