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이럴수가!
내 남푠은 어제 암말없이 출근했고
불과 일주일전 속초에 다녀왔을때도
별일이 없는것으로 알고있는데...
독일에 있는 딸래미 메일에 할머니가
폐암수술을 하셨다고 할머니 걱정보다는
엄마가 병원비용이나 큰일치르게되면
힘들까봐 그것을 염려하며 써온것입니다.
물론 대수롭지 않은일을 크게 확대해서 이야기
할수도 있고 들을수도 있으니 남편집안일이니
만큼 내가 섣불리 나설일도 아닐것 같았답니다.
그래도 그렇지 어쩌면 나한테 아무말 안할수가
있답니까?
오늘 남편왈...
노환이니 언제나 마음의 준비는 해야할 것이고..
감기로 기침이 심하시고 식사가 신통치않아
기운을 못쓰셔서 그런것이고 병원에서 이것저것
검사한 결과 폐에 물이 많이차셨는데 연로하시니
며칠 입원했지만 별다른 조치없이 그냥 돌아오셨나봅니다.
생각하기엔 아주 큰일이 일어날것 같았지만
이렇게 편하게 생각하니 그것도 그렇더군요.
5월초 연휴에 속초에 다녀오기로하고...
요즘은 본죽이 영양가 만점에다 아주 맛있어
그것을 사다드리나봅니다.
오늘 전화드렸는데 쩌렁쩌렁하신 목소리가
예전이나 진배없어 다행이다 싶습니다^^*
큰일일수록 쉽게 풀어가야만 술술 풀리는것을
다시한번 감사로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첫댓글 휴~우, 그만 하셔서 천만 다행입니다... 항상 며늘입장에선 이래도 저래도 걱정이 많을수 밖에 없고요, 매사 감사로 받아들이시니 더큰 감사로 보답 받으실겝니다...^^*
연로하시고 편치않으신 상황에서도 자식들 걱정 말라고 씩씩한 모습만 보여주시는 윗 사랑은 언제나 깨달으며 살게 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도 모든 일들이 술술 풀리는 그런 날들만 있길 바라고 싶습니다. ^^
천만 다행입니다. 노환은 누구도 피할 수 없지요.ㅠㅠ 우리도...곧....쩝!!
밤새 안녕...이라는 옛말이 최첨단 과학, 의학의 오늘날에도 어김없이 맞아 떨어지는 것이 우연은 아니겠지요^^; 불행 중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