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시도협회는 나름대로 이미 태권도전용체육관을 확보하여 각종 대회 및 심사 행사등에 활용하고 있으며, 이미 회관설립을 추진 상당 부분 진행하고 있는 협회가 있는 바 고무적인 일이다.
대한민국태권도협회의 태권도회관이 있어야 한다. " 전 대한태권도협회장` 국기원장` 세계태권도연맹총재`를 지내신 고 김운용 IOC위원이 1971년 1월 대한태권도협회 7대 회장에 취임 후,현재의 국기원인 대한태권도협회 중앙도장을 1972년10월 30일에 건립하였으나, 중앙도장이란 명칭이 태권도의 본부라는 상징성과 맞지 않다고 판단, 국기원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는 것인데 당시의 속사정을 정확이 되집어 볼 수 없는 상황이기에 현재로서는 그런가 보다 할 뿐이다.
법정법인 국기원은 지난날 재단법인 국기원으로 태권도의 교육 심사 연구 등, 태권도의 어머니 역할로서 태권도 발전의 중심 축을 이루었다고 보겠으며 근래에는 더욱 확대된 영역의 역할을 하고 있으나, 누구나 방문 찾을 수 있는 수련장 쉼터의 확장된 공간으로서의 접근은 쉽지 않다는 생각이다.
국가대표 최종선발전등 각종대회가 있었던 국기원에 들어서면 응원가와 함성이 들리는 듯하다. 승단심사 지도자교육 심판교육을 받았고 제자들을 인솔하여 수 많은 시합 경기 심사 대회를 치루었던 옛 국기원의 마룻바닥이 그립다.
한편, 국기원 건립당시의 모습 그대로를 보존하는 것이 더 큰 가치를 지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볼 일이다.
이미 그 안에는 역사라는 이름의 기나긴 시간 속에 많은 태권도인들의 정열과 아픔, 피와 땀, 정신과 혼, 기록되지 못한 수 많은 사연들이 기왓장과 마룻장 사이사이에 켜켜이 녹아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무주 태권도원이 교육 수련 연구 대회유치 각종 행사운영 등을 진행하기 위한 환경으로서의 시설자체에 그 무엇 하나 나무랄데가 없다. 다만, 수도권에서의 다중의 접근성이나, 근무 거주자의 일상생활 의료 및 문화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인프라 부족에 불편함이 있다. 추후 재정적 운영면에서도 어려움이 따를것이라는 예견도 있다.
태권도원을 국립대학으로 전환하여 시설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국내외 태권도지도자를 대상으로 세계적인 태권도 전문교육기관으로 추진한다면 태권도인 모두가 합심 동참 할일이다.
차제에 장기적 안목에서 국가적 차원으로 국기원의 기능과 태권도원의 역할을 포함한 시설을 수도권에 설치하는 발상을 갖어 추진하는 것도 생각해 볼일이다.
세계태권도연맹 본부도 함께두어 태권도 아버지로서의 위상을 영구히 대한민국 땅에 확고히 다져 둘만도 하다.
현재의 국기원은 전 세계태권도인들에게 그 모습 그 대로 언제나 그 곳에서 어머니가 자식을 반겨 품에 안는 모습으로 영원히 남겨야 할것이다.
태권도회관은 대한민국의 태권도 정책이나 행정을 아우르는 사무국이나 관련 부서를 둠을 물론이려니와, 지난날 태권도의 역사와 함께 했던 선. 후배들이 부담없이 자리하여 차도 나누고 저렴한 가격에 점심 정도는 해결 할 수 있게하고, 과거를 거울 삼아 내일에 대한 고견과 태권도의 역사와 정신을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야 할것이다.
매일 또는 주 몇회 일정 시간 도복을 입고 다 같이 구령에 맞춰 기본동작과 발차기 품새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 의견대립이나 견해 차이로 다툼이 발생 할 경우 양자에게 이해와 중재의 장을 마련하는 공간이 되도록 하며,
이국 타지에서 오랜세월 태권도를 전파하신 대사범님들께서 관계자들과 부담없이 머무를 숙소와 식당 정도는 갖추어야 겠으며. 확대하여 각 지방에도 지역 별 태권도회관이 있어야 할것이다. 얼마씩이라도 갹출하여 추진한다면 참여해야 겠다. 더 늦기 전에, 시작이 반이 아닌가!
김경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