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장형 살세로 63기 촘챙입니다~
추석 잘 보내시고 즐거운 살사생활을 지내고 계신지요?
때는 추석 당일, 시골에서 올라온 촘챙과 낚시를 좋아하는 몇몇이 모여 인천연안부두로 쭈꾸미 낚시를 갔었습니다~.
바로 9월 26일 수요일, 그날의 사진을 보며 기억하는대로 적어보기로 하겠습니다!
때는 8물 오후, 미리 예약된 익숙한 이름들이 보입니다.
(위 사진은 쭈꾸미 사진으로 당일 낚은 조과가 아닙니다. 그냥 인터넷에서 퍼온거임)
만선의 꿈을 꾸며 버스를 이용하여 쭈꾸미를 가득 담을 아이스박스를 가지고 강남에서 인천까지 이동 중인 비엘쌤.
남항부두, 그곳은 생각보다 척박한 곳이었습니다.
푸드트럭이 단 하나밖에 없는 척박한 그곳.. 남항부두! 이곳에서 토스트와 컵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하였습니다.
노인과 바다.jpg
출조를 위해 비장하게 갓끈(?)을 묶고 계시는 비엘쌤
비엘 : 우리 많이 잡으면 킹쭈 갖다 주자 ㅎㅎ.
촘챙 : 오! 그런 방법이 있었군요!
많이 잡으면 뒷처리(?)를 어떻게 할지 고민중이었는데 비엘쌤이 묘안을 제시하셨습니다.
두근두근 떨리는 마음으로 입항한 배에 탑승합니다.
승선 후 운동화 끈도 동여매시는 비엘쌤.. 구멍난 신발이 인상적이어서 찍어봤습니다.
그날의 낚시왕 송송님과 함께.jpg
반대편 팔계와 함께.jpg
이렇게 3명이서 낚시배에 온 것입니다!
(이때까지만해도 만선의 꿈에 겨웠었는데..)
그날의 채비입니다. 8물은 물살이 쌔기 떄문에 미끼에 방망이 봉돌을 추가로 달아준다고 합니다.
물고기 모양과 문어모양 미끼를 두개 모두 달아줍니다. 하나는 갑오징어, 나머지 하나는 쭈꾸미라는데 뭐가 뭘 좋아하는지 모르겠네요;
한참을 기다리다 드디어 낚은 것은.. 매우 작은 갯벌레...
쭈꾸미 잡는건 힘든 일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말이 없어지시는 비엘쌤..
던질 때마다 종종 서로 낚시 줄이 엉켜서 푸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ㅠ.ㅠ)
비엘 : ... 나 잠깐만 담배좀 피우고 올게..
여기 배에요 쌤
비엘 : ... 우리 너무 서로 얘기도 안하고 너무 낚시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 같지 않니..?
촘챙 : ㅎㅎ 그렇네요.. 참 여기 오니까 좋아요! 여기 안왔으면 방구석에 틀어박혀 있었을 텐데 ㅎㅎ
비엘 : 그래 ㅎㅎ...
송송 : 낚시 처음 시작했을 때는 이마안한 물고기를 낚아서 그런지 쭈꾸미는 별로 흥이 안나여..
비엘 : 그래 ㅎㅎ...
정말 낚시줄 풀기는 재밌어요!
물론 아예 조과가 없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무려! 셋이서 15마리나 낚았으니까요!
반전잼
마치 본인이 다 잡은 것인양 사진찍는 ㅊㅊ.jpg
살기위해 삐져 나오려고 하는 쭈꾸미.jpg
이날의 별미! 궁극의 조합! 바로 쭈꾸미를 넣어 만든 라면!
팔계는 낚싯줄 꼬여서 풀고 있고, 비엘쌤도 바쁜 와중 송송님이 라면이 든 쟁반을 들고 선상계단을 오르자 라면 끓여주신 이모가 버럭 소리를 지릅니다.
이모 : 아니 남자 둘이나 있는데 여자한테 이런 위험한 일을 시켜요!
한소리 들은 비엘쌤은 시무룩하였다능...
넘실넘실 배안에서 먹는데 신기하게 넘치지 않는 쭈꾸미 라면.. 아마도 빠르게 흡입하여서 그런걸지도..
나는 3마리밖에 못잡았는데 라면에는 5마리가 들어가있었다능 ㅎㅎ
그렇게 잡은 쭈꾸미는 모두 사라지고(ㅋㅋㅋ), 인근 어시장에서 살아있는 대하를 먹었습니다!
쭈꾸미 라면을 먹은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맛있어서 계속 먹었어요.
광어&우럭도 ㅎㅎ
마지막으로 비엘쌤의 생새우를 손에 들고 행복한 표정이 마음에 들어 올려봅니다.
정말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직도 쭈꾸미와 새우 생각이 계속 나네요~
조만간 다시 출조하기를 바래봅니다!
(그 담날 루어 낚싯대 샀다능..)
첫댓글 쭈꾸미라면... 비쥬얼... 츄릅....
대하까지...
이맛에 낚시합니다~
대박~~ 낚시대를 사다니~~ ㅎㅎㅎ
ㅋㅋㅋ 계속 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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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같이 가요~
다음엔 꼭 합류할래
ㅋㅋㅋㅋ 굳굳
바로 잡아서 끓여먹는 쭈꾸미 라면이 최고에용!
크으 역시 배우신분
언니 가쟈!!
@[팔팔64기] 임토끼 내일 쭈꾸미 잡으러 군산고 ~~~함
@[팔팔64기] 임토끼 낼..쭈벙해야하나...ㅋ
@모모(팔팔64) 낼? 갑자기?? ㅋㅋㅋ
우와~~~~생각보다 굉장히 재밌겠는뎅?? ㅎㅎㅎㅎ
어떤 생각을 하신건가요 ㅋㅋㅋ 정말 재밌었어요~
ㅋㅋㅋ라면 옆에 초장은 머한다고 갔다놨대. 어차피 먹을 일 없는거 ㅋㅋ
나도 담에 갈래~~~
몇번 찍어먹었어...
헐!!!! 다음에 꼭 가고싶네요!!
다음 벙을 기대해주세요!!
우리 쏭쏭이 낚시도 좋아하는구만~ㅎ
좋아하는게 많은 분인가 보군요!
바다낚시 재밌었겠어요!! 다음에 기회되면 저도 같이...
같이가시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심지어 젤 일찍 도착하셨다능.. ㄷㄷㄷㄷ
나도 낚시좋아함~~~♥
같이가시죠!
우와아 이건 뭔가용?
가고 싶다앙!!!
오시면 됩니당!
라면을 위해서라도 가야겄네 ㅋㅋㅋ 근데... 이제 겨울이라.. ㅠㅜ
겨울에 라면 먹으면 맛있어!
@촘챙(달달 63기) 겨울밖은 나가는거 아냐 ㅡㅡ
쭈꾸미낚시 잼나던데~^^ ㅎㅎ!!
담에 같이가요~
@촘챙(달달 63기) 엉!!같이가~두번가!!!!
노인과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대박 싱싱한 쭈꾸미 라면 맛잇엇겟다요ㅠㅠㅠㅠ
수욜잡은거에요.태풍 온 다구해서,그런가..잘 안나오네용.ㅠㅠ
ㅋㅋㅋ 담에 꼭 같이가요!
@촘챙(달달 63기) 좋아용.헤헤
아~~!!!! 지난번 비엘쌤이 가르쳐주신 조행기~~너무너무 재밌게 봤어요~~~~!!!!!!!!
세분이서 15마리라뇨ㅠㅠ 어흑ㅠㅠ (15키로가 아니라 15마리..........? 악.............)
제가 속성반이 아닌 정규반때 들어왔다면 저런 대참사는 일어나지 않았을텐데요...그러나 이미 지나간일....올해 조황이 전반적으로 좋은편은 아니었으니...내년시즌 동출을 기대해봅니다~~!! 장비도 구입하셨다던데 어떤건지 궁금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