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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1.언제: 2017.11.29(수요일)
2.누구와: 수요산행팀 3명
3.어디를: 상주 외서면 백전리,관현리, 은척면 봉상리 일대 산줄기~
4.날씨: 꾸리무리한 날씨에 바람도 약간, 산행 하기에는 좋은 날, 미세먼지로 조망은 빌로임~
5.산행경로: 가. 백전1리 폐쇄된 버스정류장~가파른 무덤길~안산(211.7m) (산행거리 0.91km, 25분 정도 걸림)
나. 관현리 샛마마을~개울 옹벽을 낑낑~동쪽 가파른 능선 개척~이정목~오봉산(310.7m)~갈림길
왼쪽 급하게 꺾어 내림~까시잡목 태클~순흥 안씨 무덤~임도~능선 진입~안부 이정목~278.6m~
급경사~358.1m~전망데크~왼쪽으로 꺾어 내림~평탄부~급오름~능선~이정목~범산(419.4m)~
이정목 복귀~고붓재~오른쪽 내리막~임도~개울,징검다리~901번 도로 건너~경주 손씨 묘~
무덤길~소나무 숲길~262m~396.7m(삼각점)~왼쪽으로~391.8m~갈림길~헬기장~소파우봉
(631.6m)~갈림길빽~오른쪽(남향)능선 가파르게 개척~391.9m~임도접속~헐골마을~마을금고
산행 종료(산행거리 12.1km, 6시간 12분을 막 넘김)
백두숭덕지맥: 백두대간 신의재터에서 북으로 7.6km, 화령재 남쪽 3.6km 지점에 437.7m 삼각점봉이 있다.
지형도 표기 명칭은 아니지만 윤지미산에서 남쪽 0.6km거리다. 이 삼각점봉에서 동쪽으로
분기하여 이안천의 남쪽 울타리가 되어 이안천을 영강에 보탠 다음, 영강이 낙동강에 합수하는
상주시 사벌면 퇴강리까지 이어지는 일백리(44.3km) 산줄기다.(인터넷에서 발췌)
요새 자꾸 똥배가 나오는 느낌이 들어서 아침 일찍 학교 운동장에 가가 300m짜리 트렉을 열 빠꾸 돌고오까
시퍼가 현관문을 열고 나가이 바람이 쌔앵!~아이고 추버라!~ 얼른 띠들어와가 뚜꺼분 겨울티로 바까입고
다시 나간다!~ 안직 어슴름한데 초등학교 운동장에는 궁디를 빼딱빼딱 흔들미 조깅 자세로 왔다리갔다리
하는 아지매도 보이고 운동장 복판에는 조기축구를 하는 젊은이들도 보이는데 허걱!~자는 이 추분데 우예
맨티를 입고 저래 띠댕기노?~ 그런데 등따리에는 김이 무럭무럭 난다!~
저래 입고도 띠는데 카미 잠바를 벗어가 허리에 쪼라매고 조깅보다는 쪼매 더 빠르게 시작하는데 다섯 바꾸
돌고나이 뒤에서 똥똥한 아지매가 내 뒤를 씨잉 카미 추월 해뿐다!~
이 아지매가 함 해보겠는기여 뭐여 카미 오기가 나가 아랫배에 힘을 주고 가랭이를 최대한 벌리는데 툭 카디
허리에 둘러 매났는 잠바가 풀어져가 널쪄뿐다!~ 줄라꼬 돌아가 엎띠리는데 뒤에서 따라오던 덩치가 산만한
영감탱구가 어~어!~ 카디 연약한 뫼들을 조깔아 뭉개뿐다!~ 으악!~ 허리가 안피져가 한동안 정지 동작으로
엎띠리 있다가 일라보이 뚜두둑 거리는기 어디 나갔지 시푸다!~
갑짜기 시도뿌해가 엎띠리뿌마 우야노?~ 이 넘우 영감탱구가 성능도 빌로 안조은 브레이크까 안전거리도
안지키고!~ 아이고 허리야!~ 낼은 수요 산행일인데~~
얼마전에는 일본으로 홍콩으로 물 건너 댕기디마는 이번 주에는 딸래미가 칠순 기념으로 미얀마 부부 동반
여행에 뒷돈을 대준다 카미 김선배가 결석하고 한사람 있는 보드라분 짐승은 아부지가 각중에 돌아 가싰다
케가 시명만 달랑 수요 산행을 한다!~ 오늘 산행 계획을 보이 만만찬네!~
그래가 우선 몸풀기 산행부터 간단스키로~ 백전1리 마을 안쪽으로 들어서이 지금은 용도 폐기된듯한 예전
버스정류장 앞에 공터가 보이가 띠띠빵빵을 새아 논는다!~ 9시 반이네!~ 내리가 산행준비를 하고 100여m
들어선 길로 빠꾸해가 가파른 묘지길로 올라 211.7m 안산을 찍고 내리오이 25분 빼이 안걸리네~
거리도 1km가 채안되고~ 뫼들 표지기가 첨인듯!~ 산꾼들의 발길이 없다!~
예전에는 안쪽으로 마을 버스가 들어오다가 요새는 200m 정도 니리간 마을 입구 쪽에 버스정류장을 옮기났다!~
나이든 할배,할매 한테는 쪼매 불편하겠다!~ 산행준비를 한다카미 꾸물딱대고 있시~
어?~ 언제 저까정 가뿟노?~
가파르게 올라가는데 길이 있기는 있는 모양이다!~
올라가다 보이 무덤길이다!~ 억사구로 가파른데다 참기름을 발라났는 낙엽 때문에 똥꼬에 힘을 잔뜩 너가
씩씩거리미 올라간다!~
오른쪽으로 틀어 올라서면 문패없는 납딱 무덤이 기다리고~ 무덤을 가로질러 올라간다!~
족적은 희미하지만 걸을만하다!~ 완만한 능선을 쉬엄쉬엄 올라서면~~
폐버스정류장에서 12분여 만에 바우 몇개가 언치있는 안산에 도착한다!~ 간단해가 좃타!~
삐잉 돌아바도 딴 산꾼들 흔적이 없네~ 준비해온 표지기를 마수걸이로 건다!~
바우가 우예보이 거북이 대가리 같기도 하고~
후다닥 내리오다 보이 요런 소똥같은 산에도 멧돼지 시키들이~~
참기름을 발라났는 낙엽에 사까닥지를 안할라꼬 스키타는 자세로 니리온다!~
이크!~ 아이 깜딱이야!~ 앞에서 송교수가 사까닥지 직전에 다시 원위치!~기럭지가 기끼네 중심잡기 조으네~
가파르게 도로로 내리서가 주차장에 도착하이 9km 쪼매 넘고 25분이 채 안걸리네!~ 10시도 안되가 몸풀기
산행을 시마이하고 오봉산으로 갈라꼬 이웃한 관현리로 이동한다!~
지금부터 올라가는 오봉산은 백두숭덕지맥에서 300여m 벗어나 있는 산으로 가차이 있는 같은 지맥상에도
동명의 오봉산(240.4m)이 이안면에 있는데 덩치도 짝은 넘이 유명세는 더 마이 탄다!~ 인터넷에서 상주의
오봉산을 치마 임마 이기 자꾸 티나온다!~ 거서 숭덕산((235.7m)~국사봉(338.9m)~비지재~오봉산 갈림길~
범산~우산재로 이어지는 지맥길중 일부를 오늘 간다!~ 범산 가는 길은 코를 지렛대 삼아 올라가야 된다!~
거다 바닥을 치고 니리와가 다시 이안천 징검다리를 건너 396.7 삼각점봉까지 계속 오름질을 해서 이름도
희안한 소파우봉 까지 오르락내리락 진을 빼고 헬기장에서 석명씨를 만나 남쪽 능선으로 치고 내리오이
12km가 넘고 6시간 10분을 넘어선다!~ 널널 산행이라꼬 따라왔띠 코에 단내 나네~
관현리 샛마마을에 내리끼내 곳감 건조대 같은 창고 건물도 보이고~
왼쪽으로는 따도 안한 감이 주렁주렁!~송교수가 우리 마님이 잘묵는다 카미 가지채 뿌라온다!~ 저케도 되나?~
무보디 익도 안하고 얼어뿟다 칸다!~ 그래가 저래 방치해났는강?~
오른쪽으로 가야할 오봉산 능선을 보이 길이 있을것 같지는 안하고~
또랑을 건널라 카이 엄마야!~ 옹벽이 완전 직각에다가 덩쿨까지~ 송교수는 자기가 지나온데로 오마된다 카미
감을 질러가 가보이 뫼들 콤파스에는 가당찬타!~ 몇번이나 고양이 시키 짬뿌하듯 폴짝폴짝 거리가 올라온다!~
에고 진빠져라!~ 곳휴밭에서 보이 저도 둇나게 가파르네!~
석명씨가 신암 전사들이 언제 길보고 올라갔나 카미 짝대기를 집띠 성큼성큼!~
까시 잡목을 피해 요리조리 코에 단내가 나도록 올라가이 능선에도 길은 빌로네~
잡목을 피해 완만한 오름길을 숨을 고르미 올라갔다 내려서고~
의성 김씨 무덤을 지나~
다시 오름길이 시작되는데 여도 멧돼지 시키들이 소나무 아랫도리를 효자손 대용으로 사용한 흔적이 보이네~
능선은 잠시 숨고를 여유를 주다가~
왼쪽으로 오봉산이 얼핏 보이는 곳에서 다시 오름길로~
거친 길을 이리저리 올라서면~
잠시후 이정목이 서있는 본 능선으로 올라서게 된다!~ 능선을 이어가다 보니 등산로는 벼랑박고개에서
오봉산~범산~고붓재~고붓재마을 쪽으로 길이나 있는듯~ 까시넝쿨이 심한 지맥 갈림길 입부 구간은
당근 제외다!~
오른쪽으로 틀어 전위봉에 올라서고~
내려섰다 다시 올라서면 잡풀 기득한 오봉산 짱배기다!~
판때기는 숭덕지맥을 언급했지만 사실은 지맥에서 300여m 벗어난 곳이다!~
긴 여정에 첫 단추를 끼고~ 그런데 선답한 번개팀 표지기는 날라갔는지 안비네~
물 한모금하고 잠시 휴식하다가 식구들이 많은 나무 오른쪽으로 내리간다!~
니리갔다가 다시 올라가고~
왼쪽으로 휘어지는 평탄한 능선을 이어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지맥길이 갈리지는 봉우리에서 왼쪽 희미한 방향 능선을 타고 가파르게 내리온다!~ 요주의!~
지맥 갈림봉에서 안부까정 내리가는 길은 완전 까시잡목 범벅이다!~
왔다리갔다리 해바도 빌 방법이 없어가 햇또 터레기를 조뜯길 각오를 하고 돌격!~
10여 분간 존말할때 나라!~ 못논는다!~ 케싸미 까시잡목하고 실랑이를 하다가 시야가 트이가 에고 살았따!~
순흥 안씨 무덤이네~ 여는 순흥 안씨 무덤이 마이 보인다!~
연이어 무덤길을 따라 니리온다!~
다시 가파르게 임도로 내려서고~
여는 예전에 과수 같은걸 심었지 시푼데 무카났네~
좋은 길이 보이는 동네쪽으로 내리와가 오른쪽 능선으로 올라 붙어야 되는데 앞에서 송교수가 석명씨
족적을 노친 모양!~
주름잡힌 능선을 사면으로 끼처럼 이어 가다가 길이 더 험해가 디시 능선으로 올라간다!~
능선으로 올라갔다 내리서이 이정목이!~ 아하!~ 아까 왼쪽으로 좋은 길이 보이디 그기 정답이네~ 그런데
이정목에는 왼쪽 마을이 고봇태마을 이라고?~
국토원 지형도에는 요 미태 마을이름이 고붓재마을이던데~고붓태마을이라이?~가야할 고붓재하고 관련이 없나?~
그런데 아까 우리가 내리온 안부쪽은 빈방고개?~ 이름 한번 요상하네!~
안부를 지나면 실실 오르막이 시작되고~
오른쪽으로 물도리동이 얼핏 보이는데 여도 한반도 지형이라 카미 팔아무도 되지 시푼데~
끄내끼를 매났는 가파른 오름길을 장갑 낀 손으로 잡았뿟띠 오만상 허연기 무더가 엉망이다!~ 얼른 장갑을
벗어가 주머이에 여코 맨손으로 잡고 올라간다!~ 인제는 손이 덜 시리네~
경사가 잠시 숙지다가 다시 가파른 오르막!~
가파른 오르막 왼쪽으로 무신 판때기가 보이가 가차이 가보이 여가 바위손 밀집지역이라고!~
진짜 많키는 만네~ 봄에는 활짝 피가 있다가 추버지마 오무리는듯~ 거북손 카기도 하고 부처손 카기도 하던데
생약명은 석권백(石券柏)이라고~ 출혈이나 천식에 좃타고 뜯어가는 사람들도 있다~
코를 땅에 대가 질질 끌미 올라간다!~ 둇나게 가파르네 띠바!~헥헥!~
육수를 한바가치 상납하고 올라오이 오른쪽으로 나무데크가 보인다!~
머리가 어질어질 해가 어디가 어딘지?~ 오봉산은 봉우리가 다섯개 만나?~ 한나 두리 서이 너이~
저 뒤에 있는거는 국사봉이가?~
100여 m 더 진행하다가 왼쪽 소나무 숲으로 꺾어 내리온다!~ 독도 주의지점!~
우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알로 내리오마 안부같은 핀안한 능선!~
오른쪽 범산 방향으로 다시 가파르게 올라간다!~ 범산 하나 따묵기 진짜 힘드네!~
안부에서 오른쪽으로 잠시 올라오마 이정목이 서가있는데 아까 안부쪽이 고붓재인줄 알았띠 고붓재는 한참
더 가야되네!~ 국토지리원 지형도에는 어중간하게 표시를 해나가 정확한 위치를 모리겠다!~
이정목에 아무 표시가 없는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혓바닥을 길게 빼물미 올라온 지금까지와는 달리 능선이 너무 순하네~ 잠시후 밋밋한 범산 정수리에 올라서고~
어?~ 여도 산따묵기 팀들이 왔을낀데 쪼가리가 다 어디 가뿟노?~ 대전홀산아 표지기 하나만 달랑 달리있네~
이리저리 돌아 댕기다가 뫼들 표지기를 하나 달아 논는다!~
빡시게 올라온다꼬 수고했다 뫼들!~ 일요일도 10km 넘끼 걸었는데 오늘도 가야할 거리를 재보이 10km가 헐씬
넘는다!~ 뱁새가 황새 따라갈라 카다 다리 뿌라지지 시푸다!~
외롭게 달리있는 표지기에 친구 하나를 부치주고 다시 빠꾸!~ 고봇재 방향으로 내리간다!~
이런 핀안한 길이마 하루종일 걸어도 좃치 시푸다!~
천천이 고도를 까묵으미 내리간다!~~
시야가 트이는 넓은 지역으로 내리왔다!~ 여는 소나무가 만으네~
뱀이 또아리를 튼거 맨치로 아랫도리를 배배꼰 넘도 보이고~
잠시후 순흥 안씨 무덤을 지나~
편안한 산길을 눈누랄라 이어가다 보면~
쉼터의자가 나타나고 움푹 꺼진 안부를 만난다!~
아!~ 여가 고붓재구나!~ 고붓재 사연이 시어마이 하고 며느리 이야기네!~ 그런데 읽어보이 와 자꾸
눈물이 날라 카노?~ 저래 의좋은 고부 사이마 함께 사는 남편은 진짜 행복하겠다!~
이정목에 관현리 표시빼이 없는걸보이 여서 왼쪽으로 내리가라 카는갑다!~
12시도 넘어가 바람이 없는 여서 요기를 하고 가기로~ 옷을 홀라당벗고 요염한 자태를 보이는 소나무
궁디에 안자가 냠냠짭짭을 하고 커피도 한잔 끼리묵는다!~
여 소나무들은 저마다 개성이 있네!~~
예전 성황당터 였을듯한 돌 무디기!~
점심을 묵고 석명씨는 띠띠빵빵을 회수하러 왼쪽 관현리 샛마마을 쪽으로 내리가고 송교수와 뫼들은
이안천을 건너 소파우봉 쪽으로 간다!~ 오른쪽으로 지그재그 내려서면~
임도처럼 넓은 길이 나오는데 걷기가 디기 상그럽네~ 낙엽 미태 돌삐들이 깔리 있어가 수시로 가랭이를
짼다!~조슴조슴 내리온다!~ 등산화 속으로 나무 똥가리가 들어 갔는지 발바닥에서 왔다리갔다리 한다!~
임도가 가야할 소파우봉 능선과는 멀어지는듯 해서 왼쪽 능선으로 기리까이 한다!~ 잠시후 무덤군을 만나고~
가족묘인강 케띠마는 성씨가 다른 묘도 보이네~
연이어 무덤을 지나고~
멧돼지 시키들 풀장을 지나면~
임도처럼 넓은 길을 만난다!~~
잠시후 이안천변에 내려서서 나무상자와 돌 합작품인 부실한 징검다리를 건너 901번 도로 우로 올라선다!~
간판이 보일러,펌푸 누수탐지?~ 난중에 석명씨하고 통화할때 욜로 지나왔다 카미 저 간판을 불러좃는데
안빈다 케가 10분 넘끼 리바이벌을 하고~
경주 손씨 무덤쪽으로 올라가가 등산화 안에 드간 나무가지하고 이파리를 털어낸다!~
잠시 휴식을 하고 무덤 오른쪽으로 올라 서는데~
여도 묘를 잘 꾸미났네~ 무덤을 가로질러 올라갈라 카는데 닝기리기리 석명씨 전화다!~ 행님 거 어딘데요?~
396.7봉 올라가는 능선에 올라붙었는데~ 거가 어딘데요?~ 참말로 환장 해뿌겠네!~ 무신 보일러 뻠뿌 간판이
안보이나?~ 안보이는데요!~ 계속 10분 이상 소통이 안되는 전화를 하고 올라가이 송교수가 신경질을 낸다!~
석명씨가 애가 타가 자꾸 묻는데 우야노?~ 그런데 철망에다 솔나무까정 언지나가 가랭이 짧은 넘은 타넘끼가
쪼매 그러네~ 2단으로 타넘는다!~
무덤만 지나마 길은 억사구로 좃타!~ 무덤길은 임도처럼 너르다!~
갈림길에서는 왼쪽 무덤길을 버리고 오른쪽으로 직진해 능선으로 올라 붙는다!~
가지많아 바람 잘 날없을 소나무가 있는 봉우리에 올라서니~
오른쪽으로 국가기준점 표지기가 삼각점봉을 안내한다!~
생각보다 족적이 뚜렷한 길을 쉬엄쉬엄 올라간다!~
우와!~ 여는 완전 석탄밭이네!~ 아까 석명씨가 폐탄광 폐탄광 카디 이걸보고 하는 이야긴강?~ 능선 미태
어딘가에 폐탄광터가 있는 모양이다!~
내려섰다 다시 가파르게 올라서면~~
이런 푹 꺼진 곳도 군데군데 나타난다!~
다시 가파르게 올라서면 삼각점이 박히있는 396.7봉!~ "문경443. 2003년 재설" 이다!~ 관리상태는 띵호!~
서울래기 표지기에다 고도 표시를 해논는다!~~ 901번 도로에서 1시간 가까이 걸린다!~에고 디라!~
갈길이 바빠 왼쪽으로 곧장 꺽어 내리간다!~
잠시 숨을 고를 여유가 생기는 평탄부를 진행하다가 내려서고 다시 올라가면~
391.8봉!~ 대구99클럽 표지기 뒤에 위치 확인용 고도 표시를 하고 오른쪽으로 휘어져 간다!~
곳곳에 나무를 비가 산길을 정비한 흔적이 보이고~
탄광 여파인지 움푹 꺼진 곳을 만나가 또 꺼지까바 후다닥 통과한다!~
한군데를 피하마 또 나타나고~ 소파우봉 가는 길에 수차례 이런 곳을 통과 해야 된다!~
오랫만에 평탄한 길이 이어지는가 했더니~
또 다시 가파른 너덜지대를 통과하고~
크레바스처럼 움푹 꺼진 곳을 지나 바우 오른쪽으로 돌아 올라간다!~
올라서면 이번에는 등로 반쪽이 날라간 곳도 만나고!~
전면 나무가지 사이로 소파우봉 전위봉 격인 봉우리가 비디 이넘의 산이 또 등따리를 새우기 시작한다!~
코를 땅에 박고 지렛대 삼아 올라가는데 또 닝기리기리!~ 언넘이고?~ 행님 지금 어디쯤 오고 있심미꺼?~
나는 이촌리에서 올라와가 헬기장에서 기다리는데예!~ 석명씨다!~ 아마 띠띠빵빵을 타고 이천리 쪽으로
이동해가 소파우봉하고 제일 가찹은 능선으로 치고 올라온 모양이다!~대단타!~ 우리는 바로 미태 봉우리로
올라가이 쪼깨 더 기다리더라고!~ 소파우봉은 석명씨가 기답사한 곳이라 안올라올쭐 알았띠마는~
헥헥거리미 전위봉을 지나 헬기장에 올라가이 허걱!~ 저 아저씨가 와 저카노?~ 이 추분데 웃통을 홀라당 벗고~
우리가 혹시 소파우봉을 찍고 딴데로 내리 가뿌시까바 둇빠지게 올라왔다고!~
그라마 여서 짐이나 지키고 있으마 우리끼리 금방갔다 오깨 카이 난도 운동 쫌 해야지요 카미 또 옷을 조입는다!~
소파우봉이 가까버 지이끼네 계속되는 바우들!~ 밧줄을 잡고 올라가기도 하고~
우회 하기도 한다!~
전면으로 짱배기가 허연 소파우봉이 올려다 보이는 곳에서는 다시 경사가 급해지고~
뭐어?~ 이런 버섯은 씨도 못한다꼬?~ 말굽버섯 카는기 아인강?~
엄마야!~ 저는 직벽인데 우예 올라가노 케띠마는 우회길이 있네~
가파른 우회길을 낑낑거리미 올라간다!~ 다리를 차야 올라 가는데 다리에 힘이 없나?~ 올로 가도 안하노?~
네발로 기가 올라서서 다시 왼쪽으로 우회하고~
바우 사이로 부터가 지나간다!~
허연 비니루는 길 안내용인강?~ 정상 직전 전망 바우에 올라가 본다!~
우리가 지나온 능선이 소 잔등처럼 보이네~
오목한 은척면 봉상리 뜰도 내려다 보인다!~
허연 슬랩이 보이는 성주봉!~ 20여년 전에 절로 올라와가 남산으로 내리간 기억이 난다!~ 초장에 5.12쯤 되는
곳에 밧줄 하나만 달랑 달리 있는데 올라가다 팔이 아파가 발을 디딜라카이 허걱!~ 푹 드가가 발이 안자랜다!~
널찌마 고대로 으으악이라 죽을 힘을 다해가 올라가이 친구 넘은 우회길로!~ 띠불 넘이 지가 올라가자 케노코!~
올라가보이 남산은 전면에 가리가 비도 안한다!~ 여도 유명 작명가가 코팅지를 부치났는데 뫼들 자존심이
있지 카미 따로 표지기를 달아노코 찰칵!~~
마지막 봉우린데 주변 산도 함돌아보고 정기를 받고 가야 될낀데 그단새 우르르 내리가뿐다!~ 얼른 보따리를
챙기가 투다닥 따라간다!~ 내리갈때도 바우길에 조심해야 된다!~ 다시 헬기장으로 빽을 해가~
오른쪽(남쪽) 능선으로 치고 내리간다!~ 당근 길은 없다!~ 다행히 소나무도 촘촘하고 성길 길이라 적당히
까시잡목을 피해 투다닥 내리간다!~
송교수는 피곤한지 다리를 끌미 내리간다!~~ 뫼들도 이하동문이다!~
내리오다 펑퍼짐한 391.9봉에다 고도 표지기를 걸고간다!~
형체만 겨우 남아있는 납딱 무덤을 지나~
가파르게 투다닥 내려서면 광산 노씨 무덤을 만나고 김해 김씨 묘도 연이어 지난다!~ 여는 성씨가 고루 써끼있네!~
소파우봉을 떠난지 42분여 만에 헐골로 내리가는 임도를 만난다!~ 사실상 상황끝이다!~
잠시 송교수가 내리오는 것을 기다려 임도 왼쪽으로 내리온다!~
마을이 내리다 보이는 곳으로 내려서는데 갑자기 뒤에서 송교수가 고라니다!~ 카고 석명씨는 멧돼지
시키다 케가 어디어디?~ 눈이 나쁜 넘은 이리저리 둘러바도 비도 안한다!~
국토지리원 지형도를 보마 헐골마을에 유일하게 표시된 이촌교회!~ 아직도 여전히 아멘을 하고있나?~
마을을 가로질러 빠져 나오는데 입구에 둇만한 까만 개쒜이가 온 동네 친구들한테 비상을 건다!~
큰길로 나오마 마을회관이 보이고~
입구에 띠띠빵빵을 새아났네!~ 석명씨가 조쪼 뺄간 2층집이 가게라 케가 시원한 맥주나 막걸리를 한잔 할라꼬
가보이 주인이 볼일이 있어가 문을 때리 잠가뿌고 바께 나갔다 칸다!~
할수없이 나와가 신발하고 옷을 터이끼네 문지 난다꼬 띵띵 아지매가 신경질을 낸다!~ 인심하나 사납분 동네네!~
석명씨한테 생수 한통을 얻어 수건에 물을 무치가 웃도리를 딲고 옷을 갈아입은 다음 국도로 갈때 시가가던 천평
구멍가게에 드가가 석명씨는 커피를 한잔하고 뫼들은 맥주 한빙을 나발분다!~AC!~냉장고에서 꺼냈는데 뭐 이리
뜨뜨무리 하노?~
일요일 10km넘끼 걸었는데다 오늘도 간단스키 안산을 합하마 13km에 6시간 40분 정도 걸리뿌이 쪼매 피곤하네~
띠띠빵빵 안에서 깜박깜박하다 대구에 도착해가 오늘도 석명씨 아파트 근방에 있는 돼지국밥 집에서 뜨끈뜨끈한
내장탕 한그릇씩 시키노코 하산주를 대신한다!~ 또 한빙 더 시킨다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