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련사
백련사는 신라 애장왕2(801)년에 창건되었다고 하나 확실한 역사는 알 수 없다. 고려 공양왕 즉위(1389)년에 泉公 스님이 중수한 바 있다고 하며, 조선시대에 들어와서는 무학대사가 18나한상을 조성하고 절을 중건하였다고 한다. 이때 조성된 18나한상이라고 전하는 나한상 14위가 현재 나한전에 모셔져 있다. 현종12(1671)년에 다시 수경(琇璟)선사가 중건하였다고 하는데 절 동쪽에는 선사의 부도가 있다. 정종13(1789)년에 또 한 차례 중수한 바 있다.
근래에 들어와서는 1980년 청신녀 청정월(淸淨月) 보살의 시주로 요사를 중수였으며, 1983년에는 김대일(金大日) 스님이 심검당을 신축한 바 있다. 현재 절의 모습은 1989년 이래 당시 주지였던 성월(性月)화상이 백산(柏山)거사의 시주로 대웅보전을 비롯한 선원요사, 범종각을 중건하면서 이루어졌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과 지장전, 삼성각, 범종각, 심검당 및 요사채 1동이 있다. 나한전에는 무학대사가 조성한 것이라 하는 18나한상 중 14위가 전해지고 있다. 현재의 요사채는 원래 법당으로 사용하였던 건물이며, 1960년대까지 요사의 용마루와 대웅전의 용마루에 고려 때부터 전해오던 청기와 1개씩이 얹혀 있었다고 하나 그 뒤 모조품으로 바뀌었다. 이밖에 사찰 북쪽에는 수경당(琇璟堂) 도원(道元)대사의 부도가 있다. 또한 삼성각 앞 석단에는 고려시대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석조여래좌상이 있다.
백련사 입구
백련사 범종각
백련사 요사채
백련사 전경
백련사 대웅보전
백련사 삼층석탑
백련사 대웅보전 삼존불
백련사 대웅보전내 불상들
백련사 지장전
백련사 지장보살상
백련사 삼성각
백련사 삼성각 독성탱
백련사 삼성각내 산신탱과 칠성탱
백련사 나한전
백련사 나한전
지장전 서쪽에 토굴 형식으로 된 원형 평면의 나한전이 있다. 기와와 흙을 이용해 지은 특이한 형식의 전각이다.
내부에는 한쪽 벽면을 이용해 반원형으로 돌아가는 단을 마련하고 그 앞에 다시 중앙 불단을 마련하였다. 중앙 불단 위에는 석조석가여래좌상과 석고관음보살좌상을 모셨다. 벽면을 따라 설치한 반원형의 단에는 여래좌상을 중심으로 좌우에 나한상을 모셨다.
이곳에 모셔진 나한상들은 무학대사가 조성한 18나한상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는 18나한상 중 14위만 전해오고 있다. 모두 화강암 1석으로 조성되었고 크기는 35㎝ 안팎이다. 얼굴의 표정과 자세가 모두 다르며 조성 기법이나 조형 등이 특이하다. 양쪽 끝에는 각각 2위씩 최근에 조성한 석조나한상이 추가로 모셔져 있다. 나한상을 모신 단의 후면 벽에는 중앙에 석가모니 후불탱을 모셨으며, 그 좌우로 16나한탱을 봉안하였다.
백련사 나한들
백련사 16나한
백련사 전경
백련사 수조
백련사 찾아가는 길
영동고속도로 마성IC를 이용하면 쉽게 백련사에 도달할 수 있다. 마성IC에서 빠져 나와 에버랜드 정문 쪽을 향해 가다보면 왼편으로 호암미술관을 지나게 된다. 호암미술관 입구를 지나쳐 조금 더 에버랜드 정문 쪽으로 가다 보면 왼편으로 갈래 길이 보인다. 백련사라는 안내판이 붙어 있다. 이곳에서 좌회전하여 산길로 들어선 다음에는 외길이므로 길을 잃을 염려 없이 백련사에 도달할 수 있다.
첫댓글 백련사도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가물가물하는걸 붙잡으려면 다시 들어봐야합니다 ^^.. 편안하시지요..()
법우님! 잘 계시지요. 올해도 건강하게 하고자 하는 일 모두 이루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