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단원중에 영천분이 계셔서 영천에 대하여 한 마디 해 보겠습니다.
영천 (永川)
영자를 파자해 보면 두이 二 자와 물수 水 자로 나누어 집니다.
즉 강물 두 줄기가 모인다는 뜻입니다.
이는 서울 부근의 양수리와 같은 이치지요.
또,
영천을 또는 영천 사람을 빗대어 영천 대말좃이라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부러움(?)의 대상으로 보이고
어떻게 보면 비아냥으로 또는 비하하는 말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실상은 아닙니다.
영천은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 입니다.
포항에서 대구, 의성 청송 등에서 대구로 가는 길목에 있습니다.
영천은 옛부터 곡물거래의 중심지 였습니다.
쌀을 제외한 곡물 즉 콩, 밭, 깨 등등 곡물 거래가 활발했던 곳입니다.
영천 상인들은 곡물 거래를 할 때 되를 후하게 쳐 주었습니다.
그래서 나온 말이 영천에서 곡물을 사면 되를 후하게 쳐준다고 해서 영천 되말 좋다라고 소문이 났던 것입니다.
영천 되말 좋다가 경상도 사투리로 영천 대말 좋다
그리고 세월이 지나서 영천 대말좃이다 라고 와전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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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영천의 돔베기는 전국적으로 알아주는 상품입니다.
돔베기는 백상어 고기입니다.
첫댓글 다른건 몰라도 영천돔배기는 좋습니다.얼마전에도 아버님 기제사에 쓸려고 영천돔배기 사러갔었죠! 대구보다 2~3배는 비싸도,,제사모시고 음복할때 돔배기 쫄깃쫄깃하더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