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일 날 처음으로 장염이 시작됐어요.
막 무섭게 토하고 설사를 하더니 바로 기운이 쭉..
고열도 동반되서 마음이 다급해져서 응급실로 갈채비를 하는데
남편왈.
응급실가면 뭐있냐.?
가서 애만 고생이지...낼 일찍 바로 병원가자 .
밤새 두세번 토하고 .
설사를 계속하고 저도 아들도 힘든 밤이었어요.
새벽에 대분여는 소리가 나길레...다급히 현관문열고 보니 남편 등산복 차림으로
엘리베이터 기다리고 잇지머에요..
막 화가 나고 부글부글올라오는 데..6시도 안된새벽이고 ...잘다녀와 일찍 병원가야해.
정말 따로 자서 뭘 모른다건지?
이상황에 오직 자신의 스케쥴에 충실한 남편군...정말 밉상이다.
토욜 바이러스 장염이래서 약받아와서 먹이고
전해질 용액은 먹지않으려해서 포카리 사다가 50/50으로 물과희석해서 먹였어요.
첨엔 약도 토하더니 조금씩 토하게 나아지고
주말 지나서 월요일 지나더니 토하는거는 가라앉앗지만 먹지도 못하는데.
어찌그리 설사는 많이도 하는지..하루에 8-9번정도 하는데...
할때마다 거의 바지로 새서 이불과 옷을 갈고 입히고 했네요.
다행이도 토하는것은 월요일부터 거의 안해서 물위주로 조금씩 먹이고
죽도 조금 줬는데..좋다는 녹두죽은 거부해서못먹이고 ..호박죽조금 먹이고..(호박과쌀로만)
젤 그마나 잘받아먹는것은 밥물...(을 걸쭉하게 끓여서 국물만 ..) 이네요.
설사는 계속 했지만 조금씩 나아져서 시작된지 일주일 째된 금욜엔
설사도 거의 멈추고 입맛도 돌아오는지..
하루에 세번 설사분유먹고 묽게 끓인 밥하구 호박죽 먹구
바나나가 의외로 좋다고 해서 바나나 강판에 간것 조금씩 먹었어요.^^
얼마나 애가 시달렸던지..
기저귀가 다 헐렁해진것 있죠..
주말 지나면서 설사도 좋아지고 나아지나 싶더니 아니.이게 뭔일..
아들은 고열에 시달리고
남편은 장염에 걸렸다고 ...금욜
오후에 일찍 왔는데....서울에서 택시를 타고 왔더군여.
화장실 가고픈데 못갈까봐.......그랫다네요.ㅡ.ㅡ
이틀꼬박 앓고 월욜결근하구 본인도 힘들겟지만 여보야..나도 당신 잔소리땜시 힘들거든.
아프면 그냥 누어서 쉬어.....
아들도 아퍼도 잘참잖아..저..어린것이..^^
애도 아니면서 장염에 좋다는 녹두죽은 그리싫다고 하고
자극적이고 짠 묵은지 조림이나 찾고..
입맛돌아와서 다행이긴 하지만 말이야..
글구 당신 체력좀 길러
세상에 16개월 접어든 아들내미한테 장염이나 옮고
이제 감기로 골골 거리까봐 걱정이네..^^
정말 이럴땐 너무너무 밉상이다..
아들냄
병원나서기전에 우느라고...
아퍼서 인지 신경질만 늘어나구...울음이 많아졌네요.^^
참 이번에 루빈군이
장염을 앓아본결과...
장염에는 설사와 고열 토하는게 동반되는경우가 많은데.
고열과 토하는것이 진정되지 않고 계속 될때는 반드시 병원에 가야하고
가라앉지않고 계속되거나 심해지면 입원해야 된답니다..
두가지가 진정되고 설사만 한다면...고열도 살짝있지만 해열제로 가능한 경우
탈수가 되지않도록 해주는게 가장중요하구요.
그러다 보니 먹는것 ..특히 마시는것에 신경을 써야 할것 같아요.
병원에서 권장하는 페디라 는 뒷맛이 이상해서인지 거의 먹지 않는다고 하네요. (약국에서)
포카리나 이온음료를 끓여서 식힌 물과 50/50로 희석해서 계속 먹입니다.
과일즙.유제품.고기류.당분이 많이 들어간것은 설사를 유발하기 때문에 제한합니다.
분유를 먹고있는 아기라면 설사분유를 먹이고 모유먹는 아기라면 모유를 먹입니다.
이유식을 하는 아기라도 일시적으로 설사분유를 먹이는게 낫다고 하네요.(체력손실이 워낙커서)
녹두죽이나 미음을 끓여서 먹입니다.
아기가 좀 나아지는데로 조금씩 단계별로 해서 진밥도 먹입니다..
설사분유는 매일것보담 남양것이 좋네요.
매일 회사 이미지가 좋아서 첨에 이것으로 샀는데.
끈적임이 심해서 기존의 젖꼭지도 사용하기 힘들구요..아기도 입맛에 안맞는지 먹지를 않았네요.
비슷해보이는데.남양건 먹네요..
끈적임이 적구요..입자도 조금 더 고왔어요.
감기만 빨리 나아졌음 좋겟네요..^^
고열은 내렷는데..코막힘이 심해요..ㅋㅋㅋ
첫댓글 아고 루빈군...얼렁 얼렁 건강되찾아요~~
.오늘은 나아져서 옆에서 컴을 못하게 하네요..마구마구 암거나 눌러대구.ㅋㅋ/
루빈아얼른건강찾아서 엄마에게 해맑은 웃슴보여주렴
네.그래도 잘이겨낸 루빈군이 대견해요..
아이고 우는모습이네용~ 루빈이 감기 빨리 낳길바래요^^
코가 의외로 질기네요...코막힘만 없다면 다 나은건데요..ㅎㅎ
아고... 루빈이가 얼마나 고생햇을까 ㅠㅠ 얼릉 낳아야할텐데... 한강님도 고생많으시네요ㅠㅠ
아들보담 아빠땜시 힘들엇네요..
좋은정보 또하나 얻어가네요 루빈군 이쁜옷입고 있네 ,,
뽀송이 규미양도 요즘 잘지내죠..함 보고파요..돌잔치는 지났나요..?/ 궁금한데요..
ㅋㅋ돌잔치 7월달이에요
글읽으니 저희아들생각나네요..저희아들도 돌때 한번, 15개월때한번 글케 장염으로 두번입원했었는데...아가들은 바이러스성이라 옮는장염이 많더라구요..그때 고생한거생각하면 진짜...살이 쏙 빠져서는 보기도 안쓰럽고..장염낫고 나니 완전 폭식을 하는데 무서울정도더라구요..암튼 아가들 아프지않고 건강하게 크는 게 중요한거같더라구요~
그러게요..입맛이 돌아와서 그래도 다행으로 여기고 잇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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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래도 많이 나아졌네요..옆에서-ㄱ+속 눌러대니 오타가 연속..ㅌㅌ
빨리낫길바래요~~
네..고마워용...오늘은 많이 좋아졌어요.^^
정말 빨리 나았으면 좋겠어요.. 요즘 날씨가 이랬다저랬다해서 감기 걸리는 아이들이 많더라구요..
눈물 사진 보니 마음이 짠 하네요..ㅠㅠ
네..오늘은 옆에서 계속같이 놀아달라고 ..마마맘마..하고 있네요..ㅁㅁㅁ
에고 안쓰러워라..정말 조 사진 너무 짠해보이네요~
네..많이 좋아졌어요..승채양은 감기다 낫고 좋아졌네요..아가들 모두 아프지 말구 건강하게 자랏으면.....
현아도 한 일주일 장염으로 고생했네요 근데 현아는 좀 약하게 넘어갔나봐요 열도 미열정도!!! 똥만 뿌지직 거려서 엉덩이 발진으로 고생을 좀 했어요 일주일 꼬박 설사하고 났더니만 스르륵 나아지더라구요 에공~ 아이들 아프면 엄마가 넘 힘들어요
그러게요..요즘 바이러스 장염 유행이라네요....빨리 낫길 바래요.
아이가 아픈것 만큼 속상한게 없어요 .. 근데 사진 보니 왜케 귀여운지.. ^^; 어서 쾌차하길^^
어제오늘은 완전 회복됐어요..잘때 코막힘이 심해서 괴로워? 하는것 빼곤요..ㅎㅎㅎ...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