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23 12/23 성탄2일전
<세례자 요한의 탄생>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7-66
57 엘리사벳은 해산달이 차서 아들을 낳았다.
58 이웃과 친척들은 주님께서 엘리사벳에게 큰 자비를 베푸셨다는 것을 듣고,
그와 함께 기뻐하였다.
59 여드레째 되는 날, 그들은 아기의 할례식에 갔다가 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아기를 즈카르야라고 부르려 하였다.
60 그러나 아기 어머니는 “안 됩니다. 요한이라고 불러야 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61 그들은 “당신의 친척 가운데에는 그런 이름을 가진 이가 없습니다.” 하며,
62 그 아버지에게 아기의 이름을 무엇이라 하겠느냐고 손짓으로 물었다.
63 즈카르야는 글 쓰는 판을 달라고 하여 ‘그의 이름은 요한’이라고 썼다. 그러자 모두 놀라워하였다.
64 그때에 즈카르야는 즉시 입이 열리고 혀가 풀려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65 그리하여 이웃이 모두 두려움에 휩싸였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이 유다의 온 산악 지방에서 화제가 되었다.
66 소문을 들은 이들은 모두 그것을 마음에 새기며, “이 아기가 대체 무엇이 될 것인가?” 하고 말하였다. 정녕 주님의 손길이 그를 보살피고 계셨던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고맙고 든든한 우리 협조자 친구들 덕분에 체감온도 영하 21도에도 우리 밥집에는 따뜻한 정이 흐른다. 잔치의 기쁨이 넘친다. 빵의 기적이 일어난다.
오늘은 성탄 특별 선물과 도시락으로 성탄의 기쁨을 식구들과 미리 나눈다.
(성탄 특별 도시락 12/23 금요일)
1. 가마솥 완두콩밥과 가마솥 황태미역국.
2. 즉석 돈까스와 가마솥 닭백숙 반마리씩. 즉석 미역줄기 튀김과 고등어 튀김.
즉석 똥그랑땡. 햄. 두부 구이와 오뎅 볶음.
3. 장아찌류와 김치류.
4. 선물: 쇼핑백, 마스크. 쌀. 목도리, 핫팩, 오란다빵, 바나나, 삶은 계란. 기타.
(국밥 나눔)
유케어센터
해심수 순두부와 밥 30인분.
까리따스 노인복지센터
해심수 순두부 60인분.
한우리공동체
해심수 순두부
30인분.
세례자 요한이 태어난 유다 산악 지방에 있는 한 고을 '아인 카렘'(Ein Karem. 포도밭의 샘)에는 잔치의 기쁨이 넘친다. '아인 카렘은 예루살렘 서남쪽으로 7-8km쯤 떨어져 있는 계곡 속에, 포도나무와 올리브 나무들로 가득한 아주 아름다운 작은 마을이다'.
천사 가브리엘의 예고대로 '엘리사벳은 해산달이 차서 아들을 낳았다. 주님께서 엘리사벳에게 큰 자비를 베푸셨다는 것을 듣고, 사람들은 그와 함께 기뻐하였다'.
그리고 아기의 할례식에서 아기의 이름이 신비롭게 드러난다. ‘그의 이름은 요한’ 천사가 예고한 이름이다. 이로써 천사가 예고한 아기의 정체성이 계시된다.
“이 아기가 대체 무엇이 될 것인가?”
'정녕 주님의 손길이 그를 보살피고 계셨던 것이다'.
"그는 주님 앞에서 큰 인물이 될 것이다...... 그는 또 엘리야의 영과 힘을 지니고 그분보다 먼저 와서, 백성이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갖추게 할 것이다”(루카 1,15-17). 주 하느님의 크신 자비로 약속하신 메시아의 길이 세례자 요한을 통하여 열린다. 기쁨과 평화의 메시아 시대가 열린다. 세례자 요한의 출생으로 유다 산악 지방에 있는 아름다운 한 고을, 아인 카렘에 기쁨이 넘쳐난다.
창조로 시작된 구원의 역사는 하느님의 섭리로 그 완성을 향해 나아간다. 이 구원의 역사 안에서 모든 사람들의 아름다운 인연, 만남이 일어난다.
이 구원의 역사 안에서 인생은 아름답다. 하느님의 부르심, 출생으로 시작되는 한 인생의 구원의 역사 또한 하느님의 섭리로 그 완성을 향해 나아간다. 시간은 인생이라는 걸작품을 만들기 위해 선물로 주어진다. 무한한 가능성으로 주어지는 오늘이라는 이 소중한 선물로 기쁘고 즐겁게 내 인생의 아름다운 걸작품을 만든다. 이 모든 것을 마련해주시는 주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린다.
세례자 요한이 태어난 유다 산악 지방에 있는 한 고을 '아인 카렘'(Ein Karem. 포도밭의 샘)에는 잔치의 기쁨이 넘친다.
우리 생태복지마을 식구들은 한국의 둘레길을 따라,
걸으며(caminare),
공감과 연대와 나눔으로
동반하며(accompagnare),
하느님을 찬미한다(adorare).
사랑의 새 계명을 실천한다.
'좋은 이웃 고마운 마음 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인생'을 만난다.
잔치의 기쁨을 누린다.
지금 우리는 남파랑길 통영 구간 28-33 코스를 걷고 있다.
이 구간에는 마산교구 대건성당과 북신동성당과 태평동성당과 법송공소와 사량공소와 욕지공소와 황리공소가 있다. 순교 복자 김기량 펠릭스 베드로의 순교지가 있다. 통영시 종합사회복지관과 어린이집과 그룹홈 통영 한울타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