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30일 금요일
저녁에 바르셀로나 고딕 지구를 탐방했습니다. 역시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옛거리와 역사물을 보게 되니 카탈루냐 지방에 깊이 들어온 듯 했습니다. 제가 온 곳은 스페인이 아니라 카탈루냐인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오늘 하루는 감동의 연속입니다. 고딕 지구의 옛골목을 걸으니 아주 익숙한 곳, 예전에 걸었던 곳, 아니면 오래도록 잊었지만 다시 찾은 곳 같았습니다.
가우디의 후원자였던 구엘의 저택. 가우디가 지은 집입니다. 내부에 들어가 보지 못해 아쉽네요
가우디가 27살에 만든 가스등. 시에서 제대로 돈을 내지 않아 딱 2개만 만들었다고 하네요.
수호 성인 에울랄리아. 13세에 배교를 거부하고 순교한 13세 소녀. 로마 시대 때 이 거리에서 모진 고문을 당했다고 합니다.
스페인 프랑코 시절에 수 많은 카탈루냐인들이 학살 당했던 곳입니다. 여전히 탄흔과 포탄 자국이 남아 있습니다.
프랑코가 카탈루냐인들을 여기 성당 앞 광장에 모이게 해 학살했네요.
아비뇽 거리입니다. 피카소의 <아비뇽의 여인들> 작품의 실제 배경이 된 장소. 예전에 이곳은 항해를 마친 선원들이 찾던 유곽이었다고 하네요.
천정에 해골이 있네요.
카탈루냐 주 청사 앞 광장. 할아버지들이 공연하면서 카탈루냐 독립을 기원합니다. 카탈루냐에 경의를.
대성당
피카소 그림
젊은 피카소가 자신의 작품을 처음 전시한 카페
첫댓글 선배님 덕분에 수년 전 바르셀로나 다녀온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그때는 짧은 일정에 가이드 없이 둘러봐서 카탈루냐 사정을 어렴풋이 짐작만 했는데 이참에 좀 더 살펴봐야겠네요. 언젠가 다시 갈 수도 있을 테니. 아무쪼록 멋진 여행 잘 마무리하시고 건강하게 돌아오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