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개 요****
▩산 행 지 : 밀양 마암산(122.7m) - 다불산(201.4m) - 종남산(622.4m) - 유대등(341.3m) - 팔봉산(390.5m) 연계산행 ▩일 시 : 2016. 04. 02(토) ▩산행 코스 : 밀양경찰서 담벽(07:52) - 산죽들머리(08:01) - 마암산(08:15) - 104.5봉(08:37) - 다불산(08:57) - 봉화재(09:18) - 경주이씨묘(09:42) - 전망바위(09:58) - 헬기장(10:06) - 진달래전망대(10:13) - 종남산(10:27) - 안부삼거리(10:41) - 종남산정자(10:50) - 임도네거리(11:00) - 366.0봉(11:06) - 청도김씨묘(11:17) - 264.4봉(11:37) - 안부네거리(12:03) - 우분기봉(12:21) - 유대등(12:28) - 팔봉산(12:57) - 송전탑(13:14) - 외금마을(금동버스승강장, 13:31) ▩산행 거리 : L= 14.21km (GPS상 거리) ▩산행 시간 : 산행 5시간 39분(산행 평균속도 : 2.51km/h) ▩참 가 비 : 나홀로 애마를 몰고서 ▩출 발 지 : 06시 45분 ( 성서 우리 집 ) ▩산행 종류 : 횡단형 산행 ▩산행 날씨 : 산행하기 좋은 날씨(미세먼지로 조망은 없음) ▩산의 개요 : ♣종남산(662.4m) 종남산은 경남 밀양시 상남면, 초동면, 부북면 3개면에 걸쳐 있으며 밀양시 중심에 솟아있는 산으로 높이가 662.4m이다. 종남산의 옛 이름은 원래 자각산이었으며 밀양 땅의 남쪽에 있어 남산이라 부르다가 종남산이 되었다. 옛날 큰 해일 때 이 산의 정상이 종지만큼 남아 종지산이라 하였는데 종지산이 변하여 종남산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전설이 있고, 또 의적 종남이가 숨어살던 산이라 하여 종남산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함께 전하고 있다. 해발 662.4m의 주봉 에는 봉수대, 서북 1.8km 지점에는 해발 596.5m고지의 우령산, 서남 2.5km에 덕대산, 남쪽으로 검산과 필봉으로 이어져 상남면 동산리에서 낙동강을 만난다. 종남산 산행의 하이라이트는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이다. 종남산 서면 섬마을인 삼무동을 감싸는 밀양강과 낙동강이 만나는 유장한 흐름과 너른 들녘, 그리고 영남알프스 산군이 시원하게 펼쳐진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탁월하다. 산행을 시작해 3시간 정도 땀 흘려 오르면 밀양 시가지와 낙동강 들녘이 한눈에 들어오는 능선에 올라선다. 여기서 조금 더 오르면 철쭉 군락지인 정상부다. 봄이면 만발하는 어른 키가 훌쩍 넘는 철쭉은 그야말로 장관을 이룬다. 산행을 하다 보면 임도와 만나는 곳이 많아 길 찾기가 쉽고 언제든지 하산할 수 있어 초보자들이 등산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우령산(중봉)으로 가는 길은 암릉 구간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지만 암릉을 우회할 수 있다. ▩산행 지도 : *** 클릭 시 확대됨 ▩나의 산행 궤적: *** 클릭 시 확대됨 *** 클릭 시 확대됨 ▩산행 후기: 당초 방동마을에서 들머리를 잡아 느긋한 거북이 산행을 하고 허브마을에 들러 힐링을 하려고 맘을 먹고 있다가 생각을 바꿔 반대편 능선 이어걷기로 계획을 세운다. 일요일에는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하루 당겨 길을 나서는데 집에서 한 시간 정도 달려가니 밀양 시가지에 도달한다. 밀양경찰서 주변에 애마를 세워두고 예림마을로 들어서 9분정도 걸어가니 실제 들머리가 나오는데 주변에는 공동묘지가 널려있어 잠자는 영혼이 깰까봐 조심조심 걸어간다. 유유히 흐르는 밀양강을 내려다보며 느긋하게 걸어가니 쉼터가 나오고 6분후에는 마암산 정수리가 묘지를 머리에 이고 멋쩍은 듯 얼굴을 내민다. 높다랗게 서있는 종남산 정수리를 쳐다보며 널널한 산길을 걸어가니 좌측으로 난 갈림길이 세 번이나 나타나더니 묘지가 가득한 곳에서는 우측으로 갈림길이 눈에 들어온다. 우측 갈림길을 지나 5분 정도 걸어오니 등로 한 가운데 104.5봉 정수리가 누워있고, 바로 밑에는 다불재가 기다리고 있더라. 다불재에는 좌, 우로 여러 갈래가 나있는데 활짝 핀 벚꽃이 눈에 들어와 잠시 쉼을 하며 꽃 속에 들어가 힐링을 해본다. 다불산 정수리를 접수하기위해 포장된 임도를 버리고 산길을 따라 18분정도 올라가니 다불산 정수리가 미안한 듯 나타나는데 우측에는 사포리로 내려가는 등로도 보인다. 완만한 내림길을 5분 정도 내려오니 임도와 마주하는데 포장길이 싫어 다시 산길로 접어들어 가니, 또 연달아 좌측 갈림길이 나오고, 이어 임도삼거리에 내려서게 되더라. 잠시 임도를 따라 6분정도 터덜터덜 걸어가니 봉화재가 얼굴을 보이는데 승용차 1대가 볼썽사납게 앉아 있어 얼굴이 저절로 찡그리게 된다. 산길로 바로 올라가니 임도와 다시 만나는데 능선으로 난 등로를 따라 20여분 쉬엄쉬엄 올라가니 경주이씨 묘가 누워 있는데, 갑자기 멧돼지 대여섯 놈이 ‘우두두둑’거리며 달아나 재빨리 카메라를 들이대니 순식간에 모습을 감춘다. 놀란 가슴 진정시키고 완만한 오름길을 느긋하게 올라가니 15분 만에 전망바위가 하나 나타나 바위에 올라 주변 풍광을 둘러보니 미세먼지가 짙게 내려앉아 조망이 거의 없어 실망감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전망바위를 뒤로하고 8분정도 올라가니 헬기장이 나타나 잠시 쉼을 하고, 다시 살짝 내려서니 안부삼거리가 기다린다. 안부를 지나 가파른 침목계단을 쉬엄쉬엄 올라 진달래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니 시기가 빨라 그런지 화려한 진달래 군무는 볼 수가 없더라. 아쉬운 맘 뒤로하고 5분 정도 올라가니 우령산 가는 갈림길이 나오고, 9분 정도 더 올라가니 종남산 정수리가 빙그레 웃으며 다가오는데 커다란 봉수대도 함께 있더라. 산님에게 부탁하여 추억 하나 남기고 아랫마을을 내려다보니 뿌연 미세먼지로 인하여 분간을 할 수가 없어 포기하고 그냥 내려온다. 안부삼거리에서 우측으로 틀어서 내려오니 가파른 돌계단이 한동안 이어지더니 호젓한 산길이 이어지고, 몇 분 후에는 종남산 정자가 있는 임도와 마주한다. 임도를 따라 10분 정도 내려오니 네거리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으로 틀어 능선길을 이어가자 6분 만에 366.0봉 정수리가 머리에 진달래를 가득 꽂은 체 얼굴을 내민다. 366.0봉을 지나 완만한 내림길을 내려오니 8분 만에 삼거리에 도달하는데 좌측길은 상남면 가는 길이더라. 갈림길을 지나 10여분 내려오니 안부삼거리가 나타나고 다시 완만한 오름길을 14분 정도 올라가니 등로가 거칠어지는데 264.4봉 정수리 역시 진달래를 머리에 이고 있어 한번 쓰다듬어 준다. 264.4봉을 지나 잠시 이어오다 이른 점심을 먹고 다시 내려오니 안부네거리가 얼굴을 내밀고, 안부를 지나 오름길을 올라가니 역시 등로는 거칠기만 하더라. 18분정도 헥헥 대며 올라오니 우측에 관동마을 가는 등로가 보이는 분기봉이 자리하고 있는데 수많은 표지기들이 바람에 흩날려 무당집에 온줄 착각을 할 정도라!!! 살짝 내려섰다 다시 올라서니 머리에 송전탑을 이고 있는 유대등이 자리하고 있어 자세히 살펴보니 역시 우측에 관동마을 가는 등로가 보인다. 유대등을 뒤로하고 능선길을 이어오니 좌측으로 갈림길이 있는 분기봉이 두 개나 지나서야 팔봉산 정수리가 나타나는데 정수리에는 조그마한 돌탑이 있어 추억하나 남기고 바로 내려온다. 완만한 내림길을 17분정도 내려오니 송전탑이 인사를 하고, 7분정도 더 내려오니 김해김씨 묘가 얼굴을 내미는데 주변에는 묘지들이 가득 차 잠들어 있더라. 묘지를 뒤로하고 7분정도 쉬엄쉬엄 내려오니 외금마을로 접어드는데 마을 안 골목길을 이리저리 틀어 가다보니 2차선 도로와 마주하고, 얼마 가지 않아 외금마을 표석이 서있는 게 눈에 들어오는데 때마침 밀양 시내버스 5번이 슬그머니 들어온다. 산행을 마감하고 시내버스에 올라 4분정도 앉아 있으니 애마가 있는 밀양시내로 버스가 가고있더라.
▼ 대구에서 한시간을 달려 남밀양 나들목에 내리니 밀양 경찰서가 가까이 있다 밀양 경찰서 담벽 도로에 애마를 주차시키고 예림 마을안으로 들어가니
우측으로 틀어서 들어가니
혹 잠자는 영혼이 깰까봐 조심조심 올라간다
마암산 정수리 자락에 벚꽃이 활짝피어 한번 담아주고
묘지 밑에서 바라보니 가야할 종남산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좌측 소로로 이어가니
좌측 당촌마을에서 올라오는 등로는 묘지길 임을 감지한다
힘들게 싹을 피우고 있는 이름모를 가지의 자태가 아름다워 한번 담아본다
좌측 우회로를 버리고 우측 능선길을 고집하여 올라가니
정수리 우측으로는 사포리로 내려가는 등로도 보이는데
무시하고 우측으로 틀어서 이어가니
한번 담아주고 돌아서는데!!!!
우측으로 비켜서는 능선길 이어가기 무의미한 것 같아
우측 임도를 버리고 좌측 능선길을 따라 올라가며
이 좋은 산에 걸어 오지 왜 차를 타고 와서 공기를 오염시킬까????
물론 갓피기 시작한 진달래는 등로옆에서 나를 유혹하기는 매한가지고 ㅎㅎㅎ
그때!!! 버석버석거리는 소리가 사람발자국 소리와 달라 긴장하고 있으니 멧돼지 가족 대여섯놈이 지나가는데 급히 꺼낸 카메라에는 검은 흔적 하나만 보일정도로 날세게 도망친다.
16분정도 쉬엄쉬엄 올라오니 앙징맞은 암릉길이 눈에 들어오는데
잠시 쉼을 하며 주변을 돌아보니 우령산이 눈에 들어온다
일주일 후면 만개할 것 같은데~~~~
어디가 어딘지 분간조차 할수가 없어 포기를 한다 이 물돌이 마을도 운치있는 곳이라고 들었는데 ㅠㅠㅠㅠ 물돌이 마을 중 영주 무섬마을과 안동 하회마을, 그리고 예천 회룡포마을은 다 가보았는데 오늘 이곳에 와서 미세먼지로 인하여 보지 못하고 그냥 되돌아 선다
이곳은 꽃망울만 가득 머금은체 날 가기만 기다리고 있는 듯하여 그냥 지나친다
길옆에 아름다운 꽃이 있어 쪼그려 앉아 한번 보듬어주고
용을 쓰고 있는 꽃봉우리가 가여워 한번 들여다 본다
종남산 정자라는 정자가 있어 상춘객들의 쉼터가 되고 있는 듯하더라
우측 능선으로 길을 잡아가니
미세먼지로 온세상이 뿌옇게 보이는데
좌측에는 상남면사무소 가는 길이 보인다
들여다 보니 청도김씨묘라 조심조심 지나간다
좌측에는 이연마을로 가는 길이 보이고 !!!
이런길을 가다보면 종아리가 내것이기를 포기해야 되는데
진달래가 가득 피어있어 다소 위안이 되더라
정수리에는 진달래를 가득 얹어 놓았더라
솔가리비 밥상위에 밥통을 얹어 놓고 조촐한 점심을 해결한다
널널한 등로를 따라 내려오니 안부네거리가 기다리는데 등로는 거칠기만 하고 ㅠㅠㅠㅠ
종아리에서는 따끔거리기 시작하더라
우측에 관동마을 가는 등로가 있는 우분기봉이 나를 맞이하는데
유대등 정수리가 나를 반기더라
좌측에 내금리 가는 등로가 있는 좌분기봉이 자리하고 있는데
무슨 물건을 운반했는지 궁금해지는데
제일 먼저 앙징맞은 돌탑이 인사를 하길래
완만한 내림길을 17분 정도 내려오니 송전탑이 자리하고 있더라
여기도 바람이 센강????
김해김씨묘가 누워있는 옆 등로가 널널하게 정리되있는데
산행이 마무리 될 외금마을이 한눈에 펼쳐진다
우측으로 틀어서 이어가니
좌로 틀어서 걸어가니
방금 들어온 밀양 시내버스 5번이 턴을 하여 공터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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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노송의 느린 여정 원문보기 글쓴이: 노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