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물인 OLED는, 내구성(번인현상/밝기저하) 때문에, 3~4년 정도 사용하는 스마트폰이라면 몰라도, 10년 이상 사용하는 TV용으로 애초부터 만들지 말았어야 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줄어드는 TV수요와 매출을 메꾸기 위해, TV를 프리미엄(OLED TV) 중심으로 가고 있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하지 못하다. 왜 그럴까? 이유는 OLED TV가 가진 한계 때문이다.
10년이나 되었다는 OLED TV는, 아직 전체 TV 판매량의 3%밖에 안되고, LG전자가 전체 OLED TV의 60%를, 1~3위 회사가 전체 OLED TV의 90%이상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LG전자의 60%는, LCD TV 구입자를 OLED TV로 구입을 유도했다는 측면에서, OLED TV는 제한적 TV에 머물고 있다. 이러한 증빙은 실적으로도 나타나고 있다.
2022년에 삼성D가, TV용 QD(B)-OLED패널을 출시하면서, OLED TV시장이 확산 될 것이라고 하였지만, 기존 OLED TV시장을 잠식하는 수준에 머물면서, 2021년에 최고점(650만대)을 찍은 OLED TV는, 2022년 2분기부터 역성장을 시작하여, 2023년 1분기엔 무려 20%나 역성장을 하였고, 2023년 2분기도 역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2023년 하반기에도 이러한 기조는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후로도 OLED TV에 대한 전망은 희망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화질이 좋다는 OLED TV가, 왜 그럴까? 이유는 간단하다. OLED는 TV용으로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즉, 유기물인 OLED는 내구성(번인현상/밝기저하) 때문에, 3~4년 정도 사용하는 스마트폰이라면 몰라도, 10년 이상 사용하는 TV용으로 애초부터 만들지 말았어야 했다.
해서 삼성전자는 OLED TV는 만들지 않겠다고 한 것인데, 삼성D가 LCD사업을 종료하면서, 중국산 LCD패널을 채용한 QLED(LCD) TV로는 중국산 저가 QLED(LED) TV랑 경쟁이 쉽지 않게 되자, 최근에 OLED TV를 출시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 OLED TV는 단순히 내구성(번인현상/밝기저하)만 문제가 있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OLED TV는 내구성 외에도 여러 한계성을 가지고 있다. 'OLED TV의 한계'를 짚어 보자. ▶OLED TV의 한계 ①LCD TV와의 경쟁력 한계 ②내구성(번인현상/밝기저하) 한계 ③대화면(75" 이상) 대응의 한계 ④콘텐츠 질 저하로 인한 OLED TV의 한계 ⑤미래(8K~/주사율) TV 대응의 한계 ⑥HDR 구현 니트의 허상 ⑦위 6가지 사안 때문에, TV용 OLED패널에 대한 투자는 더 이상 없다. ①LCD TV와의 경쟁력 한계 LCD TV와 OLED TV의 가격차이는 아직도 3배~10배까지 난다. 3배는 저가형 OLED TV와 중급형 LCD TV와의 가격차이지만, OLED TV는 LCD TV보다 평균 5배이상 비싸다. 문제는 비싼 가격에 비해 내구성(번인현상/밝기저하)은 떨어지고, 화질 차이는크지 않다는 것이다. 즉, 내구성은 오히려 LCD TV가 우위에 있고, 화질은 미미한 차이라는 것이다. 해서 OLED TV는 LCD TV와 경쟁이 되지 못한다. ②내구성(번인현상/밝기저하) 한계 유기물인 OLED 소자는, 소자 특성상 내구성(번인현상/밝기저하)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소하기 힘들다. OLED TV가 번인에 대응하는 방법은 동일화면이 지속되는 것을 강제적으로(SW적으로) 클리어 해주는 것이지만, 다른 외적 문제가 발생하여 한계성이 있다. 또한 HDR이 적용되면, 밝기가 더욱 빠르게 저하되어, 구입 후 3년 후부터 밝기가 저하로 화질도 떨어진다. ③대화면(75" 이상) 대응의 한계 TV용 OLED패널은 55"에 최적화된 8.5세대에서 생산을 하고 있다. 반면 TV용 LCD패널은 75"에 최적화된 10.5세대에서 생산을 하고 있어, OLED TV는 대화면으로 갈수록 경쟁력이 더욱 떨어진다. 해서 OLED TV는 대화면에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다. 즉, 97인치 4K OLED TV가 3,500만원 이라면, 98/100인치 4K LCD(LED/Mini LED) TV는 300~500만원 이면 구입이 가능하다. ④콘텐츠 질 저하로 인한 OLED TV의 한계 현재 콘텐츠 중심은 4K 방송과 4K OTT다. 하지만, 이들 화질이 무늬만 4K 화질이고(16Mbps내외), 그나마 4K 콘텐트 비중이 10%정도밖에 안 된다는 점에서, 이러한 콘텐츠 수준이라면, 4K LCD(LED/Mini LED) TV 만으로도 4K 화질을 느끼기엔 충분하다. 또한 100인치 미만에선 4K TV나 8K TV, LCD TV나 OLED TV간 화질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비싸기만 한 OLED TV는 더 더욱 필요치 않다. ⑤미래(8K~/주사율) TV 대응의 한계 8K OLED TV가, 출시 5년차를 맞고 있지만, 아직도 수천만원에 1KW 내이의 소비전력 문제를 극복하지 못해 대중화가 되지 못하고 있다. 또한 OLED TV가 게임에 최적화 되었다고 홍보를 하고 있지만, 4K 2160p/120Hz, 1440p/240Hz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LCD TV는 4K/240Hz를 넘어, 이젠 4K/480Hz까지 상용화가 되고 있다. 특히 LCD TV는 당장이라도 16K TV까지 큰 가격 상승없이 상용하가 가능하지만, OLED TV는 16K TV는 사실상 만들 수가 없다. 해서 OLED TV는 미래 지향적이지도 못하다. ⑥HDR 구현 니트(nit)의 허상 삼성D와 LGD가, 2023년에 출시한 신형 TV용 OLED패널이 HDR구현nit가 2,000nit라고 밝히고 있지만, 이는 최대 구현 가능한 밝기이지, 물리적인 밝기는 아니다. LGD의 TV용 OLED패널은, 밝기에 따라 'R-P-M' 3개 등급으로 나뉜다. R등급은 200nit, P등급은 180nit, M등급은 150nit다. 삼성전자가 LGD로부터 TV용 W-OLED패널을 구입하는 것은 제일 저렴한 M등급(150nit)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실 HDR nit는 "발광소자수=소비전력"으로 이어진다. 자발광인 4K OLED TV는, 약 830만개의 OLED소자가 발광을 하지만, 4K LCD(LED) TV는 1,000~3,000개의 LED소자가 발광을 하고, 4K LCD(Mini LED) TV는 10,000~15,000개 정도의 Mini LED소자가 발광을 한다.
해서 4K OLED TV는 4K LCD TV에 비해 500배~5,000배나 많은 소자를 사용하기 떄문에, HDR밝기가 2,000nit가 되면, 소비전력은 1KW를 넘어 선다. 물론 화면 전체가 다 구동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 소비전력은 500W내외 정도지만, 이도 문제가 되어, SDR기준으로 소비전력을 표기하고 있다. 해서 OLED TV의 2,000nt구현은 마케팅용 수치다. ⑦위 6가지 사안 때문에, TV용 OLED패널에 대한 투자는 더 이상 없다. TV용 OLED패널이 TV용 LCD패널과 경쟁을 하려면, 어떤 형태로든 10.5세대로 가야한다. 하지만, LGD는 10.5세대 OLED에 대한 투자는 미지수이다. 또한 2022년부터 TV용 OLED패널을 생산하기 시작한 삼성D도(8.5세대), 100만대 정도의 생산시설 외에는 더 이상 추가 투자 계획이 없다. 이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연일 OLED TV가 성장할 것이라며 뿜뿌를 하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TV용 OLED에 대한 한계는, 달리 설명하지 않더라도 삼성D와 LGD가 더 잘알고 있다. 해서 삼성D와 LGD가 OLED에 투자하는 것은 중소형 OLED다. 물론 중소형 OLED에 대한 투자도 불확실성 요소가 커서 성장은 쉽지 않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