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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주님의 경고 119 원문보기 글쓴이: 슬기로운 처녀
크리스찬트리뷴 www.kctn.net 에서 퍼왔습니다
누가 한국 교회 야전 사령관인가? |
교계를 멍들게 하는 인위적 리더 만들기 |
마지막 때 부흥의 대추수는 특정 슈퍼 스타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모든 한국 교회’를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 과거의 영웅은 그들의 리더십과 행함의 열매로 인해 만들어졌다. 현대의 영웅은 때로 사람들에 의해, 언론에 의해, 인위적이고 작위적으로 만들어진다. 사람들의 인적이 드문 농어촌 교회의 교인 대부분은 나이든 할아버지, 할머니이다. 이곳에서의 목사의 역할은 복음을 전하는 주의 종의 역할이 첫번째요, 그 다음은 온 마을의 해결사가 되는 것이다. 한겨울에 수도가 얼어 버린 집에 가서 수도를 고치고, 보일러가 고장난 곳에 달려가 보일러를 고치고, 변기도 뚫고, 온갖 가전 제품을 고치는 수리공이 되고, 마을 집집의 대소사를 챙기고, 어려운 관공서나 은행 업무를 대신해 주는 등, 그야말로 손과 발이 되어 뛰어 다니고 섬기는 것이 바로 농어촌 교회의 주의 종, 목사의 역할이다. 이것은 극히 일부 지역 교회의 이야기가 아니다. 도시에서 벗어난 많은 농어촌에서 교회가 현재 섬기고 있는 실제적인 이야기이다. 또한 그분들은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농어촌 복음화를 위해, 지역 사회를 위한 행사들을 주관하고 몸과 물질과 기도와 봉사로써 섬기며, 그곳에도 변함없이 사랑으로 역사하시는 예수님을 증거하고 있다. 그렇게 헌신하는 많은 목회자들이 자신을 한국 교회 야전사령관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다. 또한 어려운 가운데서도 20-30평 남짓한 작은 지하 교회에서 열심히 맡겨진 영혼들을 돌보는 수 많은 개척 교회 목회자들이 있다. 그리고 주 안에서 모든 생을 다 바쳐 섬기며 부흥하는 교회로 일으킨 많은 중, 대형 교회 목회자들이 있다. 그렇다면 누가 한국 교회의 야전사령관인가? 세상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오직 주님이 아시기에 자신의 생을 다 바쳐 다른 이들의 손과 발이 되어 주는, 숨어서 섬기는 이 분들이 참으로 한국 교회의 야전사령관이 아닐까? 외국에서 신학석사나 박사학위를 받고 교포를 상대로 일정 기간 목회를 한 후 어느날 갑자기 등장하여 자칭 한국 교회의 야전사령관이라고 주장하는 자들이 차세대 리더인가? 갑자기 나타난 그들은 외친다. ‘한국 교회여, 깨어 일어나라’고. 그리고 복음을 상품화하는데 주력하는 일부 기독교 출판사나 언론들은 마치 음반 기획사의 인위적 스타 만들기와 같이 이들을 한국의 차세대 리더 혹은 야전사령관이라고 칭하며 상호 윈윈(win-win) 전략을 구축한다. 부패된 교계 카르텔은 이러한 악순환을 계속 유지하며 특정 교회 키우기, 특정 목사 키우기, 특정 사역자 부각시키기를 계속해 왔다. 미국 주류 교계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도 못하면서, 단지 재미 교포 사회에서 건축을 하고 성도들이 아닌 교인들을 좀 불러들였다고 해서, 그들이 한국 교회의 차세대 지도자이며 검증된 한국 교회의 야전사령관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오랜 세월 한결같이 이 조국을 지키며 헌신한 한국의 많은 목회자들은 무엇인가? 한국 교회는 그분들의 보이지 않는 눈물과 기도, 헌신으로 인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혜성같이 등장한 반짝 스타같은 목회자들 때문이 아니라, 어떠한 환경에서도 한결같이 이 나라를 사랑하며, 기도하며, 눈물을 뿌리며 십자가를 붙들었던 수 많은 목회자, 성도들에 의해 주님의 은혜 안에 있게 된 것이다. 한국 교회는 무능력하고 나약한 영적 이라크가 아니다. 그들이 와서 질서를 바로잡고 부흥을 일으켜야 살아날 수 있는 영적 속국이 아니라는 것이다. 본인들 스스로 도취되는 것은 상관 없지만, 우리 나라 곳곳에서 숨어 기도하며 헌신하는 많은 목회자, 성도들을 생각하며, ‘우리가 한국 교회에 부흥을 일으킬 차세대 주역들이다, 야전사령관이다’라는 자가당착적인 표현들은 좀 자중하기를 바란다. 한국 교회는 교묘한 언론 플레이로 ‘이미지 메이킹’을 통해 부각된 강남의 4인방 목사들을 리더급 지도자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강남의 4인방은 숭미주의 목사들과 미국 상업주의 제자훈련지향 목사들의 우상(idol)이라는 점을 분명히 알고 있다. 우리는 미 제국주의 복음의 하수인 역할을 하는 목회자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하나님이 아닌 전쟁광 부시 미 대통령[일본에서 신사참배를 한 자칭 크리스찬 (2002.2.18. 일본 메이지 신사 참배)]으로부터 숭미 사령관으로 임명을 받았는지는 모르겠다. 그렇다면 자칭 태평양을 건넜다는 거만한 미 제국주의 복음의 대리인이며, 숭미 한인 야전사령관급 무리들은 한국이 아닌 이라크에 가서 미 상업주의 복음 대사수라는 명분으로 순교하여 전쟁광 부시를 기쁘게 하면 된다. 한국 교회는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과감하게 끊어야 한다. 눈이 발을 보고 ‘너는 나보다 더 천하다’ 말할 수 없고, 손이 귀를 보고 ‘너는 나보다 중요하지 않다’라고 말할 수 없다. 한국의 모든 농어촌 교회, 중소 교회, 대형 교회는 각각 하나님이 주신 사명대로, 맡겨진 분량껏 섬기면 되는 것이다. 모든 교회와 모든 목회자, 성도들이 동일하게 귀하고 소중하다. 이 마지막 때 부흥의 대추수를 감당할 교회와 목회자, 성도는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슈퍼 스타가 아닌, 주님이 기뻐하시는 영혼 구원에 힘쓰고 성령님을 환영하는 모든 교회와 목회자, 성도들에 의해 이루어질 것이다.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먼저 섬기라고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셨다. 우리는 교회 안에서의 인위적 리더 만들기, 귀족화되고 계급화되는 리더급 사역자 만들기, 가짜 리더 만들기와 언론 플레이를 그치고, 주 예수님만을 교회의 최고의 리더로 세워, 주님이 원하시는 영혼 구원에 힘써야 한다. 우리가 진실로 예수님의 손과 발이 되어 섬기면, 스스로 높이지 않아도 하나님이 높여 주실 것이다. 사역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진정 내가 그리스도를 닮은 사람인가, 진실로 주님의 영광만을 나타내며 주님의 사랑으로 섬기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한국 교회의 부흥은 누구 한 사람에 의해서가 아니라, 주님을 사랑하는 한국의 모든 교회와 목회자, 성도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영혼 구원의 비전으로 연합되고, 이를 위해 마음과 뜻을 다해 섬기며 나갈 때 이루어질 것이다. 크리스찬트리뷴 www.kctn.net |
2004.11.16 |
ⓒThe Christian Tribune |
첫댓글 공감되는 말씀이군요. 굿!
목사님 뵙고싶네요. 전화 드릴께요.^^
공감이 갑니다만.. 교회를 비판하는 목소리는 작을수록 좋고.. 행동으로 모범을 보이는 것만이 최선입니다.