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즈스킨스 궁전'과 그 앞에 '안후스 동상’↑
↑'화약탑'과 '시 문화회관'↑
다음은 ‘비츨라프광장’으로 블타바 강 왼쪽 지구이며 중세 시대 카를 4세에 의해 조성된 신시가지에 속한다. 원래 마(馬) 시장이 섰던 곳이며 광장 가운데 사형대가 세워졌던 역사도 있다. 너비 60m, 길이 750m의 광장은 엄밀히 말하면 광장이라기보다 드넓은 대로에 가깝다. 현재는 중앙 녹지를 경계로 차도와 인도가 나뉘어 있다.
광장 이름은 체코의 최초 왕조인 프르제미슬 왕가의 왕 바츨라프에서 유래한 것으로, 그는 사후에 성인으로 추대된 체코 기독교의 상징적인물이다. 광장 동남단에 성 바츨라프의 기마상이 성인 4명의 수호를 받으며 서 있다.
무엇보다 ‘바츨라프 광장’은 체코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 벌어진 무대이며 여러 차례 프라하 시민의 집회가 열린 민주화의 상징적 장소이기도 하다. 1918년의 체코슬로바키아 독립 선언이 이 광장에서 선포되었고 1968년에는 '프라하의 봄'이라 일컫는 자유화 운동이 일어나 광장 일대가 모여든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프라하의 봄은 소련의 군사 개입으로 큰 희생을 치렀지만 결국 1989년에 같은 장소에서 몇 십만의 시민들이 광장을 메우며 공산 정권의 몰락을 이끌어 낸 벨벳혁명이 일어나게 된다. 광장에는 자유화 운동 당시 소련의 무력 개입에 항거하는 뜻으로 목숨을 끊은 얀 팔라흐와 얀 자이츠 두 젊은이를 기리는 기념비가 있다.
오늘날에는 호텔과 백화점, 부티크 등이 늘어서 있는 프라하 최고의 번화가로 현지인과 관광객들로 붐빈다.
그리고 바츨라프광장의 남쪽 끝에 있는 ‘국립박물관(1층:최대장서 도서관, 역대인물들의 회화와 청동흉상, 2층:선사시대~현대의 고고학 유물과 8천여 광물, 3층:자연사 박물관)’ 체코의 재건을 상징하기 위해 1885년부터 5년에 걸쳐 건설된 네오 르네상스양식의 화려한 건축물을 관망하고, 우리는 10시 40분경에 점심직전에 일단 오전관광을 마치고
‘비츨라프광장’
↑성 바츨라프의 '기마상'↑ ↑'국립박물관'↑
동유럽 여행도 사실상 막바지에 달한 관계로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교포가 운영하고 프라하에서 상품성도 좋고 해서 선물용으로 많이 사간다는 크리스탈과 보석을 판매한다는 유명 기념품점인 ‘퐁퐁’으로 가서 일부 선물도 사고 눈 쇼핑도 한 다음 대리석 보도블록이 예쁘게 깔린 비 내리는 길을 20여분 걸어서 역시 교포가 운영하는 식당으로 가서 체코 전통음식이라는 달콤한 소스를 얹은 부드러운 안심요리 “스비치코바”를 오찬으로 맛나게 먹은 후 산책 겸 약 10여분 걸어서 불타바 강가에 주차한 전용관광버스에 승차한 후 체코의 마지막여행으로 오후에 계획된 프라하 성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크고 세계 300대 건축물 중 하나로 체코의 대표 관광명소인 ‘체스키 크롬로프 성(Cesky Krumlov Castle/*’체스키‘는 ’체코‘, ’크롬로프‘는 ’오솔길‘이란 뜻)’을 관광하기위하여 12:10분에 출발하였다.
↑크리스탈 각종 제품 ↑및 ↓보석제품 ↓/기념품점 '퐁퐁'
↑교포운영 식당(*KOBA)에서 오찬을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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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프라하 구, 시가지에서 버스로 남서쪽 약200Km 떨어진 오스트리아 국경지대 쪽으로 도로변에 유채 밭 및 푸른 초원과 중소 마을 등을 눈에 담으면서 거쳐 약 3시간 달린 후인 15시 경에서야 드디어 ‘체스키 크롬로프 성’ 부근의 주차장에 도착하였고, 저 멀리에는 육안으로 체스키 크롬로프 성의 일면이 보인다.
↑'프라하 시'에서 ‘체스키 크롬로프 성’ 으로 가는 길목 풍경들... ↑
↑저 멀리에 '흐라테크타워 전망대'와 '체스키크롬로프 성'이 서서히 외형의 자태를...↑
※여행기 <---(15)로 계속...>
첫댓글 18년전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저 시계탑도 보고 크리스탈 종도 여러 개 샀었지요.
훌륭한 기록물을 남기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