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금일 서울시 주거정비과 미팅결과를 정리합니다.미팅 내용은 기억에 의존하고 있으므로 감정을 배제하여 최대한 건조하게 내용전달 위주로 정리하겠습니다.
참석자 : 시측<사무관, 팀장> 성수측 <4+1인>
=============================================================================
1. 양측 소개 후 상견례
2. 성수측: 현재 시에서 준비하는 변경안의 내용을 보면 경미한 변경이 아닌, 전면 재검토 수준이다. 이 정도의 변경이라면 정비구역 해제 후 지구단위계획 재수립하여 정비구역 재지정해야 하는 것 아닌가? 현재 조합원들은 기존의 사업에 동의하여 조합이 설립된 것인데 현상태에서 이정도의 대단위 변경이 법률적인 하자가 없는가?
#시측 :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보인다. 지구단위계획이 크게 변경되더라도 이를 토대로 주민에게 설명하고 주민공람 및 총회에서 의결하면 가능하다.
3. 성수측 : 주민이 느끼기엔 지금껏 아무 설명도, 동의도 구하지 않은 채로 자기들끼리 사업계획 변경하고 통보하듯이 하는 모습 자체에도 반감을 가질 수밖에 없는데, 심지어 성수재개발에 더 불리한 내용만 가득 담고 있다. 시가 적극 설득하고 나서도 동의가 안나올 판에 이런 식으로 우리 지구의 대표자들인 조합장님들 모셔 놓고 정비계획 변경 통보하고 며칠 내로 답변 내놔라는 식으로 했다는 소식을 들었으니 주민 반응이 어떻겠나? 굉장히 격앙된 점 알고 있나?
#시측 : 그 점에 대해 공감한다. 최근 보궐선거를 앞두고 있어 주요 내용에 대한 결정권자가 공석인 상태이며 코로나로 집단 모임이나 주민설명회 등을 개최하기 어려운 점 이해해 달라. 선거 치러지고 코로나 등에 대한 상황이 허락하는 대로 주민에 대해 설명회나 공청회를 하고자 한다.
4. 성수측 : 설득이 된다고 보나? 우리가 여기서 얘기하는 이 정도의 수위는 매우 정제된 것이다. 현재 조합원들의 상태는 폭발 직전이며 코로나만 아니면 벌써 시위 등의 단체행동에 나섰을 것이다.
#시측 : (시위는) 우린 별로 신경 쓰이는 일은 아니다. 하지만 나 개인으로써 주민들의 반발에도 사실 공감하는 부분은 있다. 그 부분은 이해한다. 우리가 내놓은 정비계획 변경안은 1,2,3,4지구가 모두 통합적인 블록으로 개발되는 부분을 포기하고 각 지구별로 완결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여 서로 신속하게 개발이 가능하도록 촉진하기 위한 고민이 담겨 있다. 현실적으로 강변북로 지하화가 가능할까? 그 현실성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도 부정적이다. 1,2,3,4 지구 나뉜 현실에서 4개 지구를 동시 시행이나 동시 이주철거가 될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희박하다. 그렇다면 각 지구별 속도 차이가 발생하는 부분에 대해 금전적 보정을 어떻게 할지, 이 부분에서 이해관계가 극심하게 충돌하고 법적인 분쟁이 일어나 결국 애초 목표한 강변북로 지하화 프로젝트는 이러지도 저러지고 못하는 상태에서 공사판만 만들어 놓고 집만 지어지는 상황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다.
5. 성수측 : 그게 우리 책임인가? 애초에 정비계획을 세운 게 우리인가? 그건 서울시가 한 것이고 서울시의 검토결과 가능하다고 판단하여 정비계획을 입안해 놓고 이제 와서 그 반대로 우리에게 얘기하면 우리는 서울시를 믿은 죄로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가?
#시측 : 그 당시에는 가능했다고 판단했더라도 현재는 시간이 많이 흘렀고 사회적 문화적 재개발에 대한 접근도 상당히 달라졌다. 안타깝지만 현실이 그렇다. 그 옛날의 기준을 가지고 현재도 무조건으로 지켜야 한다고 얘기하긴 어렵다고 본다. 우리도 나름대로 고민하여 계획변경을 고민했고 그 대전제는 “사업성을 훼손하지 않는다”는 것에 원칙이 있다. 즉, 시대적 고민을 담되, 애초에 계획한 성수재개발 구역의 기본적인 사업성을 감소시키지 않도록 하는 걸 전제로 하고 있다.(사업성 악화는 걱정하지 말라는 뜻.)
6. 성수측 : 성덕정길 존치는 무슨 소리인가? 성덕정길과 뚝도시장이 존치해야 할 문화적 유산인가? 거기 있는 가로수들은 취객들이 밤되면 토하고 오줌싸고 뚝도시장은 조선시대부터 존재했던 시장도 아닌, 근대화 이후 서울에서 밀려난 넝마주이들이 터를 잡으면서 생긴 장터에 불과하다. 굳이 유물로써의 가치가 있다면 일부 시설물과 가로수를 뚝섬 고수부지 한쪽에 자리를 마련해 미니박물관 형식으로 이전 보전하는 조치도 충분히 가능하고, 그런 부분은 조합에서도 논의할 수 있겠다. 그런데, 왜 아무런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없는 것마저 보존하려 하나?
#시측 : 거기 가로수 중에 조선시대 임금이 행차하던 보호수가 있다고 들었다. 성덕정길을 존치하려는 것은 단지를 동서로 관통하는 도로를 내서(도시계획도로) 공공도로로 활용하여 교통 흐름에 도움을 주기 위함이고 이 계획대로면 도로 주변으로 근린생활시설을 짓고 그 위로 주상복합 형식으로 공동주택을 올리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성수측 : 단지를 동서로 절단하는 도로를 내겠다는 게 일반적인 재개발 사업지에서의 방식인가? 보행자 위주로 가는 정책 아니었나? 이걸 주민들이 동의하겠나?
#시측 : 보행 통로로 만들 경우 공공목적의 보행도가 될 가능성이 거의 없이 단지 주민만을 위한 보행통로가 될 수 있고 이미 그런 예가 있어서 폭 7m의 차로를 계획하고 있다. 기존에 계획된 각 지구 사이에 남북으로 나는 도로는 녹지로 바꿀 예정이다. 현재 사업지는 1,2/3,4지구 사이가 톱니바퀴처럼 삐뚤삐뚤하게 되어 있어 한 지구별로 사업속도가 다르면 동시에 도로를 낼 수 없다. 따라서 이 사이 부분은 차라리 녹지로 바꾸고 동서 관통도로를 내는 것이 낫다고 판단된다.
성수측 : 지금 기존의 결정고시 내용을 하나도 남김없이 전부 바꾸겠다는 뜻인데 강변북로 지하화 포기 하나만으로도 전 조합원들이 들고 일어날 판에 이걸 모두 바꾸겠다면 어찌될 것 같나...
(이 부분에서 양측의 언성이 매우 높아짐)
#시측 : 오세훈 시장 당시 재개발 계획은 시간이 많이 흘렀다. 물론 좋은 의도도 있었지만 어쨌든 지금은 시대가 바뀌었고 재개발은 공익적 목적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한 사회적 시대적 문화적 요구를 담아야 하는건 불가피한 결정이다. 이런 계획변경을 하고자 하는 것은 성수 재개발을 막고자 하는 것이 전혀 아니다. 그 부분은 오해하지 말아 달라.
계획 변경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한다면, 일정 부분 계획이 정해지고 사업을 진행할 때 우리는 실무자로써 사업을 최대한 빨리 진행할 수 있게 도와주고 싶다. 언제까지 이렇게 질질 끌 수는 없지 않나. 이미 시간이 많이 흘렀고 재개발 사업에 협조할 것이다.
7. 성수측 : 마지막으로 50층 문제를 보자. 갤러리아 포레는 과거에, 트리마제는 박원순 시장 시절에, 서울숲 아크로 포레스트 역시 박원순 시장 때, 부영호텔도 바로 최근에 초고층 허가가 났다. 그런데 30%를 기부채납하고 이미 결정고시까지 난 성수전략정비구역에 대해서만 35층이라느니 50층이 어렵다느니 서울시 2030을 준수하는 방향으로 어쩌고 하는 언론플레이 및 정비계획 변경을 시도하는데 이건 뭐라고 핑계댈 것인가? 트리마제/아크로서울포레스트/부영호텔은 괜찮은데 성수 재개발은 안되는 이유가 무엇인가?
#시측 : 그 부분은 답변하기 어렵다...정비계획은 변경될 수 있는 부분이고 아직 결정난 부분도 아니어서...
성수측 : 결정이 왜 안났나? 결정고시가 결정이 아니면 왜 했나? 아무 법적인 효력도, 구속력도 없고 형평도 맞출 필요가 없다는 소리인가?
#시측 : 다방면으로 고민 중이고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 중이다. 우리 혼자 혹은 두세명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아직 결정된 부분이 아니라는 점만 말씀드릴 수 있다.
성수측 : 결정 안 나지 않았다. 답변 똑바로 하라. “결정은 나 있다. 그것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가 정확한 워딩이다. 결정고시 나 있다.
그리고 이런 식의 정비계획 변경은 주민들이 동의하지 못한다.
#시측 : 주민들의 반발은 이해한다. 실무자로써 사업이 되도록 일을 하는 것이 우리 할 일이고 우리도 시에 오기 전 구청에서 주거정비 업무를 하면서 쌓인 경험과 노하우도 있으니 도울 생각이다. 다만 우린 결정권자는 아니니 결정을 해 줄 수는 없다.
8. 성수측 : 그럼 무엇을 돕겠다는 것인가? 주거정비과 주무관으로써 건축심의를 4년째 통과 안 시켜주는 사업지를 본 적이 있는가? 이게 말이 되는가? 사례가 있긴 한가? 성수가 유일하지 않나? 4년째 건축심의도 통과시켜 주지 않는 이 말도 안돼는 상황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나?
#시측 : 성수 조합원들의 의사나 여론을 정확히 담아 조합이라는 공식적인 창구를 통해 우리에게 전달해 달라. 조합원들이 반발하는 부분을 우리는 결정권자에게 분명히 전달하겠다. 구청에도 조합과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공식적인 의사전달이 빠르고 정확하게 될 수 있도록 얘기해 두겠다. 정비계획 변경안이 확정은 아니고 그 변경과정에서 조합원들의 목소리가 최대한 많이 담겨야 한다는 것은 우리도 공감한다.
성수측 : 우리 입장에서는 시에서는 성수재개발의 장점들을 다 뺏어갈 테니 너네들은 하란 대로나 하라는 말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그게 협상과 협력의 자세인가? 비즈니스란 한가지를 얻고 한가지를 내주는 것이다. 우리에게 동의를 받고 싶다면 우리에게 더 큰 당근을 내밀어야지 무조건 다 뺏겠다고 나서면 어떻게 동의할 수 있나? 조합장들이 조합원을 설득한 명분은 하나도 주지 않고 우리끼리 내분 일어나길 바라는 것인가?
#시측 : 그렇지 않다. 조합원들의 의견을 낱낱이 전달할 것이다. 그 말씀에 전반적으로 동의한다. 현재는 시장의 공석상황이나 코로나 사태 등으로 인해 소통에 어려운 부분이 있음을 이해해 달라. 그리고 주민들의 의견을 정확히 전달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방향이 결정되면 행정적으로는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줄 것이다. 약속한다. 주민들의 목소리와 의견을 최대한 담아서 전달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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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금일 서울시 주거정비과 미팅결과를 정리합니다.미팅 내용은 기억에 의존하고 있으므로 감정을 배제하여 최대한 건조하게 내용전달 위주로 정리하겠습니다.
참석자 : 시측<사무관, 팀장> 성수측 <4+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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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양측 소개 후 상견례
2. 성수측: 현재 시에서 준비하는 변경안의 내용을 보면 경미한 변경이 아닌, 전면 재검토 수준이다. 이 정도의 변경이라면 정비구역 해제 후 지구단위계획 재수립하여 정비구역 재지정해야 하는 것 아닌가? 현재 조합원들은 기존의 사업에 동의하여 조합이 설립된 것인데 현상태에서 이정도의 대단위 변경이 법률적인 하자가 없는가?
#시측 :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보인다. 지구단위계획이 크게 변경되더라도 이를 토대로 주민에게 설명하고 주민공람 및 총회에서 의결하면 가능하다.
3. 성수측 : 주민이 느끼기엔 지금껏 아무 설명도, 동의도 구하지 않은 채로 자기들끼리 사업계획 변경하고 통보하듯이 하는 모습 자체에도 반감을 가질 수밖에 없는데, 심지어 성수재개발에 더 불리한 내용만 가득 담고 있다. 시가 적극 설득하고 나서도 동의가 안나올 판에 이런 식으로 우리 지구의 대표자들인 조합장님들 모셔 놓고 정비계획 변경 통보하고 며칠 내로 답변 내놔라는 식으로 했다는 소식을 들었으니 주민 반응이 어떻겠나? 굉장히 격앙된 점 알고 있나?
#시측 : 그 점에 대해 공감한다. 최근 보궐선거를 앞두고 있어 주요 내용에 대한 결정권자가 공석인 상태이며 코로나로 집단 모임이나 주민설명회 등을 개최하기 어려운 점 이해해 달라. 선거 치러지고 코로나 등에 대한 상황이 허락하는 대로 주민에 대해 설명회나 공청회를 하고자 한다.
4. 성수측 : 설득이 된다고 보나? 우리가 여기서 얘기하는 이 정도의 수위는 매우 정제된 것이다. 현재 조합원들의 상태는 폭발 직전이며 코로나만 아니면 벌써 시위 등의 단체행동에 나섰을 것이다.
#시측 : (시위는) 우린 별로 신경 쓰이는 일은 아니다. 하지만 나 개인으로써 주민들의 반발에도 사실 공감하는 부분은 있다. 그 부분은 이해한다. 우리가 내놓은 정비계획 변경안은 1,2,3,4지구가 모두 통합적인 블록으로 개발되는 부분을 포기하고 각 지구별로 완결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여 서로 신속하게 개발이 가능하도록 촉진하기 위한 고민이 담겨 있다. 현실적으로 강변북로 지하화가 가능할까? 그 현실성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도 부정적이다. 1,2,3,4 지구 나뉜 현실에서 4개 지구를 동시 시행이나 동시 이주철거가 될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희박하다. 그렇다면 각 지구별 속도 차이가 발생하는 부분에 대해 금전적 보정을 어떻게 할지, 이 부분에서 이해관계가 극심하게 충돌하고 법적인 분쟁이 일어나 결국 애초 목표한 강변북로 지하화 프로젝트는 이러지도 저러지고 못하는 상태에서 공사판만 만들어 놓고 집만 지어지는 상황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다.
5. 성수측 : 그게 우리 책임인가? 애초에 정비계획을 세운 게 우리인가? 그건 서울시가 한 것이고 서울시의 검토결과 가능하다고 판단하여 정비계획을 입안해 놓고 이제 와서 그 반대로 우리에게 얘기하면 우리는 서울시를 믿은 죄로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가?
#시측 : 그 당시에는 가능했다고 판단했더라도 현재는 시간이 많이 흘렀고 사회적 문화적 재개발에 대한 접근도 상당히 달라졌다. 안타깝지만 현실이 그렇다. 그 옛날의 기준을 가지고 현재도 무조건으로 지켜야 한다고 얘기하긴 어렵다고 본다. 우리도 나름대로 고민하여 계획변경을 고민했고 그 대전제는 “사업성을 훼손하지 않는다”는 것에 원칙이 있다. 즉, 시대적 고민을 담되, 애초에 계획한 성수재개발 구역의 기본적인 사업성을 감소시키지 않도록 하는 걸 전제로 하고 있다.(사업성 악화는 걱정하지 말라는 뜻.)
6. 성수측 : 성덕정길 존치는 무슨 소리인가? 성덕정길과 뚝도시장이 존치해야 할 문화적 유산인가? 거기 있는 가로수들은 취객들이 밤되면 토하고 오줌싸고 뚝도시장은 조선시대부터 존재했던 시장도 아닌, 근대화 이후 서울에서 밀려난 넝마주이들이 터를 잡으면서 생긴 장터에 불과하다. 굳이 유물로써의 가치가 있다면 일부 시설물과 가로수를 뚝섬 고수부지 한쪽에 자리를 마련해 미니박물관 형식으로 이전 보전하는 조치도 충분히 가능하고, 그런 부분은 조합에서도 논의할 수 있겠다. 그런데, 왜 아무런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없는 것마저 보존하려 하나?
#시측 : 거기 가로수 중에 조선시대 임금이 행차하던 보호수가 있다고 들었다. 성덕정길을 존치하려는 것은 단지를 동서로 관통하는 도로를 내서(도시계획도로) 공공도로로 활용하여 교통 흐름에 도움을 주기 위함이고 이 계획대로면 도로 주변으로 근린생활시설을 짓고 그 위로 주상복합 형식으로 공동주택을 올리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성수측 : 단지를 동서로 절단하는 도로를 내겠다는 게 일반적인 재개발 사업지에서의 방식인가? 보행자 위주로 가는 정책 아니었나? 이걸 주민들이 동의하겠나?
#시측 : 보행 통로로 만들 경우 공공목적의 보행도가 될 가능성이 거의 없이 단지 주민만을 위한 보행통로가 될 수 있고 이미 그런 예가 있어서 폭 7m의 차로를 계획하고 있다. 기존에 계획된 각 지구 사이에 남북으로 나는 도로는 녹지로 바꿀 예정이다. 현재 사업지는 1,2/3,4지구 사이가 톱니바퀴처럼 삐뚤삐뚤하게 되어 있어 한 지구별로 사업속도가 다르면 동시에 도로를 낼 수 없다. 따라서 이 사이 부분은 차라리 녹지로 바꾸고 동서 관통도로를 내는 것이 낫다고 판단된다.
성수측 : 지금 기존의 결정고시 내용을 하나도 남김없이 전부 바꾸겠다는 뜻인데 강변북로 지하화 포기 하나만으로도 전 조합원들이 들고 일어날 판에 이걸 모두 바꾸겠다면 어찌될 것 같나...
(이 부분에서 양측의 언성이 매우 높아짐)
#시측 : 오세훈 시장 당시 재개발 계획은 시간이 많이 흘렀다. 물론 좋은 의도도 있었지만 어쨌든 지금은 시대가 바뀌었고 재개발은 공익적 목적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한 사회적 시대적 문화적 요구를 담아야 하는건 불가피한 결정이다. 이런 계획변경을 하고자 하는 것은 성수 재개발을 막고자 하는 것이 전혀 아니다. 그 부분은 오해하지 말아 달라.
계획 변경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한다면, 일정 부분 계획이 정해지고 사업을 진행할 때 우리는 실무자로써 사업을 최대한 빨리 진행할 수 있게 도와주고 싶다. 언제까지 이렇게 질질 끌 수는 없지 않나. 이미 시간이 많이 흘렀고 재개발 사업에 협조할 것이다.
7. 성수측 : 마지막으로 50층 문제를 보자. 갤러리아 포레는 과거에, 트리마제는 박원순 시장 시절에, 서울숲 아크로 포레스트 역시 박원순 시장 때, 부영호텔도 바로 최근에 초고층 허가가 났다. 그런데 30%를 기부채납하고 이미 결정고시까지 난 성수전략정비구역에 대해서만 35층이라느니 50층이 어렵다느니 서울시 2030을 준수하는 방향으로 어쩌고 하는 언론플레이 및 정비계획 변경을 시도하는데 이건 뭐라고 핑계댈 것인가? 트리마제/아크로서울포레스트/부영호텔은 괜찮은데 성수 재개발은 안되는 이유가 무엇인가?
#시측 : 그 부분은 답변하기 어렵다...정비계획은 변경될 수 있는 부분이고 아직 결정난 부분도 아니어서...
성수측 : 결정이 왜 안났나? 결정고시가 결정이 아니면 왜 했나? 아무 법적인 효력도, 구속력도 없고 형평도 맞출 필요가 없다는 소리인가?
#시측 : 다방면으로 고민 중이고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 중이다. 우리 혼자 혹은 두세명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아직 결정된 부분이 아니라는 점만 말씀드릴 수 있다.
성수측 : 결정 안 나지 않았다. 답변 똑바로 하라. “결정은 나 있다. 그것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가 정확한 워딩이다. 결정고시 나 있다.
그리고 이런 식의 정비계획 변경은 주민들이 동의하지 못한다.
#시측 : 주민들의 반발은 이해한다. 실무자로써 사업이 되도록 일을 하는 것이 우리 할 일이고 우리도 시에 오기 전 구청에서 주거정비 업무를 하면서 쌓인 경험과 노하우도 있으니 도울 생각이다. 다만 우린 결정권자는 아니니 결정을 해 줄 수는 없다.
8. 성수측 : 그럼 무엇을 돕겠다는 것인가? 주거정비과 주무관으로써 건축심의를 4년째 통과 안 시켜주는 사업지를 본 적이 있는가? 이게 말이 되는가? 사례가 있긴 한가? 성수가 유일하지 않나? 4년째 건축심의도 통과시켜 주지 않는 이 말도 안돼는 상황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나?
#시측 : 성수 조합원들의 의사나 여론을 정확히 담아 조합이라는 공식적인 창구를 통해 우리에게 전달해 달라. 조합원들이 반발하는 부분을 우리는 결정권자에게 분명히 전달하겠다. 구청에도 조합과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공식적인 의사전달이 빠르고 정확하게 될 수 있도록 얘기해 두겠다. 정비계획 변경안이 확정은 아니고 그 변경과정에서 조합원들의 목소리가 최대한 많이 담겨야 한다는 것은 우리도 공감한다.
성수측 : 우리 입장에서는 시에서는 성수재개발의 장점들을 다 뺏어갈 테니 너네들은 하란 대로나 하라는 말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그게 협상과 협력의 자세인가? 비즈니스란 한가지를 얻고 한가지를 내주는 것이다. 우리에게 동의를 받고 싶다면 우리에게 더 큰 당근을 내밀어야지 무조건 다 뺏겠다고 나서면 어떻게 동의할 수 있나? 조합장들이 조합원을 설득한 명분은 하나도 주지 않고 우리끼리 내분 일어나길 바라는 것인가?
#시측 : 그렇지 않다. 조합원들의 의견을 낱낱이 전달할 것이다. 그 말씀에 전반적으로 동의한다. 현재는 시장의 공석상황이나 코로나 사태 등으로 인해 소통에 어려운 부분이 있음을 이해해 달라. 그리고 주민들의 의견을 정확히 전달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방향이 결정되면 행정적으로는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줄 것이다. 약속한다. 주민들의 목소리와 의견을 최대한 담아서 전달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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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전형적인 탁상행정의 형식적인 답변들이네요
자기집이 여기있었어도 저렇게 나올까요?
이해한다는 뜻은 알고나쓰는건지원
결자해지~
"오세훈" 기다려봅시다.
뭘 돕겠다는건지 하나도 제시를 못하면서 변명만 뻔지르르하네요..
우리가 뭘 더 해달라는것도 아니고 기존에 지어지는 아파트들만큼만 허가해달라는건데
무슨 생때라도 쓰느것처럼 얘기하네요..화가납니다...
서울시에 전화하고 모두 항의해야 합니다. 참으로 발목만 잡고 있네요. 이미 확정된 사항을 조금도 아니고 완전히 바꾸고... 이런 경우는 없는 듯 합니다.
실무는 결정권이 없다 시키는대로 할 뿐이다.
의사결정 가능한 사람이 와서 답을 해야하는 상황이네요. 그 공무원은 왜 그자리에 있는지 이해불가합니다.
남의 사유재산에 폭7m짜리 공공도로? 개인재산도 공공 얘길 꺼내다니. 참 황당한놈들.
일단 시장바뀌고 박원순라인들 다쳐내야 비로소 논의다운 논의가 될것같습니다.
더 기대 안합니다. 저따위로는 진행 안할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근데 지금 수장은 여직원 처만지다 골로가서 공석이고, 단 일도 결정권도 없는 일개 나부래기 공무원한테 귀한 시간을 내주시다니..
저 나부래기들은 할 이유도, 권한도 관심1도 없습니다. 그냥 예전 성희롱범 수장의 지시에 따라 줄기차게 하다 역풍만나 지금은 도망가고 싶은 심정일거에요.
현 싯점에서 우리가 할일은 조합원 가족, 친척, 지인 서울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4.7 보궐선거시 야당 단일후보 뽑고..당선시킨후..
차기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은 서울시 부동산 공급이 될테니 바로 성전 4개지구 조합장이 차기 시장과 간담회하여 빠른 승인, 추진을 강력하게 밀어부쳐야 합니다..
박영선이 된다? 그러면 죽었다 복창하시고...그냥 냉골에 살아야죠..
서울시장 야당쪽에서 되지않는이상 힘든 싸움이 되겠군요. 참으로 답답합니다..죽일놈의 박원순. 거하게 똥싸지르고 하늘로 갔네요.
저게 세금으로 월급받아 가는 공무원이 할 대답인가..
진짜 쌍욕 안할수가 없네.. ㅆㅂ
딱 공무원스런 답변이네요
4.7 보궐선거 잘해야 합니다!!. 내 재산 가치를 되찾을 수 있는 그날입니다.
동서를 나누는 도로가 가능한가요?? 4지구쪽에는 만들기 힘들거 같은데요... 도로가 나도 어차피 입주민만 이용할거 같은데 애초에 공공성 의미도 없을거 같은데요...
말이 안통하네요. 다 필요없고 투표 똑바로 하십시다.
늘공들 저렇지요. ㅠㅠ 제대로된 선거만이 해결책입니다.
의사결정권자가 부재인 상황에서 도대체 누구의 결정으로 변경안을 만들었는지 황당할 따름입니다. 야당 서울시장 당선만이 조합이 살길이네요.
구청장을 비롯 시장을 바꾸는것만이 답입니다
오시장이 당선 가능성이 크니 가다려봅시다
민주당 나부랭이들은 믿지 못할자들입니다
혹 당선이라도 되면 말한마디로 바꿔 버릴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