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은6&스즈키아이
[골프]한ㆍ일전 자존심 대결ㅡ 이정은6 & 스즈키아이


이정은6
2017년 한국과 일본 여자골프에서 각각 여왕의 자리에 올랐던 이정은6(22)와 스즈키 아이(일본)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18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총상금 1억2,000만엔, 우승상금 2,400만엔)에서 자국의 자존심을 걸고 맞선다.

스즈키아이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 동안 일본 이바라키현 쓰쿠바미라이시의 이바라키 골프클럽 서코스(파72/6,715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는




이바라키 골프 클럽 서코스 둘러 보기
http://blog.naver.com/k3565512/220344737120
디펜딩 챔피언 김하늘(30)을 비롯해, 이정은6, 스즈키 아이, 이보미, 신지애, 안선주,
이지희, 전미정, 이민영, 오야마 시호(일본) 등이 출전 예정됐다.

2017 우승자 김하늘
올 들어 한국과 미국을 부지런히 오간 이정은6는 일본 우승에 노크한다. 그는 작년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 대상, 다승왕, 평균타수 1위 등 전관왕을 휩쓸었고, 올해 출전한 LPGA 투어 두 대회에서도 쟁쟁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따돌리고 모두 톱20로 마쳤다.

JLPGA 투어는 1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정은은 2016년 한국여자골프 신인상을 차지했고, 지난해
K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18홀에서 60타를 작성했으며, 지난 시즌 평균 69.80타를 기록했다”고
상세히 설명하며 “동명이인의 선수가 있기 때문에 숫자 6으로 구분하며 ‘핫식스’ 애칭으로 불리며
절대적인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작년에 JLPGA 투어에서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메르세데스 랭킹 1위) 등을 휩쓸며 1인자에 등극했던
스즈키 아이는 올해도 상금 순위를 1위를 달리며 2년 연속 여왕 자리를 노리고 있다.

이보미
이정은6와 스즈키 아이의 대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LPGA 투어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 나란히 초청 출전해 이정은은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의 성적으로 공동 16위
에 올랐고, 스즈키 아이는 13오버파 301타를 적어내면서 컷을 통과한 76명 중 76위로 최 하위
에 머물렀다.

신지애
하지만 미국에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스즈키 아이는 일본으로 돌아오자마자 JLPGA 투어 스튜디오
앨리스 여자오픈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지난 4월 29일 끝난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서는 공동 3위에 입상하는 등 경기력이 좋아졌다. 이 때문에 물오른 둘의
대결은 흥미진진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