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실력은 과연 어떤 식으로 비교할 수 있을까요?
그것도 파포/센터를 보는 선수, 스포를 보는 선수 이렇게 포지션도 다른 선수끼리의
비교라면 소위 말하는 전문가들은 어떤 식으로 비교하는지 궁금해집니다.
이하는 Exquisite님께 드리는 질문입니다.
Exquisite님께서는 던컨과 버드 중 누구를 뽑겠는가에 대한 글에서
던컨과 버드의 수비 실력을 동일선상에 놓고 보셨습니다.
"수비력? 포지션의 차이일 뿐 스틸은 앞섭니다. 나머지 능력들이 상쇄함을 기록이 보여주죠."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저는 이에 대해 아래와 같이 반박하고 싶습니다.
래리 버드는 all-defensive team에 딱 세번 들었군요. 그것도 second team으로요.
던컨은 all-defensive team에 현재까지 아홉번 들었습니다. 그것도 first team에 여섯번입니다.
그런데도 둘의 수비 실력을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all-defensive first team에 한번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선수, 게다가 second team에도 세번 선정된 선수와 all-defensive first team에 여섯번 올랐고, first team에 오르지 못한 나머지 시즌에는 second team에 이름을 올린 선수의 수비 실력을 비슷하다고 보시는
그 이유를 듣고 싶습니다.
동일.......이 아니죠...;;; 던컨은 파워포워드중 역대 최고의 수비수중 하나로 꼽아도 손색이 없습니다. 던컨이 승리를 가져오는 이유는 그의 수비가 굉장히 큰 역할을 하죠. 버드의 수비도 뛰어나다고 하지만, 던컨은 정말 대단합니다. 팀 수비나 맨투맨이나 나무랄데가 없죠.
버드는 공격능력과 수비능력을 딱 나누어 설명할수 없는 무언가 다른 포스가 있었죠. (지금의 내쉬가 그걸 좀 따라가는듯한...ㅎㅎ) 개인의 수비능력로만 보면 던컨이 위일것 같네요~ 허나, 세발로스같은 완전 반쪽짜리 선수가 아닌이상, 공수을 각각 나누어 평가를 내려서 누가 위라고는 할 수 없죠. 그시대에 보여주는 포스와 성적이 말해줄듯!! 제 개인적으로, 자기자신도 수비를 잘 안한다는 소리를 듣던 바클리가 버드나 노비츠키한테 수비못한다고 하는것 좀 웃기지만, 바클리도 이미 그걸 초월했었으니깐요.
축구의 예를 들면 좀 어패가 있을지 모르나, 버드는 지단, 던컨은 네드베드로 비교하려 합니다. 지단은 수비가담이 네드베드보다 현저히 적은 선수지만, 승리를 부르는 선수지요. 네드베드는 수비가담력이 장점이구요. 허나, 지단이 수비가담을 많이 했었다고 팀이 잘 꾸려지는건 아닙니다. 스타일의 차이랄까? 버드의 수비력이 던컨보다 떨어진다해도 깎아내릴수 없는거라 봅니다. (근데, 개인적으로 지단보다 네드베드를 훨씬 좋아했는데, 네드베드는 던컨처럼 우승을 못해봤으니~~ 그이상 비교는 완전 안습!! ㅡ.ㅡ)
답변 드리자면 잘못 해석하셨습니다. 저는 둘의 수비력이 동일하다고 한 적도 없으며, 개인적으로 버드의 수비력은 그다지 높이 사지 않습니다. 수비력의 차이는 포지션의 차이에서 기인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이미 던컨의 수비가 버드보다 앞선다는 것을 전제하고 얘기한 것이며 그래도 버드가 수비에서 스틸 능력은 있었다는 얘기였습니다. 또한 상쇄라는 얘기는 버드가 던컨에게 수비에서 밀리고도 노비츠키 그 이상으로 나머지 부분에서 상쇄한다는 얘기였구요. 간단하죠. 던컨이 인사이더에 역대 최고(그러려면 올해의 수비수 상 하나는 먼저 받아야겠지만) 수비수라 하더라도 버드가 팀 성적을 포함 모든 부분에서 높게 평가받는 것은
그만큼 다른 부분에서 그것을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의 활약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인사이더에 수비가 갖춰지면 무조건 팀 성적면에서 다른 포지션의 선수들보다 공헌이 클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수비가 없는 버드는 그와 관계 없이 팀을 몇 번이고 60승 이상으로, 그리고 67승까지, 스퍼스 이상으로 이끌었습니다. 던컨이 버드에게 앞서는 수비력까지 포함하여 버드의 팀 성적과 커리어, 개인 활약이 앞섰다는 얘기입니다. 그나마 던컨이 20-10 기록에 수비력까지 없었다면 버드와 함께 언급되는 일 조차 없었겠죠.
그리고 가넷도, 아마레도, 파우 거솔도 던컨을 상대로 평균 혹은 이상의 활약은 보여줬습니다. 노비츠키는 이번 시즌 던컨을 만나 물 만난 고기처럼 활약했습니다. 2.3 블락은 뛰어난 수치이지만 그것이 20-10을 기록하고 버드급의 활약으로까지 확대해석될 정도는 아니죠. 그리고 개인적으로 저에게 궁금하시다면 게시판이 아닌 쪽지로 물어뵤셔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첫댓글 새벽이라 그런지 가물가물해서.....던컨과 버드의 댄스 실력으로 잘못 읽고 클릭을;;
ㅋㅋㅋㅋ
동일.......이 아니죠...;;; 던컨은 파워포워드중 역대 최고의 수비수중 하나로 꼽아도 손색이 없습니다. 던컨이 승리를 가져오는 이유는 그의 수비가 굉장히 큰 역할을 하죠. 버드의 수비도 뛰어나다고 하지만, 던컨은 정말 대단합니다. 팀 수비나 맨투맨이나 나무랄데가 없죠.
보웬이 더 끈덕지게 슬램덩크 산왕 김낙지같이 붙을수있는 이유가 던컨이라는 인사이더가 뒤에서 받쳐주고 있기 때문이죠.바클리가 한말이 생각납니다.국대멤버때 수비못한다는소리는 안들어도 된다고 내뒤에는 버드가 있기 때문에..<대충;;>
던컨이 만약 미스매치된 숀매리언한테 막혀서 더블더블을 못하는 이변이 일어난들~ 던컨은 서있는것 자체로도 팀의 승리를 가져오게 할수 있는 선수죠. ㄷㄷㄷ 자바/하킴/샥 등등도 모두 동일~! ㅎㅎㅎ
버드는 공격능력과 수비능력을 딱 나누어 설명할수 없는 무언가 다른 포스가 있었죠. (지금의 내쉬가 그걸 좀 따라가는듯한...ㅎㅎ) 개인의 수비능력로만 보면 던컨이 위일것 같네요~ 허나, 세발로스같은 완전 반쪽짜리 선수가 아닌이상, 공수을 각각 나누어 평가를 내려서 누가 위라고는 할 수 없죠. 그시대에 보여주는 포스와 성적이 말해줄듯!! 제 개인적으로, 자기자신도 수비를 잘 안한다는 소리를 듣던 바클리가 버드나 노비츠키한테 수비못한다고 하는것 좀 웃기지만, 바클리도 이미 그걸 초월했었으니깐요.
축구의 예를 들면 좀 어패가 있을지 모르나, 버드는 지단, 던컨은 네드베드로 비교하려 합니다. 지단은 수비가담이 네드베드보다 현저히 적은 선수지만, 승리를 부르는 선수지요. 네드베드는 수비가담력이 장점이구요. 허나, 지단이 수비가담을 많이 했었다고 팀이 잘 꾸려지는건 아닙니다. 스타일의 차이랄까? 버드의 수비력이 던컨보다 떨어진다해도 깎아내릴수 없는거라 봅니다. (근데, 개인적으로 지단보다 네드베드를 훨씬 좋아했는데, 네드베드는 던컨처럼 우승을 못해봤으니~~ 그이상 비교는 완전 안습!! ㅡ.ㅡ)
답변 드리자면 잘못 해석하셨습니다. 저는 둘의 수비력이 동일하다고 한 적도 없으며, 개인적으로 버드의 수비력은 그다지 높이 사지 않습니다. 수비력의 차이는 포지션의 차이에서 기인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이미 던컨의 수비가 버드보다 앞선다는 것을 전제하고 얘기한 것이며 그래도 버드가 수비에서 스틸 능력은 있었다는 얘기였습니다. 또한 상쇄라는 얘기는 버드가 던컨에게 수비에서 밀리고도 노비츠키 그 이상으로 나머지 부분에서 상쇄한다는 얘기였구요. 간단하죠. 던컨이 인사이더에 역대 최고(그러려면 올해의 수비수 상 하나는 먼저 받아야겠지만) 수비수라 하더라도 버드가 팀 성적을 포함 모든 부분에서 높게 평가받는 것은
그만큼 다른 부분에서 그것을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의 활약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인사이더에 수비가 갖춰지면 무조건 팀 성적면에서 다른 포지션의 선수들보다 공헌이 클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수비가 없는 버드는 그와 관계 없이 팀을 몇 번이고 60승 이상으로, 그리고 67승까지, 스퍼스 이상으로 이끌었습니다. 던컨이 버드에게 앞서는 수비력까지 포함하여 버드의 팀 성적과 커리어, 개인 활약이 앞섰다는 얘기입니다. 그나마 던컨이 20-10 기록에 수비력까지 없었다면 버드와 함께 언급되는 일 조차 없었겠죠.
그리고 가넷도, 아마레도, 파우 거솔도 던컨을 상대로 평균 혹은 이상의 활약은 보여줬습니다. 노비츠키는 이번 시즌 던컨을 만나 물 만난 고기처럼 활약했습니다. 2.3 블락은 뛰어난 수치이지만 그것이 20-10을 기록하고 버드급의 활약으로까지 확대해석될 정도는 아니죠. 그리고 개인적으로 저에게 궁금하시다면 게시판이 아닌 쪽지로 물어뵤셔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제생각이랑 비슷하네여..
던컨이 버드와 비견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능가한다는 논의는 던컨이 은퇴한 다음에 하는게 순서인듯 하네요
2004년 플옵때를 보셨어야 했어요. 그때 아마레가 40득점씩 꼿아 넣는걸 보셨어야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