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기도)
주님,
새날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깊어가는 가을의 아름다움을 보며
주님과의 깊은 교제로 인해 제 인생도 풍성하고 아름다운 가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앞에 나아갑니다.
아들의 이름을 힘입어 아버지 집으로 갑니다.
오늘도 그곳에서 평강을 누리며 주님만을 찬양하게 하옵소서.
성령님,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8. 만민들아 우리 하나님을 송축하며 그의 찬양 소리를 들리게 할지어다
9. 그는 우리 영혼을 살려 두시고 우리의 실족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는 주시로다
10.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시험하시되 우리를 단련하시기를 은을 단련함 같이 하셨으며
11. 우리를 끌어 그물에 걸리게 하시며 어려운 짐을 우리 허리에 매어 두셨으며
12. 사람들이 우리 머리를 타고 가게 하셨나이다 우리가 불과 물을 통과하였더니 주께서 우리를 끌어내사 풍부한 곳에 들이셨나이다
13. 내가 번제물을 가지고 주의 집에 들어가서 나의 서원을 주께 갚으리니
14. 이는 내 입술이 낸 것이요 내 환난 때에 내 입이 말한 것이니이다
15. 내가 숫양의 향기와 함께 살진 것으로 주께 번제를 드리며 수소와 염소를 드리리이다 (셀라)
16.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너희들아 다 와서 들으라 하나님이 나의 영혼을 위하여 행하신 일을 내가 선포하리로다
17. 내가 나의 입으로 그에게 부르짖으며 나의 혀로 높이 찬송하였도다
18. 내가 나의 마음에 죄악을 품었더라면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리라
19. 그러나 하나님이 실로 들으셨음이여 내 기도 소리에 귀를 기울이셨도다
20.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가 내 기도를 물리치지 아니하시고 그의 인자하심을 내게서 거두지도 아니하셨도다
(본문 주해)
8~12절 : 시험 중에 인도하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만민들에게 우리 하나님을 송축하며 찬양하라고 한다.
그 이유는 그가 우리 영혼을 살려 두시고 우리의 실족함을 허락하지 않게 하시는 주님이시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늘 실족하지만, 영원한 실족하지 않게 하신다는 말씀이다.
그것은 구원받은 자의 삶이란 언제든지 실족할 수 있으며 하나님만이 그를 보호하신다는 의미이다.
그 실족의 과정이 시험이며 은을 연단함 같이 연단하는 것이다. 그물에 걸리게도 하시고 어려운 짐을 우리 허리에 매어 두시고 사람들이 우리 머리를 짓밟고 지나가게 하신다. 불과 물을 통과하였다고 한다.
온갖 종류의 억압을 받는 수난의 길이요, 인간적 실패와 절망을 통하여 가는 고통의 길을 걷게 하신다. 한 마디로 산전수전 다 겪게 하신다.
그러나 결국 주의 백성들을 풍부한 곳에 들이신다는 것이다.
13~15절 : 풍부한 곳에 들이신 하나님께 제물을 올려드린다.
시인은 환난 중에, ‘구원하여 주시면 제물을 드리겠다’고 할 수 있었겠다.(14절)
그러나 인간은 조건을 걸어서 구원을 받을 수는 없다. 그 이유는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기에 하나님의 영광에 이를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제물을 받아주시는 자는 죄가 없는 자라야 한다.
죄가 없는 분이 죄인을 대신하여 물과 불을 통과하시고 죄인들을 품어 주께로 이끌어 들이시는 일, 즉 예수님께서 하시는 일이 새 일인 것이다.
16~20절 : 하나님의 선하심을 찬양한다.
나의 영혼을 위하여 행하신 일을 내가 선포하니, 그 말씀을 들으라는 것이다.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들만 이 말씀이 들릴 것이다.
그를 높이 찬송하는데, 그에게 간구하고 그가 듣고 응답하신 일은 자기 소원의 성취가 아니라, 여호와의 구원을 위한 일을 가리킨다.
하나님께서 죄를 알지도 못하시고 죄가 없으신 분의 기도를 들어주신다.
죄인들을 대신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죄로 삼으신 것은 그들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도록 하는 일이다.
그러므로 죄가 없으신 예수님께서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이루시기 위하여 기도하셨고, 그 기도를 십자가에서 이루신 것이다.
(나의 묵상)
하나님께서 인생으로 하여금 많은 시험과 어려움을 통과하게 하시는 이유는 십자가에서 죽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의지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인간은 시련을 당해도 깨닫지 못하는 존재이다.
그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만 보아도 너무도 잘 알 수 있다.
늘 실패하고 실수하는 존재들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런 그들을 너무도 잘 알고 계시니, 율법을 주셔서 죄를 알게 하시고, 엎어지고 자빠지는 모든 과정을 겪으면서 예수님께로 올 수 있도록, 죄 용서함을 받는 길에 이르도록 보호하시고 이끌어 주시는 것이다.
옛사람들은 잠시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될 때, 단 마음으로 제물을 바치지만, 그 제물로도 온전한 구원을 이룰 수 없다.
오직 죄를 알지도 못하시는 분이 죄 아래 오셔서 죄에 팔린 우리와 함께하셔서 고난을 대신 받으시고 우리를 죄를 사하여 영원한 구원에 이르게 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는 이러한 하나님의 일을 보고, 하나님의 일을 듣고, 하나님을 찬송하는 자들이다.
어디에서 보고, 어디에서 듣는가?
바로 성경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일하심의 완성인 십자가를 보고, 복음의 말씀을 듣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자들-십자가가 보이고, 복음이 들리는 자들-이 바로 주의 증인이 된다.
지금까지 내 인생 여정도 이와 같다.
천지 아무것도 모르는 자를 예수 믿게 만드시겠다고 교회에 심어주셨다.
그랬더니 교회 전통을 따르고 자기의와 자기주장으로 열심히 종교생활을 한다.
그런 나에게 ‘이젠 그만 됐다’ 하시고, 복음을 들려주신 것이다.
복음을 알게 된 자, 십자가에 연합되어야 함을 알게 되니, 자동으로 불과 물을 지나고, 사람들에게 머리를 짓밟히는 과정을 겪게 된다.
그러나 더 큰 고난을 고스란히 받으신 분, 죄 없으신 분의 십자가 죽음이 나의 온전한 구원이 되니, 주님께서 내게 행하신 그 일을 찬양하는 자가 된다.
이제 주님 안에 있는 자로 기도를 하니, 하나님께서 주님의 기도를 물리치지 않으시듯, 내 기도도 들어 주실 것을 믿는다.
그 기도는 이 땅을 사는 동안 주님께서 십자가로 완성하신 구원 사역에 동참하기를 소원하는 기도이다.
말씀으로 해석된 인생이다!
마침내 이것을 발견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그것은 복음을 듣고, 믿고, 찬양하고, 전하는 인생이요, 아버지 집에 거하며 평강을 누리는 인생이다.
(묵상 기도)
주님,
제멋대로 살던 인생,
적당한 종교생활로 자신을 치장하던 인생으로 하여금
복음을 알고, 주님과 교제하는 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마침내 말씀으로 해석된 인생을 발견하게 되어 너무도 기쁘고 감사합니다.
세상의 인생들이 그러하듯
이 땅을 살다가 때가 되면 흙으로 돌아가는 그런 인생이 아니라,
복음으로 가득한 인생, 복음을 전하는 인생임을 깨닫게 하십니다.
또한 평생을 주님의 품에 거하며 평강을 누리는 존재임을 알게 하시니
정말로 행복합니다.
시편 66편의 은혜를 이렇게 받아 누립니다.
여기까지 인도해 주신 성령님께 감사를 드리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