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기도)
주님,
은혜 가운데 연합회 실행 수련회를 마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사탄의 까불림이 만만치 않지만
주님의 십자가로 달려가니 그것이 수포로 돌아갑니다.
모든 실행위원들의 행보 위에 함께 하여 주옵소서.
말씀 앞에 나아갑니다.
십자가 보혈을 의지합니다.
죄에 반응하고자 하는 고개를 드는 오염된 영혼을 정결케 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기대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1. 온 땅이여 하나님께 즐거운 소리를 낼지어다
2. 그의 이름의 영광을 찬양하고 영화롭게 찬송할지어다
3. 하나님께 아뢰기를 주의 일이 어찌 그리 엄위하신지요 주의 큰 권능으로 말미암아 주의 원수가 주께 복종할 것이며
4. 온 땅이 주께 경배하고 주를 노래하며 주의 이름을 노래하리이다 할지어다 (셀라)
5. 와서 하나님께서 행하신 것을 보라 사람의 아들들에게 행하심이 엄위하시도다
6. 하나님이 바다를 변하여 육지가 되게 하셨으므로 무리가 걸어서 강을 건너고 우리가 거기서 주로 말미암아 기뻐하였도다
7. 그가 그의 능력으로 영원히 다스리시며 그의 눈으로 나라들을 살피시나니 거역하는 자들은 교만하지 말지어다 (셀라)
(본문 주해)
1~4절 : “온 땅아, 하나님께 환호하여라.
그 이름의 영광을 찬양하고 영화롭게 찬송하여라.
하나님께 말씀드려라. "주님께서 하신 일이 얼마나 놀라운지요? 주님의 크신 능력을 보고, 원수들도 주님께 복종합니다.
온 땅이 주님께 경배하며, 주님을 찬양하며, 주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하여라. (셀라)”
(새번역)
축제 제의에서 우레 소리와 같은 기쁨의 함성이 하나님께 드려지는 모습이다.
회중들이 모여 하나님의 놀라우신 구원사를 찬양하는데, 이는 축제 제의를 통하여 회중들에게 현재로 경험되는 구원이다.
5~7절 : “오너라. 와서,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보아라. 사람들에게 하신 그 일이 놀랍다.
하나님이 바다를 육지로 바꾸셨으므로, 사람들은 걸어서 바다를 건넜다. 거기에서 우리는 주님께서 하신 일을 보고 기뻐하였다.
주님은 영원히, 능력으로 통치하는 분이시다. 두 눈으로 뭇 나라를 살피시니, 반역하는 무리조차 그 앞에서 자만하지 못한다. (셀라)”(새번역)
홍해와 요단강을 건너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다.
와서 하나님께서 행하신 엄위하신(놀라운) 일을 보라고 한다.
그 놀라운 일은 바다를 변하여 육지가 되게 하셨고 그것을 무리가 걸어서 건넌 사건이다. 즉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한 후에 홍해를 마른 땅으로 건너고, 광야를 지나 요단강을 마른 땅으로 건넌 사건이다.
‘우리가 거기서 주로 말미암아 기뻐하였도다’(6절)
홍해를 건넌 후에 기뻐 찬양한 모세와 미리암의 찬송이 출애굽기 15장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구원하신 일은 과거의 추억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제의를 통하여 현재의 사건으로 경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나의 묵상)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여 하나님께서 행하신 놀라운 일을 찬양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건이 홍해와 요단강을 건너게 하신 일이다.
홍해를 건넌 일은 애굽을 탈출한 일로서, 죄로부터의 구원을 의미한다.
요단강을 마른 땅처럼 걸어간 일 역시 눈앞에 있는 복지 가나안 땅으로 가기 위한 신뢰의 걸음,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첫걸음에 해당한다.
오늘날, 모세 시대의 그 사건이 내 삶의 현장이 되고, 또 세월이 흘러 이스라엘 백성들이 과거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홍해와 요단강을 건너게 하신 그 일을 찬양하던 그때도 내 삶의 현장이 된다.
그것은 내가 그들과 똑같이 하나님의 구원과 은혜를 입었기 때문이요, 또 그들과 같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나의 찬양은 주님의 십자가로 향한다.
주님의 십자가는 나를 근원적인 죄로부터 구원하여 주었을 뿐만 아니라, 죄악 가득한 이 세상을 살아가는 나의 피난처와 요새가 되기 때문이다.
아랍 군대와 시퍼런 바다 사이에서 절망하는 인생에게 바닷길을 열어준 십자가이다.
죄악으로 죽을 수밖에 없는 인생에게 하나님 나라의 문을 열어준 구원의 십자가이다.
또한 넘실대는 요단강에 한 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보호하시는 십자가이다.
십자가에 연합됨으로 죄악이 넘실대는 세상을 안전하게 한 발 두 발 걷게 하는 능력의 십자가이다.
오늘도 구원의 십자가, 능력의 십자가에 연합됨으로, 이 하루를 주신 주님께 감사하며 찬양하며 살아간다.
(묵상 기도)
주님,
홍해를 건너고, 요단강을 건너게 하신 십자가를 보여주시니 감사합니다.
‘그 십자가를 붙든다.’고 표현하지만,
제가 붙드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붙들어 주시는 것임을 압니다.
‘그 십자가에 연합한다.’고 표현하지만,
스스로 연합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연합되게 하심을 믿습니다.
십자가에서 죽고, 십자가로 승리하신 나의 주님을 오늘도 찬양합니다.
저도 십자가에서 죽게 하시고,
그래서 세상에 대해 승리하게 하옵소서.
성령님, 이끌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